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 시인의 인문학 산책] 가슴 뛰는 삶을 살라 (daum.net) [장석주 시인의 인문학 산책] 가슴 뛰는 삶을 살라 [세계일보]아침저녁으론 긴 소매옷을 찾아 입을 만큼 날이 차가워졌다. 햇빛으로 직조한 불꽃 여름은 저 멀리 가버렸다. 연못 주변으로 여름내 풀들이 무섭게 자랐다. 풀들이 삼엄하게 막고 서 v.daum.net ㅣ가을밤은 벌써 독서로 솟구치는 기쁨을 예약한다 아침저녁으론 긴 소매옷을 찾아 입을 만큼 날이 차가워졌다. 햇빛으로 직조한 불꽃 여름은 저 멀리 가버렸다. 연못 주변으로 여름내 풀들이 무섭게 자랐다. 풀들이 삼엄하게 막고 서 있으니 연못 쪽으로 발을 뗄 수가 없다. 며칠째 벼르다가 오늘 아침에 낫을 들고 한나절 내내 풀들을 쳐내 겨우 연못으로 가는 길을 터놓는다. 연못에는 푸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