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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의 꽃이야기] 나팔꽃 같죠? 고구마꽃 보세요

[김민철의 꽃이야기] 나팔꽃 같죠? 고구마꽃 보세요 (daum.net) [김민철의 꽃이야기] 나팔꽃 같죠? 고구마꽃 보세요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마도 꽃이 피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고구마도 현화식물이므로 꽃이 피고 씨가 맺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고구마꽃이 피었다는 news.v.daum.net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마도 꽃이 피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고구마도 현화식물이므로 꽃이 피고 씨가 맺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고구마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부쩍 늘었습니다. 고구마꽃은 하얀 꽃잎에다 가운데에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제법 예쁩니다. 때로 7~8월에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립니다. ..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g-enews.com)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이다. 장마 구름이 물러가니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한낮은 물론이고 밤중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열대야의 무더위는 사람을 쉬 지치게 만든다. news.g-enews.com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이다. 장마 구름이 물러가니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한낮은 물론이고 밤중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열대야의 무더위는 사람을 쉬 지치게 만든다. 동틀 무렵이나 해거름이 그나마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다. 아침 햇살이 도봉의 흰 바위벽에 꽂힐 무렵, 아침 운동도 하고 새로 피어난 꽃들도 살펴볼 겸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으로 나갔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바람을 가..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먼 첨탑(尖塔)이 타네/ 내 가슴 절벽에도/ 돌아앉은 인정 위에/ 뜨겁던 임의 그 피/ 회한은 어진 깨달음인가/ ‘골고다’로 젖는 노을.”(이영도의 ‘노을’ 전문)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 news.v.daum.net ㅣ시조시인 이영도 경북 청도 유천마을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천마을 이영도 시조시인의 생가. 열린 철대문 사이로 안채가 보인다. 마당에 시인의 어린 시절을 지켜보았을 감나무가 홀로 빈 집을 지키고 있다.시인의 생가 인근 ‘오누이 공원’에 이호우 시비와 이영도 시비(오른쪽)가 나란히 서 있다.이영도 “먼 첨탑(尖塔)이 타네/ 내 가슴 절벽..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부산 동구 좌천동. 무수히 많은 골목과 계단은 굴곡진 서민들의 삶을 닮았다. 삶의 기쁨과 탄식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돼 널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민중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 한 작가를 기 news.v.daum.net ㅣ소설 '밀림' 김말봉 문학적 토양, 부산 좌천동 길 부산시 동구 증산공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한 주민이 걸어 올라가고 있다.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부산진교회(왼쪽)와 일신여학교.부산 최초 여성교육기관이었던 일신여학교. 현재 기념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김말봉 부산 동구 좌천동. 무수히 많은 골목과 계단은 굴곡진 서민들의 삶을 닮았다. 삶의 기쁨과 탄식이..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일본 홋카이도의 겨울은 춥고 길다. 사람의 키만큼 쌓인 눈은 벚꽃이 필 무렵에야 녹기 시작해 아직도 그곳은 설국이다. 지난달 14일, 아사히카와 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시오카리 고개에 다다르 news.v.daum.net ㅣ미우라 아야코 소설 '설령' 시오카리고개기념관 '한 알의 밀알'이 된 나가노 마사오 추모비 앞으로 기차가 폭설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 고다 도시유키 제공지난달 14일 시오카리역사 안으로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미우라 아야코의 고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시오카리고개기념관.소설 '설령'의 실제 주인공 나가노 마사오.미우라 아야코·미우라 미쓰요..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1964년 7월 10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잡화점의 주부, 깊은 밤 계속 글쓰기 1년’이란 큰 제목으로 한 평범한 주부의 혜성 같은 문단 등단을 전했다. 창사 85주년 기념 1000만엔 현상 장편소설에 미 news.v.daum.net ㅣ장편소설 '빙점' 미우라 아야코 아사히카와 문학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가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설원.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은 아사히카와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미우라 아야코 문학관 전경과 문학관 내부에 전시된 작가의 저서와 육필원고.아사히카와 ‘외국수종 견본림’ 입구..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왕룽은 이따금 허리를 굽히고는 손으로 흙을 긁어모아 쥐었다. 그렇게, 한 줌의 흙을 쥐고 있으면 손가락 사이에 생명이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였고, 흙과 방 안에 놓여 news.v.daum.net ㅣ한국을 사랑한 소설 '대지' 작가 펄 벅 부천펄벅기념관 펄 벅은 한국을 8차례 방문하며 오갈 데 없는 혼혈 아동들을 돌보는 재단과 시설을 세웠다. 1960년대 말, 펄 벅이 ‘소사희망원’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펄벅재단 사무실로 걸어가는 뒷모습이다. 부천펄벅기념관 제공경기도 부천시 성주로 ‘부천펄벅기념관’(위)과 내부. 기념관 내부에 그가 한국..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비명과 절규와 신음과 통곡이 우주 가득히 피어오르고 불뱀에 물려 썩어진 상처들에서 흐르는 썩은 피의 강이 악취를 풍기면서 연기처럼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구리 뱀은 어디 있는 news.v.daum.net ㅣ기독교문학 대표작 '청동의 뱀' 백도기, 직접 세우고 목회한 수원 한민교회 전북 군산이 고향인 백도기 작가에게 '성곽의 도시' 수원은 제2의 고향이다. 사진은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서쪽대문인 화서문.백도기 목사가 개척한 수원시 팔달구 한민교회.요르단 느보산의 모세기념교회 정원에 세워진 '모세의 지팡이'. 이탈리아 조각가 지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한국 수필문단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경희(1918∼2005) 문학의 키워드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반성이다. 그의 글은 생활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다. 이런 진솔함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 news.v.daum.net ㅣ'수필문단의 어머니' 조경희.. 강화 '수필문학관' 7일 오후 인천 강화군 하정면 창후리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닷가에 노을이 내리고 있다. 조경희 작가는 고향 강화도의 푸른 산과 노을이 내리는 바닷가 그리고 인정이 많은 고향 사람들을 그리워했다.'조경희 수필문학관' 내부.조경희 작가가 어린시절 다녔던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1906년 ..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舍廊아, 사랑아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舍廊아, 사랑아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舍廊아, 사랑아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음력으로 보름께여서 달이 낮같이 밝은데 은빛 같은 흰 달빛이 방 한 절반 가득하였습니다. 나는 흰옷을 입은 어머니가 풍금 앞에 앉아서 고요히 풍금을 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나이 여 news.v.daum.net ㅣ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경희대 문학기념비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에서 사랑(舍廊)은 사랑채에 거처하는 손님과 안주인 사이에 싹트는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함축한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국민일보DB경희대 고황문화동산에 세워진 주요섭 문학기념비.주요섭이 사용했던 안경과 반지, 음성이 담긴 ..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희망으로 닦은 구두는 닳지 않는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희망으로 닦은 구두는 닳지 않는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희망으로 닦은 구두는 닳지 않는다 윤흥길(76)의 연작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1970년대 기형적인 도시화의 모순을 꼬집은 소설이다. 77년 발표된 이 작품이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읽히는 이유는 주제의 시효가 아 news.v.daum.net ㅣ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자존심에 상처 입은 소시민들의 이야기다. 작품에서 '아홉 켤레 구두'가 상징하는 것은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인간의 자존심이다.서영희 기자소설에 등장한 '성남출장소' 자리에 세워진 대형마트와 아파트.소설에서 권씨가 오르던 가파른 골목길..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불신·의심의 철조망 저 너머에 구원과 자유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불신·의심의 철조망 저 너머에 구원과 자유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불신·의심의 철조망 저 너머에 구원과 자유 “내 잔이 넘치나이다.” ‘아름다운 청년’ 맹의순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맹의순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란길에 인민군으로 오인 받아 억울하게 포로수용소에 갇혔고, 병든 포로들을 헌신적 news.v.daum.net ㅣ소설가 '정연희'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경남 거제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둘러쳐진 철조망. 북한군 전쟁포로들은 철조망을 바라보며 철조망 너머의 세상을 매 순간 갈망했다.거제도 포로수용소 MP 다리. 포로 출입의 주요 관문이었다.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전시된 전쟁포로들 사진. 맹의순이 있던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는 현..

