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시조 동화 2094

[살며 사랑하며] 햇볕과 그늘

[살며 사랑하며] 햇볕과 그늘 (daum.net) [살며 사랑하며] 햇볕과 그늘 정원을 가꾸는 건 어찌 보면 햇볕을 분배하는 일이다. 식물은 스스로 움직이기 어렵고 햇볕을 받아야만 양분을 얻기에, 뿌리 내릴 장소를 정할 때 사람의 간섭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 가드너 news.v.daum.net 정원을 가꾸는 건 어찌 보면 햇볕을 분배하는 일이다. 식물은 스스로 움직이기 어렵고 햇볕을 받아야만 양분을 얻기에, 뿌리 내릴 장소를 정할 때 사람의 간섭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 가드너는 마치 창조주처럼 땅을 다듬어 물길을 잡고, 큰키나무를 적절히 배치하고, 주변으로 작은키나무를 비롯해 꽃과 풀과 돌과 흙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결국 햇볕을 나눈다. 식물은 특히 높이(키)에 따라 햇볕을 한 번 더 나누어 쓰는데,..

[살아가는 이야기] “부럽지가 않어” 명랑한 노년으로 사는 법

"부럽지가 않어" 명랑한 노년으로 사는 법 (daum.net) "부럽지가 않어" 명랑한 노년으로 사는 법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 news.v.daum.net ㅣ나이 60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30대, 40대, 50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정경아 기자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후배들에게 가끔 받는 질문이다. 실실 웃음이 나온다. 나도 젊었던 시절엔 그것이 알고 싶었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나이 60 넘어 즐거울 일이 도대체 있기나 할까, 의심했었다. 현재 60대 싱글로 독립 7개월 차. 4인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서울, 대구, 평택에..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g-enews.com) [사색의향기] 해오라기와 해오라기난초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이다. 장마 구름이 물러가니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한낮은 물론이고 밤중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열대야의 무더위는 사람을 쉬 지치게 만든다. news.g-enews.com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이다. 장마 구름이 물러가니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한낮은 물론이고 밤중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열대야의 무더위는 사람을 쉬 지치게 만든다. 동틀 무렵이나 해거름이 그나마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다. 아침 햇살이 도봉의 흰 바위벽에 꽂힐 무렵, 아침 운동도 하고 새로 피어난 꽃들도 살펴볼 겸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으로 나갔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바람을 가..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먼 첨탑(尖塔)이 타네/ 내 가슴 절벽에도/ 돌아앉은 인정 위에/ 뜨겁던 임의 그 피/ 회한은 어진 깨달음인가/ ‘골고다’로 젖는 노을.”(이영도의 ‘노을’ 전문)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 news.v.daum.net ㅣ시조시인 이영도 경북 청도 유천마을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천마을 이영도 시조시인의 생가. 열린 철대문 사이로 안채가 보인다. 마당에 시인의 어린 시절을 지켜보았을 감나무가 홀로 빈 집을 지키고 있다.시인의 생가 인근 ‘오누이 공원’에 이호우 시비와 이영도 시비(오른쪽)가 나란히 서 있다.이영도 “먼 첨탑(尖塔)이 타네/ 내 가슴 절벽..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부산 동구 좌천동. 무수히 많은 골목과 계단은 굴곡진 서민들의 삶을 닮았다. 삶의 기쁨과 탄식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돼 널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민중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 한 작가를 기 news.v.daum.net ㅣ소설 '밀림' 김말봉 문학적 토양, 부산 좌천동 길 부산시 동구 증산공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한 주민이 걸어 올라가고 있다.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부산진교회(왼쪽)와 일신여학교.부산 최초 여성교육기관이었던 일신여학교. 현재 기념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김말봉 부산 동구 좌천동. 무수히 많은 골목과 계단은 굴곡진 서민들의 삶을 닮았다. 삶의 기쁨과 탄식이..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일본 홋카이도의 겨울은 춥고 길다. 사람의 키만큼 쌓인 눈은 벚꽃이 필 무렵에야 녹기 시작해 아직도 그곳은 설국이다. 지난달 14일, 아사히카와 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시오카리 고개에 다다르 news.v.daum.net ㅣ미우라 아야코 소설 '설령' 시오카리고개기념관 '한 알의 밀알'이 된 나가노 마사오 추모비 앞으로 기차가 폭설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 고다 도시유키 제공지난달 14일 시오카리역사 안으로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미우라 아야코의 고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시오카리고개기념관.소설 '설령'의 실제 주인공 나가노 마사오.미우라 아야코·미우라 미쓰요..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1964년 7월 10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잡화점의 주부, 깊은 밤 계속 글쓰기 1년’이란 큰 제목으로 한 평범한 주부의 혜성 같은 문단 등단을 전했다. 창사 85주년 기념 1000만엔 현상 장편소설에 미 news.v.daum.net ㅣ장편소설 '빙점' 미우라 아야코 아사히카와 문학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가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설원.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은 아사히카와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미우라 아야코 문학관 전경과 문학관 내부에 전시된 작가의 저서와 육필원고.아사히카와 ‘외국수종 견본림’ 입구..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 되다 “왕룽은 이따금 허리를 굽히고는 손으로 흙을 긁어모아 쥐었다. 그렇게, 한 줌의 흙을 쥐고 있으면 손가락 사이에 생명이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였고, 흙과 방 안에 놓여 news.v.daum.net ㅣ한국을 사랑한 소설 '대지' 작가 펄 벅 부천펄벅기념관 펄 벅은 한국을 8차례 방문하며 오갈 데 없는 혼혈 아동들을 돌보는 재단과 시설을 세웠다. 1960년대 말, 펄 벅이 ‘소사희망원’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펄벅재단 사무실로 걸어가는 뒷모습이다. 부천펄벅기념관 제공경기도 부천시 성주로 ‘부천펄벅기념관’(위)과 내부. 기념관 내부에 그가 한국..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비명과 절규와 신음과 통곡이 우주 가득히 피어오르고 불뱀에 물려 썩어진 상처들에서 흐르는 썩은 피의 강이 악취를 풍기면서 연기처럼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구리 뱀은 어디 있는 news.v.daum.net ㅣ기독교문학 대표작 '청동의 뱀' 백도기, 직접 세우고 목회한 수원 한민교회 전북 군산이 고향인 백도기 작가에게 '성곽의 도시' 수원은 제2의 고향이다. 사진은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서쪽대문인 화서문.백도기 목사가 개척한 수원시 팔달구 한민교회.요르단 느보산의 모세기념교회 정원에 세워진 '모세의 지팡이'. 이탈리아 조각가 지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daum.net)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삶의 망망대해 떠돌던 조각배 구원을 받다 ‘한국 수필문단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경희(1918∼2005) 문학의 키워드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반성이다. 그의 글은 생활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다. 이런 진솔함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 news.v.daum.net ㅣ'수필문단의 어머니' 조경희.. 강화 '수필문학관' 7일 오후 인천 강화군 하정면 창후리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닷가에 노을이 내리고 있다. 조경희 작가는 고향 강화도의 푸른 산과 노을이 내리는 바닷가 그리고 인정이 많은 고향 사람들을 그리워했다.'조경희 수필문학관' 내부.조경희 작가가 어린시절 다녔던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190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