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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3) 초여름에 피어난 꽃.. 칸나, 꽃창포, 에키네시아, 수련, 미국수국, 리아트리스

[동네한바퀴] (3) 초여름에 피어난 꽃 칸나,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에키네시아(자주천인국), 리아트리스, 수련, 연꽃, 미국수국, 보리수나무, 백합(나리), 떡갈잎수국, 나무수국, 꽃창포, 비비추, 왜당귀, 백일홍, 꽃톱풀, 고로쇠나무, 귀룽나무, 꽃개오동 / 2022.06.16(목) 서울식물원에서 촬영 ■ 원추천인국(rudbeckia bicolor 수잔루드베키아) 분류 국화과 원추천인국속 학명 Rudbeckia hirta var. pulcherrima Farw. 분포 북아메리카(남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화단이나 길가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많이 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긴 주걱 모양으로 길이 3-8cm, 폭 1-..

[동네한바퀴] (2) 초여름에 피어난 꽃.. 냉초, 부처꽃, 떡갈잎수국, 백합, 노루오줌, 루드베키아

[동네한바퀴] (2) 초여름에 피어난 꽃 냉초, 부처꽃, 떡갈잎수국, 노루오줌,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서양꼬리풀(베로니카), 겹샤스타데이지, 에린지움(Eryngium), 나비바늘꽃(가우라), 백합(나리꽃), 꽃창포(흰꽃창포), 산수국, 미국수국, 백묘국, 에키네키아, 델피늄(Delphinium), 일본조팝나무 / 2022.06.16(목) 서울식물원에서 촬영 ■ 부처꽃 (loosestrife, 천굴채 千屈菜) 분류 부처꽃과 부처꽃속 꽃색 자주색, 붉은색 학명 Lythrum anceps (Koehne) Makino 개화기 7월, 8월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 전국에 분포한다. 형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크기 높이 1m. 잎은 짧은 엽병이 있거나 없고 마주나기하며 넓은 피침형이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말을 들었다 - 천양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서울신문]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나룻배를 타고 가다 뒤집히는 꿈을 꾸었다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기능이 결핍된 상태라 한다결핍에 더듬이를 댄 것이다나는 그 말이 가난 news.v.daum.net 그 말을 들었다 / 천양희 나룻배를 타고 가다 뒤집히는 꿈을 꾸었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기능이 결핍된 상태라 한다 결핍에 더듬이를 댄 것이다 나는 그 말이 가난하지만 가련하지는 않다는 말로 들렸다 몇 해 전 무릎에 갑자기 나타난 퇴행성보다는 덜 적막했다 퇴행성이 어느 별자리인가 갑상선이 뉘 집 나룻배인가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노화가 시작되면 신체 기능이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 - 심보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탉머리의 여자'/다발킴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탉머리의 여자'/다발킴 [서울신문]나는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심보선 가장 먼저 등 돌리데 가장 그리운 것들 기억을 향해 총을 겨눴지 꼼짝 마라, 잡것들아 살고 싶으면 차라리 죽어라 역겨워, 지겨워, 왜 영 news.v.daum.net 나는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 /심보선 가장 먼저 등 돌리데 가장 그리운 것들 기억을 향해 총을 겨눴지 꼼짝 마라, 잡것들아 살고 싶으면 차라리 죽어라 역겨워, 지겨워, 왜 영원하다는 것들은 다 그 모양이야 십장생 중에 아홉 마릴 잡아 죽였어 남은 한 마리가 뭔지 생각 안 나 옛 애인이던가, 전처던가 그미들 옆에 쪼르르 난 내 발자국이던가 가장 먼저 사라지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심장의 유배, 마흔이레 - 김혜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서울신문]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누가 네 몸속에서 물을 길어 올리나 누가 네 몸속에서 섹스를 하고 있나 창밖에서 남자와 여자의 구두가후두둑후두둑 떨어진다 (넌 알고 있었니?우리 news.v.daum.net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 / 김혜순 누가 네 몸속에서 물을 길어 올리나 누가 네 몸속에서 섹스를 하고 있나 창밖에서 남자와 여자의 구두가 후두둑후두둑 떨어진다 (넌 알고 있었니? 우리가 흐느끼는 소리로 뭉쳐진 존재라는 걸) 누가 네 속에서 풍금을 치나 누가 네 속의 진흙 속에서 푸들거리나 누가 네 속의 몇 개의 지층 아래서 벌떡벌떡 물을 토하나 (몇 세기의..

