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시조 동화 2094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 (5) 시냇물처럼 조용히 길을 내며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5)] 시냇물처럼 조용히 길을 내며: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newspower.co.kr) [newspower]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5)] 시냇물처럼 조용히 길을 내며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그림 © 박영내 아틀리에가 있는 바우땅(바위) 위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 갈라진 틈새로 시냇물이 흐른다. 자잘한 돌로 둑을 만들어 물이 고이게 하니 금세 작은 둠벙 www.newspower.co.kr 내 아틀리에가 있는 바우땅(바위) 위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 갈라진 틈새로 시냇물이 흐른다. 자잘한 돌로 둑을 만들어 물이 고이게 하니 금세 작은 둠벙이 된다. 두 손 가득 물을 모아 세수를 한다. 인공의 세숫대야가 아닌 천연의 상태에서 눈, 코, 입을 닦으면서 잠시 행복..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 (4) 나의 영원한 별, 아버지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4)] 나의 영원한 별, 아버지: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newspower.co.kr) [newspower]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4)] 나의 영원한 별, 아버지 그대의 삶이 아무리 남루하다 해도그것을 똑바로 맞이해서 살아가라그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부족한 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부족한 것을 들추는 이는 천국에서도 그것을 들춰낸다가 www.newspower.co.kr 그대의 삶이 아무리 남루하다 해도 그것을 똑바로 맞이해서 살아가라 그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 부족한 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 부족한 것을 들추는 이는 천국에서도 그것을 들춰낸다 가난하더라도 그대의 생활을 사랑하라 그렇게 하면 가난한 집에서도 즐겁고 마을 설레는 빛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리라 햇..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 (3) 계속되는 꿈의 여정을 위하여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3)] 계속되는 꿈의 여정을 위하여: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newspower.co.kr) [newspower]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3)] 계속되는 꿈의 여정을 위하여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 눈 속에서 아무것도 아니지. 늘 그러했고 앞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결코 가질 수 없는 간 www.newspower.co.kr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 눈 속에서 아무것도 아니지. 늘 그러했고 앞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결코 가질 수 없는 간단히 말해 바닥중의 바닥인 별 볼일 없고 유쾌하지 않은 사람. 그러나 이 모든 게 틀림없는 진..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 (2) 내 그림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진다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2)]내 그림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진다: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newspower.co.kr) [newspower]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2)]내 그림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진다 지난주에는 뒤뜰에서 잡초를 뽑다가 붉은가슴울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집에 안고 왔다. 죽은 듯 움직이지 않는 새에게 물을 티스픈으로 떠먹여주었지만 입을 딱 다물고 먹지 않았 www.newspower.co.kr 지난주에는 뒤뜰에서 잡초를 뽑다가 붉은가슴울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집에 안고 왔다. 죽은 듯 움직이지 않는 새에게 물을 티스픈으로 떠먹여주었지만 입을 딱 다물고 먹지 않았다. 새의 가슴은 얼마나 연약한지 조금만 힘을 줘도 부서질 듯 하..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 (1) 꽃과 나의 대화가 은혜롭기를 기도하며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1)]꽃과 나의 대화가 은혜롭기를 기도하며: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newspower.co.kr) [newspower] [나눔의 화가 박영의 귀촌일기(1)]꽃과 나의 대화가 은혜롭기를 기도하며 나눔의 화가 박영 목사가 고향으로 귀촌하여 자연을 벗삼아 그린 그림 © 박영 화백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고 10년 전부터 다짐했었다. 더 이상 서울에 살지 않겠다고 마음 깊숙 www.newspower.co.kr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고 10년 전부터 다짐했었다. 더 이상 서울에 살지 않겠다고 마음 깊숙이 각인시켰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농사를 지으려고 했다면 좀 더 세심한 계획을 세웠겠지만 나는 자연과 벗 삼아 그림을 그리려고 했기 때문에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내가 ..

[사색의 향기] 한가위를 보내며 - 백승훈 시인

[사색의 향기] 한가위를 보내며 (g-enews.com) [사색의 향기] 한가위를 보내며 한가윗날, 오랜만에 고향에서 차례를 지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었던 가족 친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했다. 딱히 명절이 아니라 해도 고향 news.g-enews.com 한가윗날, 오랜만에 고향에서 차례를 지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었던 가족 친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했다. 딱히 명절이 아니라 해도 고향은 늘 아련한 그리움의 처소이지만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어머니 품처럼 더 그리움이 짙어지는 곳이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그 그리움의 빛깔이 많이 바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의 풍향계가 고향을 향..

