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가곡 가요 동요 찬송가 109

[노래인생] 추억의 노래 '창문을 열면'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2021.11.18)

■ 창문을 열면 /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1. 하늘이 푸릅니다 창문을 열면 온 방에 하나 가득 가슴에 가득 잔잔한 호수 같이 먼 하늘에 푸르름이 드리우는 아침입니다 [후렴] 아가는 잠자고 쌔근쌔근 잠자고 뜰에는 울던 새가 가고 안 와요 돌아오실 당신의 하루해가 그리워 천년처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2. 바람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면 이마의 머리칼을 가슴에 스쳐 먼 어느 바닷바람 산윗바람 당신과의 옛날을 일깨웁니다 [후렴] 아가는 잠자고 쌔근쌔근 잠자고 뜰에는 울던 새가 가고 안 와요 돌아오실 당신의 하루해가 그리워 천년처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3. 낮달이 떴습니다 창문을 열면 저렇듯 푸른 품에 안기었어도 너무 밝은 낮에 나와 수줍은 얼굴 낮달이 지기 전에 돌아오세요 [후렴] 아가는 잠자고 쌔근쌔근 잠자..

[노래인생] 꽃 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과꽃' (2021.10.09)

■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오래전 고등학생들에게 이런 퀴즈 문제를 낸 적이 있었다. ‘올해도 ○○꽃이 피었습니다. 누나는 ○○꽃을 좋아했지요’라는 동요 노래 가사가 있다. ○○꽃은? 안타깝게도 한 학생도 맞히지 못했다. 이 동요를 초등학교 시절에 배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배웠지만 즐겨 부르지 않다 보니 잊어버린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나는 ‘과꽃’동요를 무척 좋아하고 즐겨 흥얼거린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 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이 노래는 내게 어릴 적 누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추억의 노래다. 글&사진=2021.10.09(토) ■ 과꽃 / 어효선 작사, 권길상..

[노래인생]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 (2021.09.24)

■ 방랑시인 김삿갓 / 김문응 작사, 전오승 작곡, 명국환 노래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든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괴나리봇짐 지고 가는 곳이 어데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 해든가 석양 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https://youtu.be/70H_cRAyEEQ ■ 김병연(金炳淵) (1807년~1863년) 본관은 안동. 자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 경기도 양주 출생. 평안도 선천(宣川)의 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金益..

[노래인생] '고목에 새긴 이름' 서실 (2021.09.24)

■ 고목에 새긴 이름 / 정귀문 작사, 이인권 작곡, 노래 서실 느티나무 한 그루 서 있는 언덕은 애달픈 사랑의 전설이 있는 곳 그 시절이 그리우면 또 다시 찾아와 쓸어안고 다시 한번 어루만져 보는 아 이것이 고목에 새겨둔 당신의 이름 석자 느티나무 한 그루 서있는 언덕은 흘러간 사랑의 추억이 있는 곳 그리우면 언제라도 또 다시 찾아와 쓸어 안고 다시 한번 어루만져보는 아 이것이 고목에 새겨둔 당신의 이름 석자 https://youtu.be/SOIGuEw56_s

[노래인생] '상사화' 안예은 (2021.09.24)

?? 상사화 /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가오 / 2021.09.24(금) https://youtu.be/rc_CSIBTVD8 ?? 불갑산 상사화 / 박희홍 함께 하자 했건만 오는가 목을 빼고 기다려도 허사라 이룰 수 없는 사랑 애간장 타는 가슴 피멍 든 시 붉음을 맨사댕이로 나와 우두커니 혼자서 토하고 토해낸다 곱디고운 ..

[노래인생] '산길' 양주동 (2021.09.17)

■ 산길 / 양주동 산길을 간다 말 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 해는 져서 새 소리 새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 없이 밤에 홀로 산길을 홀로 산길을 간다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고요한 밤 어둔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https://youtu.be/m6Wu2iQkEDA

[노래인생] '황혼의 노래' 김노현 (2021.09.17)

■ 황혼의 노래 / 김노현 작사, 작곡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았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이 노래는 김노현(金魯鉉) 선생님의 작사, 작곡한 유명한 명곡인 가곡 “황혼의 노래”다. 작곡가이며 치과의사였던 선생님은 50이 넘어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시작 하였..

[노래인생] '가을비' 박문옥 (2021.09.17)

■ 가을비 / 박문옥 (박문옥 작사 작곡)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대지도 저 강물도 부슬부슬 젖거라 이토록 사무치게 그리운 가을날엔 바람 소리도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고추잠자리 은행나무도 차디차게 젖거라 어디쯤 가고 있을 무정한 님의 얼굴도 쓸쓸함으로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음악소리도 커피 향기도 구슬프게 젖거라 이토록 사람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그리움마저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마을도 저 지붕도 아스라이 젖거라 미치도록 사람 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사람 하나 그리운 날엔 https://youtu.be/nSPLq2v7LLc

[올드팝송]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추모곡, 돈 맥클린의 '빈센트-별이 빛나는 밤' (Vincent-Starry Starry Night).. (2021.08.14)

■ 돈 맥클린의 빈센트 - 별이 빛나는 밤 (Vincent-Starry Starry Night)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추모곡 ‘Vincent’(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추모하기 위해 돈 맥클린이 만든 노래다. 이 곡은 또한 반 고흐의 1889년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을 가리키는 오프닝 라인인 ‘Starry Starry Night’로도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또한 이 화가의 다른 그림들도 묘사하고 있다. 맥클린은 반 고흐의 삶에 관한 책을 읽은 후 1971년에 가사를 썼다. 이듬해, 이 노래는 2주 동안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이 노래는 핫 100에서 12주 동안 인기를 끌었다. 또한 ‘Vincent’는 미국 이지 리스닝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

[노래인생] '두견새 우는 청령포' 심수경.. 단종애사, 영월 장릉 관음송, 엄흥도 소나무 (2021.06.27)

■ 두견새 우는 청령포 / 심수경 1 왕관을 벗어놓고 영월땅이 웬말이냐 두견새 벗을 삼고 슬픈 노래 부르며 한양천리 바라보고 원한으로 삼년 세월 아~ 애달픈 어린 임금 장릉에 잠들었네 2 두견새 구슬프게 지저귀는 청령포야 치솟은 기암절벽 굽이치는 물결은 말해다오 그옛날의 단종대왕 귀양살이 아~ 오백년 그 역사의 비각만 남아있네 3 동강물 맑은 곳에 비춰주는 달을 보고 님 가신 뒤를 따라 꽃과 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궁녀들의 그 절개가 장하구나 아~ 낙화암 절벽에는 진달래만 피고지네 https://youtu.be/escxhSElsCM https://blog.naver.com/hanco52/222411509195 단종의 흔적을 찾아서(3) - 단종어소 ~ 6월 17일(목), 청령포에 첫발을 딛고, 청령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