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의 미니픽션]병원에서 (daum.net) [이기호의 미니픽션]병원에서 [경향신문] 함께 자취하는 진만이 앓아누운 것은 지난주 목요일의 일이었다. 휴게소 아르바이트 출근 시간이 다 되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진만을 툭툭 건드려 보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 news.v.daum.net [이기호의 미니픽션] 병원에서 / 이기호 소설가·광주대 교수 함께 자취하는 진만이 앓아누운 것은 지난주 목요일의 일이었다. 휴게소 아르바이트 출근 시간이 다 되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진만을 툭툭 건드려 보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깨까지 벌벌 떨면서 애벌레 모양으로 이불을 제 몸에 감았다. “너무 추워. 보일러 좀 올리면 안 될까?” 11월이었지만, 아직도 낮에는 20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정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