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걷기 영양 건강 산책 392

[건강산책] 개화산 충혼탑, 미타사.. 둘레길 깊어가는 가을을 걷다 (2020.10.29)

■ 개화산 미타사 미타사는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개화산 서남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암이다. 서울의 서쪽 끝 김포평야와 행주나루 끝에 걸쳐 있는 미타사는 도심 속에 있는 사찰이면서도 평온함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동산에 자연스럽게 다듬어진 나무들과 앙증맞게 피어 있는 들꽃들, 하나같이 예쁘게만 보인다. 그러나 이곳은 한국전쟁 때 육군과 인민군이 치열한 교전을 벌이던 격전지로 김포공항을 사수하던 육군 1000여명이 전사했으며, 그로 인해 절의 모든 당우들이 전소되는 비운을 맞이하기도 했었다. 현재 미타사의 당우는 작은 법당과 요사가 전부인 단촐한 가람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아마도 100여 년 전 창건 당시의 모습과도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다만 건물..

[건강산책] 개화산 둘레길 걷기.. 개화산 아늑한 꽃수풀 속에 잠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2020.10.29)

■ 개화산 아늑한 꽃수풀 속에 잠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ㅡ 고즈넉한 개화산(開花山) 둘레길 걷기 ◇ 오늘 산책 코스: 집 출발→강서 07번 마을버스→개화산역→하늘길전망대→개화산호국공원(호국충혼위령탑)→미타사→신선바위→아라뱃길전망대→봉수대→헬기장→개화산전망대→약사사→개화근린공원→방화역→집 도착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시월도 중순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올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루하루의 삶이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것만 같다. 정든 일산을 떠나 이곳 강서로 보금자리를 옮긴지 보름이 지났다. 며칠 전엔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마곡 서울식물원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꼈다. 서울식물원은 초지원과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

[역사산책] 익어가는 가을을 걷다(5).. 궁산공원, 소악루, 양천고성지터 (2020.10.28)

■ 궁산근린공원 소악루, 양천고성지터 ♤ 궁산(宮山) 1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한강변에 위치하며 높이는 약 76m이다. 삼국시대 때 궁산(宮山)의 이름은 부근의 지명에서 따와 파산(巴山)이라고 불렀고 산성(山城)이 있어 성산이라고도 했다. 궁산이라는 명칭은 산자락에 양천향교(陽川鄕校)가 있어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기 때문에 궁(宮)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궁산 산성에 관군과 의병이 진을 치고 한강 건너편 행주산성에 주둔하는 권율(權慄)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쳤던 곳이다. 궁산은 이처럼 조선의 도성을 방비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때도 군부대가 주둔하였다. 궁산은 서쪽의 개화산, 오른쪽의 탑산, 쥐산 등과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었기에 선비들이 한강 뱃놀이의 풍류를 즐기는 ..

[역사산책] 익어가는 가을을 걷다(4).. 양천향교, 하마비 (2020.10.28)

■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를 둘러보았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에는 아래와 같이 양천향교를 소개하고 있다. 양천향교는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향교로서 그 가치가 높다. 양천향교를 넉넉하게 품어 안는 산이 궁산이다. 한강을 바라보고 솟은 낮은 산이지만, 임진왜란 때 의병과 관군이 진을 치고 왜적에 맞서 싸웠던 곳이다. 최근에는 옛 산성터를 발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궁산에 오르면 겸재 정선이 한강의 풍취에 반해 산수화를 남긴 소악루라는 누각이 있다. 궁산을 서울 한 귀퉁이에 향교가 있는 것도 새롭지만, 제법 옛 모습을 갖추고 있어 더욱 인상 깊다. 양천향교는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주택가를 지나면 불현듯 고풍스러운 기와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낸다. 붉은 ..

