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가곡 가요 동요 찬송가 109

[노래인생] '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물위에 지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2021.06.22)

❤? 동심초 / 김안서 역시(譯詩), 김성태 작곡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원작(原作) 시(詩): 가곡 ‘동심초’ 가사 중 일절 가사는 중국 당나라 때 여류시인 설도(薛濤 : 768~832)가 ‘춘망사(春望詞)’라는 제목으로 지은 5언 절구 4수의 시 중 세번째 수를 번역한 것이다. ■ 애간장을 녹여주는 노래 '동심초' / 김덕권 시인 학창시절 가곡 ‘동심초(同心草)’를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멜랑꼴리에 빠..

[세월따라 노래따라] 어느 가난한 젊은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 은방울 자매의 '마포 종점' (2021.05.28)

■ 어느 가난한 젊은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 ㅡ 은방울 자배의 '마포종점' / 김장실 (前 國會議員) 1960년대 마포는 강가에 갈대숲이 우거지고 비행장(飛行場)이 있는 여의도로 나룻배가 건너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등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가난한 서민(庶民)들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청량리를 오고 가는 전차(電車)의 종점(終點)이 있었으나, 1968년 없어졌다. 겨울밤이나 비가 내리는 저녁이면 늦게 전차(電車)를 타고 오는 남편과 자식 등 가족(家族)들을 마중나온 여인(女人)들이 종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마포종점>을 작사할 당시 작사가 정두수는 연속으로 히트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活動)을 하고 있던 박춘석 작곡가와 밤을 새워가며 작품(作品)을 쓰고 있..

[세월따라 노래따라] '단장의 미아리고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이산가족찾기 (2021.05.25)

■ 단장의 미아리고개 /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 이해연 노래 (1956년)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꼭꼭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고개 (여보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계세요 어린 영구는 오늘 밤도 아빠를 그리다가 이제 막 잠이 들었어요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에 얼마나 고생을 하세요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부디 살아만 돌아오세요 네 여보 여보)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

[세월따라 노래따라] '바위섬' 김원중 (2021.05.18)

■ 바위섬 / 노래 김원중 (1984년)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 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2021.05.18 https://youtu.be/x8hbukdXoBY

[세월따라 노래따라] '오빠생각'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2021.05.05)

■ '오빠생각'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1.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오빠 생각은 최순애 본인의 경험을 담은 노래로, 서울에 가는 오빠에게 비단구두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봄이 가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서 나뭇잎이 떨어져도 서울 간 오빠는 소식이 없어 그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썼다고 한다. 잡지에서 이 시를 본 박태준은 그 사연이 마음에 닿아 작곡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 부를만한 노래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애틋한 사연과 함께 이 노래는 곧 널리 퍼지게 되었다. 8분의 ..

[세월따라 노래따라] '울리는 경부선' 작사 반야월, 작곡 나화랑, 노래 남인수 (2021.05.04)

■ 울리는 경부선.. 흘러간 옛노래 작사 반야월, 작곡 나화랑, 노래 남인수 발표 1960년 1. 연보라빛 코스모스 눈물 젖던 플렛트홈 옷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소리 목이 메여 잘 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2. 달려가는 철로가의 오막살이 양지 쪽에 소꿉장난 하다말고 흔들어주는 어린 손길이 눈물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여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정거장 3.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 때 고향 이별 부모 이별 한정이 없이 서러워져서 불빛 흐린 삼등 찻간 입김 서린 유리창에 고향 이름 적어보는 이별 슬픈 대전정거장 / 2021.05.04 편집 택 youtu.be/ty8FsQzj4sw youtu.be/ZZXLnRE1N70

[세월따라 노래따라] 애간장을 녹여주는 노래 '동심초' (2021.04.23)

■ 동심초(同心草) / 김안서 역시, 김성태 작곡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날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애간장을 녹여주는 노래 동심초 / 김덕권 시인 학창시절 가곡 ‘동심초(同心草)’를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멜랑꼴리에 빠져 잘 부르지도 못하는 이 가곡 동심초를 소리 높여 부르던 추억이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세상의 하고 많은 노랫말 중에 어디 사연이 없는 노랫말이 있겠습니까마는 이 동심초의 노랫말처럼 우리들의 애간장을 녹여주는 노래도 ..

[추천찬양] '은혜' 손경민, '샬롬' 김도현.. 권임겸 임정희 (2021.04.21)

■ 은혜 / 손경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세월따라 노래따라] '그림자' 이영숙, '길' 최희준 (2021.04.19)

■ 그림자 / 가람 작사, 김학송 작곡, 이영숙 노래 (1974년) 1 외로운 밤에 나의 창문을 흔드는 이 누구일까 잠못 이뤄서 찾아나온 우리 님일까 반가움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말도 없이 찾아온 바람이었네 외로움에 우는 내 가슴을 살며시 흔들었네 2 깊어가는 밤 나의 창가에 비치는 저 그림자는 보고 싶어서 찾아나온 우리 님일까 깜짝 놀라 일어나 창문을 여니 뜰에 있는 소나무 그림자였네 외로움에 우는 내 가슴을 얄밉게 놀려주네 ■ 길 / 작사 정풍송, 작곡 정풍송, 노래 최희준 (1970년) 1 세월따라 걸어온 길 멀지는 않았어도 돌아보니 자욱마다 사연도 많았다오 진달래꽃 피던 길에 첫사랑 불태웠고 지난 여름 그 사랑에 궂은 비 내렸다오 2 종달새 노래따라 한 세월 흘러가고 뭉게구름 쳐다보며 한시절 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