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여행, 경포호 둘레길과 코스모스 낭만길 산책 / 김영택 (2019.03.10) 6년 전인 2013년 2월, 정년퇴직을 2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했다. 38년 간 정들었던 교단을 떠나왔다. 은퇴 후 곧바로 아무도 아는 이 없는 낯설고 물선 땅 솔향 강릉(교동)에 집을 얻어 2년 가까이 살았다. 집에서 가까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모자(母子)의 생가인 오죽헌(烏竹軒)을 유유자적 산책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전거를 타고 멀리 경포호까지 달려가 이곳저곳 둘러보며 은퇴 후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곤 했다. 코스모스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9월 어느 멋진 날에 경포대와 경포호 둘레길, 가시연 경포습지, 경포생태저류지, 경포해변을 찾아 그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을 카메라에 꾹꾹 눌러 담았다. 오늘 파일 속에서 잠만 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