[역사산책] 익어가는 가을을 걷다(3).. 궁산땅굴역사전시관 (2020.10.28)

겸재정선미술관을 둘러본 후 미술관 뒷쪽에 위치한 '궁산땅굴역사전시관'을 찾았다. 궁산 땅굴은 무기와 탄약과 같은 군수물자를 저장하기 위해 인근 주민을 강제 동원해 굴착한 가슴 아픈 우리 역사 현장이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김포비행장과 한강하구를 감시하는 일본 군부대 본부가 있었다. 이 땅굴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우연히 발견된 궁산 땅굴은 2018년 5월 일본 강점기 만행을 청소년에 알리기 위한 전시 및 체험관으로 거듭났다. 당시 대륙 침략의 기지로 쓰인 김포비행장과 한강 하구 일대를 감시하던 일본군부대의 본부와 탄약고 등으로 사용됐다. 건설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기도 했다. 해방과 함께 굴착 공사는 중지됐지만, 높이 2.7m, 폭..

[문화산책] 익어가는 가을을 걷다(2).. 겸재정선미술관 (2020.10.28)

오늘은 서울식물원 옆에 위치한 '겸재정선미술관'을 찾았다. ♤ 겸재 정선(鄭敾) (1676년~1759년) 조선 산수화의 독자적 특징을 살린 진경화를 즐겨 그렸으며 심사정, 조영석과 함께 삼재(三齋)로 불렸다. 강한 농담의 대조 위에 청색을 주조로 하여 암벽의 면과 질감을 나타낸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대표작으로는 '입암도', '여산초당도', '여산폭포도', '노송영지' 등이 있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우리나라 산천을 실제 경치 그대로 그린 산수화를 말한다. 흔히 진경(眞境) 또는 동국진경(東國眞景)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신조선산수화(新朝鮮山水怜)라고도 한다. 화단에서 하나의 조류를 형성하며 성행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회화성과 함께 한국적인 화풍을 뚜렷하게 창출했다. 이 진경..

[건강정보] 병을 부르는 냉기 (2020.10.21)

■ 병을 부르는 냉기 1. 몸을 차게 하는 식품 ° 커피, 식초, 우유, 맥주, 위스키, 콜라, 주스 등 °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등 열대 과일 ° 과자, 초콜릿, 케이크 등 달콤한 음식 ° 밀가루 2.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 ° 소금 ° 파, 양파, 부추, 마늘, 생강, 인삼 등 ° 현미, 검정콩, 참깨, 딸기, 호박 등 ° 따뜻한 우유 ☆ 몸이 찬 사람 ° 당근 주스 장복 ° 생강차, 벌꿀차, 매실엽차, 홍차 등 ° 반신욕 ° 1일 만보 걷기 ° 많이 웃기 ㅡ 지인이 보내온 글 옮김

[건강산책] 강서한강둘레길, 서남물재생센터, 습지생태공원, 서울식물원 (2020.10.20)

■ 오늘의 산책 코스: 강서한강둘레길 집 출발(13:00)-서남물재생센터테니스장-서남환경공원-강서한강둘레길-한강조류관찰대-방화체육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마곡레포츠센터-서울식물원습지원-마곡문화원-식물문화센터-숲문화원-열린숲정원-마곡나루역-집 도착(16:30) ♤ 13.61km, 17552 걸음, 729kcal (2020.10.20)

[들꽃편지] 벗이여, 우리 함께 가을 익어가는 숲길 걸어요 (2020.10.17)

■ 우리 함께 가을 익어가는 숲길을 걸어요 (마곡 서울식물원의 가을풍경을 담아 보내는 편지) 벗이여, 추명국(秋明菊, 待霜花)과 버들마편초 꽃 피어나고 윤노리나무 열매 곱게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오늘은 마곡 서울식물원을 찾아 꽃과 열매와 단풍이 함께 어우러진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호수, 아름다운 단풍과 열매를 벗 삼아 걸으니 천상을 거니는 듯 마음이 두둥실 떠 다닙니다. 숲길 걸으며 잠시나마 세상 살아가는 일, 근심 걱정 내려놓고 내 마음 바람 되어 어디론가 흘러가고 뭉게구름 되어 정처없이 떠 다니고 싶어집니다. 나는 타다 못해 지는 낙엽이 되어도 보고 풀잎 끝에 머무르는 따사로운 햇살도 되어 봅니다. 가을은 그리운 것들을 더욱 그립게 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벗이여, 우울한 기분이 들 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