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근대화 거리 골목 산책 대구에 사는 이종사촌 동생이 딸내미 결혼식 소식을 알려왔다. 오랜만에 항일 독립 운동 정신이 깃든 ‘문화의 도시’ 대구를 찾았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니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동대구역에 내려준다. 결혼식장 참석까지 시간 여유가 많아서 대구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려 골목투어를 시작했다. 약령시 약전골목과 한의학박물관을 시작으로 대구 근대화 거리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인 이상화의 고택(古宅)과 국채보상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서상돈의 고택, 1900년대에 세워진 계산성당, 90계단 3.1만세 운동길, 대구제일교회, 선교사 고택, 가곡 ‘동무생각’의 청라언덕길을 산책했다. 따뜻한 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