[임의진의 시골편지] 열기구를 타라

[임의진의 시골편지]열기구를 타라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열기구를 타라 [경향신문] 교육방송 여행 다큐에 몇 차례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멕시코에 가서는 열기구를 탔다. 이전에 터키 파묵칼레에서 열기구를 한번 타보기도 했는데,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은 news.v.daum.net 교육방송 여행 다큐에 몇 차례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멕시코에 가서는 열기구를 탔다. 이전에 터키 파묵칼레에서 열기구를 한번 타보기도 했는데,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은 한마디로 ‘째진다’. 매사추세츠에 사는 작가 댄 펜웰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버킷리스트 88가지를 꼽는다. “댄스 강좌에 등록하라. 매일 8잔의 물을 마셔라. 헌책방에서 한나절을 보내라. 이웃을 위해 과자를 구워라. 단지 사랑한다는..

[임의진의 시골편지] 찻잎사귀

[임의진의 시골편지]찻잎사귀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찻잎사귀 [경향신문] 번갯불과 함께 장마. 후텁지근 열대야. 가공할 습도는 땀에 절게 만든다. 십자고상의 예수님도 이렇게 더우면 양팔 벌리기 기구운동을 잠시 멈추고 땀을 닦으신다. 대웅전의 부처님 news.v.daum.net 번갯불과 함께 장마. 후텁지근 열대야. 가공할 습도는 땀에 절게 만든다. 십자고상의 예수님도 이렇게 더우면 양팔 벌리기 기구운동을 잠시 멈추고 땀을 닦으신다. 대웅전의 부처님도 스님이 선풍기를 살짝 틀어주면 안면에 미소가 ‘살짜기 옵서예’로 번진다. 엊그제는 연꽃 방죽이 있는 완주 송광사에서 연차 다회를 가졌다. 또 강원도 강릉땅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절집 청학사. 나도 실무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

[임의진의 시골편지] 꼬무락꼬무락

[임의진의 시골편지]꼬무락꼬무락 (daum.net) [임의진의 시골편지]꼬무락꼬무락 [경향신문] 낮때 본 구름이 그야말로 뭉게구름. 가끔 따갑던 해가 안 보여서 좋아. 고되던 시집살이, 모두 안 보이고 혼자 남은 할머니. 이제 좀 홀가분한데 왠지 외로워 보여. 대나무로 검은 차 news.v.daum.net 낮때 본 구름이 그야말로 뭉게구름. 가끔 따갑던 해가 안 보여서 좋아. 고되던 시집살이, 모두 안 보이고 혼자 남은 할머니. 이제 좀 홀가분한데 왠지 외로워 보여. 대나무로 검은 차광막을 얼기설기 쳐놓고서 여름을 난다. 뭉게구름은 열심히 따가운 햇볕을 가려보지만 차광막만 못해. 할머니는 애를 쓰는 뭉게구름의 사랑을 알까. 부채를 하나씩 들고 모정에 모여 맘속에 담아둔 얘기 나누던 날도 많았다. 요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