[임의진의 시골편지] 강강술래와 윷놀이

[임의진의 시골편지]강강술래와 윷놀이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강강술래와 윷놀이 [경향신문] 어려서 명절이나 잔치마다 강강술래였다. 손만 잡으면 강강술래 빙글빙글 돌고는 했다. “전라도 우수영은 우리 장군 대첩지라. 장군의 높은 공은 천수만대 빛날세라. 술래술래 강강 v.daum.net 어려서 명절이나 잔치마다 강강술래였다. 손만 잡으면 강강술래 빙글빙글 돌고는 했다. “전라도 우수영은 우리 장군 대첩지라. 장군의 높은 공은 천수만대 빛날세라. 술래술래 강강술래. 술래소리 어디 갔나 때만 찾아 잘 돌아온다… 먼데 사람 듣기 좋고 곁에 사람 보기 좋게 강강술래. 높은 마당이 얕아나 지고 얕찬 마당은 짚어나 지게 욱신욱신 뛰어나보세… 은팔지는 팔에 걸고 약초 캐는 저 큰 아가. 니야 집이 너 ..

[임의진의 시골편지] 요롤레이 요롤레이

[임의진의 시골편지]요롤레이 요롤레이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요롤레이 요롤레이 [경향신문] 기러기 떼를 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러다가도 아프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보이면 가운데 자리를 내어주어 한 마리도 낙오 없이 종주를 마친다. 게임에서 이기고 지고, 금·은·동 v.daum.net 기러기 떼를 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러다가도 아프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보이면 가운데 자리를 내어주어 한 마리도 낙오 없이 종주를 마친다. 게임에서 이기고 지고, 금·은·동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함만이 아니다. 발맞추어 함께 달리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축제를 즐겼다는 게 가장 눈부신 역사.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는 놀이마당. 평화를 선포하며 단일기 아래서 한 팀, 한 몸이었던 남북한 선수들. 진정한 챔피언들..

[임의진의 시골편지] 귀하고 귀한 것

[임의진의 시골편지]귀하고 귀한 것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귀하고 귀한 것 [경향신문] 새싹 봄싹이 싹싹 올라왔다. 뒷산 골짝 참꽃과 산목련도 만개가 머지않았다. 아침나절 그토록 기다리던 봄비가 내렸다. 따스한 침묵을 깬 후둑 후두둑 빗소리에 가슴까지 흠씬 파고 v.daum.net 새싹 봄싹이 싹싹 올라왔다. 뒷산 골짝 참꽃과 산목련도 만개가 머지않았다. 아침나절 그토록 기다리던 봄비가 내렸다. 따스한 침묵을 깬 후둑 후두둑 빗소리에 가슴까지 흠씬 파고들었다. 성북동 길상사 관세음보살상이 성모 마리아상을 닮았듯 그만그만 빼닮은 잎싹들이 도처에서 피어나고 있어라. 살아 있는 모든 게 참말 귀한 순간들이다. 어원을 살펴보면 귀하지 않을 때 ‘귀찮다’라고 한단다. 하기 싫거나 성가시면 ‘귀찮다..

[임의진의 시골편지] 신문지 한 장

[임의진의 시골편지]신문지 한 장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신문지 한 장 [경향신문] 씨눈들이 사람 눈처럼 또랑거리는 ‘봄봄’. 산수유는 벌써 노랗게 피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별들이 아침에도 돌아가지 않은 게 꽃이란다. 나무마다 별꽃이 피어 이쪽 말로 ‘버큼( v.daum.net 씨눈들이 사람 눈처럼 또랑거리는 ‘봄봄’. 산수유는 벌써 노랗게 피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별들이 아침에도 돌아가지 않은 게 꽃이란다. 나무마다 별꽃이 피어 이쪽 말로 ‘버큼(거품)’ 같아. 부풀어 오르다가 쭉 가라앉으면 다음엔 풀들이 땅별을 덮으며 차오르겠지. 쑥 캐던 할매들은 신문지 한 장 바닥에 깔고서는 멍 때리고 앉아 봄바람을 쐰다. 막심 고리키의 에세이집 엔 이런 얘기가 있다. “신문은 구독 안 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