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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예수는 늘 밖에서 나를 보고 있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예수는 늘 밖에서 나를 보고 있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예수는 늘 밖에서 나를 보고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꽃’ 중에서) ‘꽃의 시인’ 김춘수(19 news.v.daum.net ㅣ'꽃의 시인' 김춘수 경남 통영 유품전시관 경남 통영 서호동 서피랑 마을의 명소 99계단. 이 계단 끝에서 항구 쪽을 바라보면 오밀조밀하게 밀집한 주택들이 시야에 들어온다.김춘수 유품전시관 2층 내부.시인이 평소 사용했던 낙관과 도장(사진 왼쪽), 생가 표지석.서호동 99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 서포루. 통영 바다와 시가지가 한눈..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아이들을 사랑한 이, 동화같은 봄을 선물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아이들을 사랑한 이, 동화같은 봄을 선물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아이들을 사랑한 이, 동화같은 봄을 선물하다 나라를 잃어버렸던 시기에 민족이 즐겨 불렀던 노래는 겨레의 마음이 됐다. 이 시절 만들어진 동원(冬原) 이원수(1911∼1981)의 '고향의 봄'과 최순애(1914∼1998)의 '오빠생각'은 해방 뒤 초등학교 교 news.v.daum.net ㅣ'고향의 봄' 지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문학관 나라를 잃어버렸던 시기에 민족이 즐겨 불렀던 노래는 겨레의 마음이 됐다. 이 시절 만들어진 동원(冬原) 이원수(1911~1981)의 ‘고향의 봄’과 최순애(1914~1998)의 ‘오빠생각’은 해방 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어린이뿐 아..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로수를 향한 두 개의 마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로수를 향한 두 개의 마음/식물세밀화가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로수를 향한 두 개의 마음/식물세밀화가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눈에 띄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 조회를 하러 온 선생님과 학생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그늘을 찾아온 어린이…. 나 news.v.daum.net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눈에 띄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 조회를 하러 온 선생님과 학생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그늘을 찾아온 어린이…. 나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 나무의 이름이 플라타너스라고 알려 주셨다. 높은 수고만큼 또 너른 그늘만큼 많은 사람을 포용해 준 ..

[김범준의 옆집물리학] 우리는 ‘원자들의 모임’만은 아니다

[김범준의 옆집물리학] 우리는 '원자들의 모임'만은 아니다 (daum.net) [김범준의 옆집물리학] 우리는 '원자들의 모임'만은 아니다 재앙이 닥쳐 대부분의 인간이 사라지기 바로 직전, 후손을 위해 딱 하나의 과학 이론을 남길 수 있다면 무엇일까? 에서 리처드 파인만은 세상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news.v.daum.net 재앙이 닥쳐 대부분의 인간이 사라지기 바로 직전, 후손을 위해 딱 하나의 과학 이론을 남길 수 있다면 무엇일까? 에서 리처드 파인만은 세상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원자론을 후손에 남길 딱 하나의 이론으로 꼽았다. 물리학은 일석이조를 훌쩍 넘어 일석백조를 꿈꾼다. 하나로 여럿을 설명할 수 있을 때, 자연의 다양한 현상을 적은 수의 단순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 ..

[쿠킹] 배추의 역사란, 배추김치를 먹고 말겠다는 욕망의 서사

[쿠킹] 배추의 역사란, 배추김치를 먹고 말겠다는 욕망의 서사. (daum.net) [쿠킹] 배추의 역사란, 배추김치를 먹고 말겠다는 욕망의 서사. 장보기에 레벨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면 매의 눈으로 이거다 싶은 채소를 거침없이 골라내는 손놀림을 볼 때다. 딱 봐도 주부 경력이 많은, 고수의 포스를 풍기는 엄마들이 대 news.v.daum.net 장보기에 레벨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면 매의 눈으로 이거다 싶은 채소를 거침없이 골라내는 손놀림을 볼 때다. 딱 봐도 주부 경력이 많은, 고수의 포스를 풍기는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뭐, 진짜 좋은 채소를 골랐는지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점은 나의 엄마도 비슷하다. 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먹고 자란 엄마는 채소를 까..

