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가곡 가요 동요 찬송가

[세월따라 노래따라] '그림자' 이영숙, '길' 최희준 (2021.04.19)

푸레택 2021. 4. 19. 20:27

■ 그림자 / 가람 작사, 김학송 작곡, 이영숙 노래 (1974년)

1
외로운 밤에 나의 창문을
흔드는 이 누구일까
잠못 이뤄서 찾아나온 우리 님일까

반가움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말도 없이 찾아온 바람이었네
외로움에 우는 내 가슴을 살며시 흔들었네

2
깊어가는 밤 나의 창가에
비치는 저 그림자는
보고 싶어서 찾아나온 우리 님일까

깜짝 놀라 일어나 창문을 여니
뜰에 있는 소나무 그림자였네
외로움에 우는 내 가슴을 얄밉게 놀려주네

■ 길 / 작사 정풍송, 작곡 정풍송, 노래 최희준 (1970년)

1
세월따라 걸어온 길 멀지는 않았어도
돌아보니 자욱마다 사연도 많았다오
진달래꽃 피던 길에 첫사랑 불태웠고
지난 여름 그 사랑에 궂은 비 내렸다오

2
종달새 노래따라 한 세월 흘러가고
뭉게구름 쳐다보며 한시절 보냈다오
잃어버린 지난 세월 그래도 후회는 없다
겨울로 간 저 길에는 흰 눈이 내리겠지

☆ 이영숙의 '그림자'와 최희준의 '길', 이 노래를 들으니 꿈 많던 젊은 시절이 그립게 떠오른다. 힘들고 고달펐던 시절, 다시는 올 수 없는 그 시절. 그리운 그 시절, 눈에 아른거리는 보고싶은 사람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지. "청춘은 퇴색되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나뭇잎은 떨어진다." 세월은 흘러가고 그리움만 남았네.

/ 2021.04.19 편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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