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425

[졸작수필] 친환경 상추와 책 속에 담긴 고마움을 읽다 (2019.06.08)

● 친환경 상추와 책 속에 담긴 고마움을 읽다 햇살 따사로운 지난 6월 5일, 신현 5인방 정기모임을 남양주 양수리에서 가졌다. 천왕님의 텃밭이 있는 부용리 친환경농장을 먼저 찾았다. 천왕님이 이곳 텃밭에서 직접 심고 가꾼 상추를 한 봉지씩 나누어 준다. 해마다 기쁨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친구가 참 고맙다. 잠시 그곳에서 머물다가 텃밭에서 가까운 두물머리 물레길을 찾았다. 유유자적 두물머리 물레길을 걸으며 낭만과 느긋함을 즐긴 후 음식점 '연밭'에서 연잎밥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이어 개양귀비의 향연이 펼쳐지는 남양주 '물의정원'을 찾았다. 초여름의 청명한 하늘빛도 눈부시게 곱거니와 유유히 흐르는 강물, 바람에 넘실대는 꽃물결 그리고 강가 초록빛 함께 어우러진 두물머리 '물의정원' 풍경이 참으로 평온..

[졸작수필]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 장미와 찔레꽃, 봄날은 간다 (2019.05.31)

● 다시는 찾아오지 마시게나 친구야! 기어이 한 달 용돈 이십 만원을 앗아가고서야 너는 물러갔구나. 내 허리를 그토록 아프게 하더니만. 내게 평소 아무 생각 없이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를 깨닫게 해 주려고 찾아온 게지? 어차피 언젠가 잊을만 하면 또 찾아오겠..

[졸작수필] 허리 통증과 '병(病)에게' / 조지훈 병에게 (2019.05.27)

● [하루斷想] 허리 통증과 '병(病)에게' 갑자기 또 찾아온 허리 통증, 가만가만 바닥을 짚고 책상을 짚고 일어선다. 꾸부정한 내 모습, 내가 봐도 참 우습다. 딸아이는 내게 허리 아픈 게 어디야 한다. 친구 엄마가 갑작스레 찾아온 암(癌)으로 암 병동에 실려가 투병 중에 있으니 그 말 뜻 ..

[졸작수필] 혜화동 보성중고(普成中高) 시절을 추억하다(2019.05.25)

● 환경미화 새내기 중학생 시절, 교실 뒤쪽 게시판엔 세계 지도만 하나 덩그러니 걸려있었다 우리들은 그것을 여백(餘白)의 미(美)라 불렀다 삼십(三十) 여년 세월 동안 내 교실 뒤 게시판엔 종이들이 다닥다닥 내 욕망이 빼곡빼곡, 내 부끄러움이 가득가득 자율이 없다, 여유로움이 없다..

[군대생활] 그리운 전우, 833포병대대 박수천 전우 제공 사진 (2019.04.11)

강원도 양구 833포병대대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병기과 박수천 전우가 군대 추억록과 함께 그 시절 추억이 서린 사진첩을 내게 보여주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그 시절 사진을 내 블로그에 남겨 놓는다. 지금은 모두 이순(耳順)의 나이를 훌쩍 넘겼을 그때 그 전우들, 그 스무살 남짓 청..

[힐링여행]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 은퇴 힐링체험 및 단기선교 활동 ​(2017.01.30)

[힐링여행]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 은퇴 힐링체험 및 단기선교 활동 ​(2017.01.30) 태국 치앙라이 은퇴힐링여행 기간: 2017.01.14~27(13박 14일) 자연과 사람 모두 아름다운 매력 넘치는 도시 (干證文 紀行文 Report) 함께 걸으면 새 길이 됩니다 2017년 1월 14일, 우리 노원창일교회 제1기 해피시티 은퇴힐링 체험팀(20명)은 13박 14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콕행 비행기(TG 659편)를 타고 치앙라이로 향했다.(방콕에서 국내선으로 환승) 사실 태국 방콕은 몇 년 전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지만 교회 선교센터가 있는 치앙라이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마침 교회에서 은퇴 힐링체험 및 단기선교 활동으로 치앙라이를 간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태..

[꿈과 희망] 인성교육 자료(1) 마음의 창

?? 마음의 창 ?? 중병에 걸린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큰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병실은 아주 작았고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은 치료의 과정으로 오후에 한 시간씩 침대 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다. 폐에서 어떤 용액을 받아 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앉을 때마다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환자는 하루 종일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환자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는 바깥 풍경을 맞은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창을 통해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내다보이는 모양이었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와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