[쿠킹] 햄·소세지 줄이고 해산물 섭취 늘려야하는 명확한 이유

[쿠킹] 햄·소세지 줄이고 해산물 섭취 늘려야하는 명확한 이유 (daum.net) [쿠킹] 햄·소세지 줄이고 해산물 섭취 늘려야하는 명확한 이유 닥터 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③ 오메가3·오메가6, 두 가지 밸러스의 비밀 사람들은 오메가3가 눈에 좋다거나 뇌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오메가3의 진면목을 알기 news.v.daum.net ㅣ닥터 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③ 오메가3·오메가6, 두 가지 밸러스의 비밀 사람들은 오메가3가 눈에 좋다거나 뇌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오메가3의 진면목을 알기 위해서는 ‘세포막’과 ‘염증을 조절하는 지방’을 이해해야 한다. 이걸 이해하고 나면 오메가3가 눈이나 뇌처럼 어느 장기에만 좋은 수준이 아니라, 우리 몸 모든 곳..

[쿠킹] 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해, 내 몸의 염증 잡는 건강 채소

[쿠킹] 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해, 내 몸의 염증 잡는 건강 채소 (daum.net) [쿠킹] 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해, 내 몸의 염증 잡는 건강 채소 닥터 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④ 십자화과 채소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때면 우리는 새해 다짐 중에 ‘건강관리’를 빠트리지 않고 채워 넣는다. 그런데 news.v.daum.net ㅣ닥터 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④ 십자화과 채소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때면 우리는 새해 다짐 중에 ‘건강관리’를 빠트리지 않고 채워 넣는다. 그런데, 건강관리에서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 우리는 각자 고유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그 유전자만으로 병이..

[쿠킹] 영양이 넝굴째.. 붓기 빼고 눈의 피로 풀어주는 호박

[쿠킹] 영양이 넝굴째..붓기 빼고 눈의 피로 풀어주는 호박 (daum.net) [쿠킹] 영양이 넝굴째..붓기 빼고 눈의 피로 풀어주는 호박 윤수정의 건강한 습관 ⑧ 호박 ‘호박이 넝쿨째 굴러떨어졌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뜻밖에 좋은 일이 생김을 이르거나, 어떤 사람이 집안에 복을 가지고 온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사 news.v.daum.net ㅣ윤수정의 건강한 습관 ⑧ 호박 ‘호박이 넝쿨째 굴러떨어졌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뜻밖에 좋은 일이 생김을 이르거나, 어떤 사람이 집안에 복을 가지고 온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사시사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호박이 어쩌다 ‘좋은 일’과 관련지어진 것일까? 호박은 조상들의 끼니를 해결해주는 채소였다. 호박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하지..

[쿠킹] 장내세균은 다양하게, 몸 염증반응은 줄여주는 놀라운 음식

[쿠킹] 장내세균은 다양하게, 몸 염증반응은 줄여주는 놀라운 음식 (daum.net) [쿠킹] 장내세균은 다양하게, 몸 염증반응은 줄여주는 놀라운 음식 닥터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5. 발효음식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였던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Jean news.v.daum.net ㅣ닥터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5. 발효음식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였던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Jean-Anthelme Brillat-Savarin)이 책 『미식 예찬』에 쓴 말이다. 무려 1826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에도 자주 언급되는 유명한 말..

[쿠킹] 찬바람에 스마트폰까지, 피로 호소하는 ‘눈’에 좋은 음식

[쿠킹] 찬바람에 스마트폰까지, 피로 호소하는 '눈'에 좋은 음식 (daum.net) [쿠킹] 찬바람에 스마트폰까지, 피로 호소하는 '눈'에 좋은 음식 윤수정의 건강한 습관 ⑧ 블루베리 퇴근 후 침대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다. 이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불을 끄고 잠이 들 때까지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 news.v.daum.net ㅣ윤수정의 건강한 습관 ⑧ 블루베리 퇴근 후 침대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다. 이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불을 끄고 잠이 들 때까지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소한 달콤함의 이면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숨어있다. 바로 ‘시력 저하’다. 요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쿠킹] 소화불량·두통·피로 있다면 밀가루 한 번 끊어 봐야

[쿠킹] 소화불량‧두통·피로 있다면 밀가루 한 번 끊어 봐야 (daum.net) [쿠킹] 소화불량‧두통·피로 있다면 밀가루 한 번 끊어 봐야 〈닥터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요즘 건강식을 지향하는 제품에 자주 따라붙는 단어가 있다. 바로 ‘글루텐 프리’다.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것만으로 염증성 장 질환, 류머티즘 관 news.v.daum.net ㅣ닥터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요즘 건강식을 지향하는 제품에 자주 따라붙는 단어가 있다. 바로 ‘글루텐 프리’다.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것만으로 염증성 장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뿐만 아니라, 조현병과 자폐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의 증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루텐 프리’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게 됐기 때문..

