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想과 세상] 소금쟁이 (daum.net) [詩想과 세상] 소금쟁이 물의 거죽이 커터 칼날처럼 반짝인다 가라앉고 싶어도 가라앉을 수 없는 슬픔의 표면장력으로 한 발 한 발 물 위를 걷는다 물 위는 절망과 두려움에 주저앉지 않으려고 몸이 물보다 가벼워진 이 news.v.daum.net 물의 거죽이 커터 칼날처럼 반짝인다 가라앉고 싶어도 가라앉을 수 없는 슬픔의 표면장력으로 한 발 한 발 물 위를 걷는다 물 위는 절망과 두려움에 주저앉지 않으려고 몸이 물보다 가벼워진 이가 홀로 걷기 좋은 곳 임경묵(1970~) 개울이나 연못, 물웅덩이에는 여러 생물이 산다. 붕어는 물속에 살고, 개구리는 물 안팎을 자유로이 왕래하고, 소금쟁이는 물 위에 떠 있다. 각자 있어야 할 자리에 존재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서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