■ [90살 나이 늦지 않았다④] 81세에 퇴직 후 새로 얻은 6개의 직업 / 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글이나 사물이 흐리멍덩하게 보인다고 주저앉으면 늙은 산송장을 자초할 뿐이다. 구속이 자유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아흔 나이, 늦지 않다... 삶은 이제부터 나는 한평생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도 여가생활로 등산, 오토캠핑, 여행을 인문학으로 융합하며 책을 끼고 살았다. 홍천 오지산골에 작은 주말농원을 37세부터 현재까지 55년 이어 주말에 농사일하며 땀 흘리며 즐기며 산에 나무도 20만주 심었다. 땅에 뒹굴며 낮은 곳에서 잡초처럼 살아온 행동하는 체험을 글로 증거하다 보니 여생의 제2의 직업이 자연스레 생겼다. 주말농장에는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으려고 집을 안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