[쿠킹] ‘생으로도’ 먹고 구워 먹으면 더 풍미 좋은 초당옥수수

'생으로도' 먹고 구워 먹으면 더 풍미 좋은 초당옥수수 [쿠킹] (daum.net) '생으로도' 먹고 구워 먹으면 더 풍미 좋은 초당옥수수 [쿠킹] 우리는 옥수수를 여름 한 철 먹는 간식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옥수수를 섭취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세계 3대 작물이자, 가축의 사료로 많이 쓰이며, 웬만한 가공 news.v.daum.net 우리는 옥수수를 여름 한 철 먹는 간식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옥수수를 섭취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세계 3대 작물이자, 가축의 사료로 많이 쓰이며, 웬만한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옥수수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봤다. 또, 요즘 인기가 좋은 초당옥수수에 관해 몰랐던 이야기도 실어봤다. ① 옥수수가 인간에 의지..

[임의진의 시골편지] 망명객

[임의진의 시골편지]망명객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망명객 [경향신문] 한수 샘, 다음엔 합수 샘 이런 ‘히읗 자’ 연락처가 내게 있다. 한수 형은 가수 정태춘 형. 내 산골짝 집에 몇차례 오시기도 했다. 다음에 윤한봉, 합수 샘은 고향 선배다. 오월 광주 news.v.daum.net 한수 샘, 다음엔 합수 샘 이런 ‘히읗 자’ 연락처가 내게 있다. 한수 형은 가수 정태춘 형. 내 산골짝 집에 몇차례 오시기도 했다. 다음에 윤한봉, 합수 샘은 고향 선배다. 오월 광주의 미국 망명자. 돌아가신 뒤 기념사업회가 전남대학교 앞 공간에 같이 둥지를 튼 일도 있었다. 귀천하신 뒤에도 이름을 감히 지우지 못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인단체 초대로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나그네 망명자 합수 형이 그곳에..

[임의진의 시골편지] 가면 올빼미

[임의진의 시골편지]가면 올빼미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가면 올빼미 [경향신문] 서울사람들은 입마개 마스크를 달고 다니며 입 냄새를 즐기는 묘한 취향들을 갖고 있다. 차라리 매연과 먼지가 입 냄새보단 나을 거 같은데. 조그맣지도 않고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 news.v.daum.net [경향신문] 서울사람들은 입마개 마스크를 달고 다니며 입 냄새를 즐기는 묘한 취향들을 갖고 있다. 차라리 매연과 먼지가 입 냄새보단 나을 거 같은데. 조그맣지도 않고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크는 가면 수준. 시골에선 마스크를 구경하기 어렵다. 혹시 올빼미를 보면 복면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겠군. 검은 주둥이를 가진 똥개도 동네를 어슬렁거리기도 해. 복면 도둑을 잡자는 것이지 검정 마스크를 쓴 날강도는..

[임의진의 시골편지] 부산 갈매기

[임의진의 시골편지]부산 갈매기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부산 갈매기 [경향신문] 우리가 쓰는 말을 ‘모국어’라 한다. 아버지의 말 부국어가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배운 말 모국어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버지가 뭔 쓰잘데없는 말을 하려고 하면 어머니가 무 news.v.daum.net 경향신문] 우리가 쓰는 말을 ‘모국어’라 한다. 아버지의 말 부국어가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배운 말 모국어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버지가 뭔 쓰잘데없는 말을 하려고 하면 어머니가 무안을 주면서 입을 딱 다물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머니가 이기고 산다. 아버지가 이기고 사는 집은 희귀하다. 집에서 이기지 못해 밖에 나가 억지 대장노릇을 하려 들면 부작용이 생긴다. 지고 사는 게 안에서나 밖에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