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걷고 또 걷고 기차를 타고 544

[제주여름여행] Day 1-1 한여름 밤의 꿈, 아름다운 제주의 '귀덕리 마을'.. 한림읍 멀왓스테이 (2021.08.03)

■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여름여행 2021.08.03(화)~2021.08 06(금) Day 1-1 한여름 밤의 꿈, 귀덕리마을 ◇ 첫째날 제주도 여행의 발자취 김포공항(대한항공 KE1225)~제주공항~정개식당(갈치조림끝판왕)~멀왓스테이(제주시 한림읍 귀덕3리)~애월~한담해변~장한철산책로~한담마을~멀왓스테이 숙소 ■ 비양도 / 양광모 비양도에 가서 알았다 내 생의 절반은 일몰이라는 것을 낮 세 시면 이미 뱃길이 끊어져 어쩔 줄 모르고 바다에 제 몸을 숨기는 섬 소주 한 병을 비울 시간이면 얼굴 가슴 손 발을 모두 어루만질 수 있고 소주 반 병을 비울 시간이면 어깨에 앉아 제주라는 섬을 바라볼 수 있는 곳 보다가 가장 작은 섬은 가장 큰 대륙 보노라면 가장 큰 대륙은 가장 작은 섬이었기에 내 생의 절반은 일..

[섬여행]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2021.07.25)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7)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4人 (보성고普成高 61회 소요회逍遙會) º 소요(逍遙): 마음 내키는 대로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해변~모도 배미꾸미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그리운 바다 성산포 / 이생진 ??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

[섬여행] 인천시 옹진군 신도항 '신도바다역'을 떠나며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6)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해변~모도 배미꾸미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바다를 본다 / 이생진 ??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 성산포에서는 한 마리의 소도 빼놓지 않고 바다를 본다 한 마리의 들쥐가 구멍을 빠져나와 다시 구멍으로 들어가기 전에..

[섬여행] 인천시 옹진군 시도 '수기해욕장'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5)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해변~모도 배미꾸미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그리운 바다 / 이생진 ?? 내가 돈보다 좋아하는 것은 바다 꽃도 바다고 열매도 바다다 나비도 바다고 꿀벌도 바다다 가까운 고향도 바다고 먼 원수도 바다다 내가 그리워 못 견디는 그리움이 모두 바다가 되었다 끝판에는 나도 바다가 되려고 마지막까지 바다에 남아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다가 삼킨 바다 나도 세월이..

[섬여행] 인천시 옹진군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4) 일시: 2021.07.24(토)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 해변~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바다에 오는 이유 / 이생진 누구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바다는 부자 하늘도 가지고 배도 가지고 갈매기도 가지고 그래도 무엇이 부족한지 날마다 칭얼거리니 “웃음 많은 삶이라 행복한 것이 아니에요. 오..

[섬여행] 인천시 옹진군 모도 '배미꾸미 해변'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3)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 해변~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달 보는 시인 / 이생진 ?? 수근거린다 “그 사람은 시인이라 하던데” 하루는 장바위산 꼭대기에 올라가 국도(菊島) 저 너머 수평선을 보고 하루는 물생산 꼭대기에 올라가 염소랑 바다를 보는데 염소 같더라구 하루는 풀숲을 헤치고 등대에 올라가 등대 밑에서 바다를 보는데 등대 같더라구 밤엔 선착장에 나와 땅바닥에 누..

[섬여행] 인천 옹진군 모도 '박주기'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2)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 해변~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이생진 시비(詩碑) 거리에서 / 정해란 이생진 시인 ‘그리운 바다 성산포’ 감상 시 성산포를 너무 그리워한 탓에 차마 똑바로 설 수 없어 해안 옆 가까이 엎드린 시비(詩碑) 맨 먼저 달려가 파도소리 베고 누우려 바다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된 듯한 이생진 시비 거리 아침이면 태양보다 먼저 일어나 수평선의 날 선 번뜩..

[섬여행] 인천 영종도 삼목항 '괭이갈매기' (2021.07.24)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1)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항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 해변~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선착장 사람들 ‘우도에 가십니까 1’ / 이생진 ?? 1 갯바위에 앉아 가사리를 뜯는 여자 산언덕 기울어진 밭에서 김매는 여자 우도 선착장에 내리면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배에서는 엉뚱하게 ‘목포의 눈물’이 쏟아진다 선착장 사람들은 들리니까 듣는다 그러다가 따라서 부르는 이도 있다 우체국 집배원을 마..

[섬여행] 모도에서 만난 꽃들 참나리, 능소화, 해당화 (2021.07.24)

?? 모도에서 만난 꽃들 참나리, 능소화, 해당화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2차 답사 일시: 2021.07.24(토) 장소: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항 참가자: 이○재, 김○빈, 황○만, 김○택 코스: 마곡나루역~운서역~삼목항~신도항~신도~신도시도연도교~시도~노루매기~시도모도연도교~모도 박주기(박주가리)~모도리 해안 둘레길~모도 배미꾸미 해변~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시도 수기해수욕장~신도항~삼목항~을왕리해수욕장~운서역~마곡나루역 / 2021.07.24 사진촬영=김영택

[답사] 안동 권정생생가, 권정생동화나라..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2021.07.21)

■ 권정생생가 1937년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권정생은 광복 직후인 1946년 외가가 있는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했지만 빈곤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어렸을 때부터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와 가게의 점원 등을 하였다. 결핵에 걸려 늑막염, 폐결핵, 방광결핵, 신장결핵 등을 앓으며 대구, 김천, 상주, 문경을 떠돌며 걸식을 하다가, 1967년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조탑동에 정착하여 그 마을의 교회 문간방에서 살며 종지기가 되었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 똥》을 발표하여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되었고, 1975년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1980년대 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