카테고리 없음 2022.06.1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몸 - 이영광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서울신문]몸/이영광 몸은 제 몸을 껴안을 수가 없다 사랑할 수가 없다 빵처럼 부풀어도 딴 몸에게 내다 팔 수가 없다 탈수하는 세탁기처럼 덜덜덜덜덜덜덜덜덜, 떨다가 안간힘으로 조용히 멈춘 news.v.daum.net 몸 / 이영광 몸은 제 몸을 껴안을 수가 없다 사랑할 수가 없다 빵처럼 부풀어도 딴 몸에게 내다 팔 수가 없다 탈수하는 세탁기처럼 덜덜덜덜덜덜덜덜덜, 떨다가 안간힘으로 조용히 멈춘다, 벗을 수가 없구나 몸은 몸속에서 지쳐 잠든다 몸은 결국 이렇게 죽는다 인류는 몸에 갇혀 살다가 몸속에서 죽음을 맞는 종(鍾)이다. 한숨 쉬고, 울고, 웃고, 먹고, 똥오줌을 싸고, 사랑..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의 묵시록 - 송종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의 묵시록/송종찬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의 묵시록/송종찬 [서울신문]눈의 묵시록/송종찬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자처럼 빛난다 눈이 따스한 것은 모든 news.v.daum.net 눈의 묵시록 / 송종찬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자처럼 빛난다 눈이 따스한 것은 모든 것을 태웠기 때문 눈이 빛나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 촛불을 켜도 눈의 점자를 읽는 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연애도 전쟁도 멈춰야 한다 상점도 공장도 문을 닫고 신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서체를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떤 성화(聖畫) - 이시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서울신문]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아기 예수가 오셨다는 영하 17도의 성탄 전야, 우성아파트 가는 언덕길 초입에서 군고구마장수 부부가 장작불이 이글거리는 화덕의 연통을 양쪽에서 꼭 끌어 news.v.daum.net 어떤 성화(聖畫) / 이시영 아기 예수가 오셨다는 영하 17도의 성탄 전야, 우성아파트 가는 언덕길 초입에서 군고구마장수 부부가 장작불이 이글거리는 화덕의 연통을 양쪽에서 꼭 끌어안은 채 칼바람을 맞고 있었는데, 나무뿌리처럼 강인하게 얽힌 그들의 두 팔을 지상의 그 누구도 다시는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누가 나라 살림을 다 말아먹어도 여전히 나라가 돌아가는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귓가에 - 문태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귓가에/문태준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귓가에/문태준 [서울신문]내 귓가에/문태준 귓가에 조릿대 잎새 서걱대는 소리 들린다 이 소리를 언제 들었던가 찬 건넛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자매가 가끔 소곤대고 있다 부엌에는 한알 전구가 켜져 있다 머 news.v.daum.net 내 귓가에 / 문태준 귓가에 조릿대 잎새 서걱대는 소리 들린다 이 소리를 언제 들었던가 찬 건넛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자매가 가끔 소곤대고 있다 부엌에는 한알 전구가 켜져 있다 머리에 수건을 두른 어머니는 조리로 아침쌀을 일고 있다 겨울바람은 가난한 가족을 맴돌며 핥고 있다 눈밭에 젖어 밤새 언 운동화를 부뚜막에 올려놓고 군불을 때던 어머니가 있었다. 밥이 익을 즈음이면 그도 뽀송하게..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고 싶은 친구에게 - 신해욱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daum.net)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서울신문]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열두 살에 죽은 친구의 글씨체로 편지를 쓴다. 안녕. 친구. 나는 아직도사람의 모습으로 밥을 먹고사람의 머리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너에게나를 news.v.daum.net 보고 싶은 친구에게 / 신해욱 열두 살에 죽은 친구의 글씨체로 편지를 쓴다 안녕 친구 나는 아직도 사람의 모습으로 밥을 먹고 사람의 머리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너에게 나를 빌려주고 싶구나 냉동실에 삼 년쯤 얼어붙어 있던 웃음으로 웃는 얼굴을 잘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너만 좋다면 내 목소리로 녹음을 해도 된단다 내 손이 어색하게 움직여도 너라면 충분히 너..

[동네한바퀴] (1) 초여름에 피어난 꽃.. 접시꽃, 장구채, 자주달개비, 왕원추리, 개쉬땅나무

[동네한바퀴] 초여름에 피어난 꽃과 열매 접시꽃, 부겐베리아, 페튜니아, 해당화, 일일초, 설악초, 메꽃, 백합(나리), 실유카, 한련화, 장구채, 채송화, 백일홍, 원추리, 왕원추리, 하늘타리,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로벨리아, 수국, 산수국, 방울토마토, 천사의나팔, 황금낮달맞이꽃, 자주달개비(양달개비), 도깨비가지, 개소스랑개비(개쇠스랑개비), 남천, 사철나무, 개쉬땅나무, 느릅나무, 모과나무 / 2022.6.1~6.15 마곡방화동에서 사진 촬영 ■ 한련화(旱蓮花) 분류 쥐손이풀목 한련과 학명 Tropaeolum majus L. 개화기 6월 꽃색 붉은색, 노란색 꽃말 애국심, 변덕 생활사 한해살이 덩굴풀 정원을 장식하는 관상용, 허브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학명에는 꽃을 거꾸로 보면 군사들이 쓰던 ..

[오늘 일기] 개미초와 멍멍이풀

[오늘 일기] 개미초와 멍멍이풀 1. 평범한 일상, 나의 첫 일과는 아침 아홉시 둘째 손주 재호를 유치원 스쿨버스에 태워 등원시키는 일이다. 등원 차량을 기다리면서 나는 일곱 살 재호에게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레 길러주기 위해 나무와 풀꽃을 살펴보게 하고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재호야, 나무에 새잎이 돋아나니 되게 싱싱해 보인다. 이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잎이 늘 푸른 나무야. 잎이 사철 푸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나무를 사철나무라고 불러. 여기 봐 봐! 꽃도 피었어. 꽃이 녹색이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햇빛, 공기, 물 맞았어. 근데 그거 어디서 배웠어? 유치원?” 재호는 갓털이 달린 민들레꽃 씨앗을 보면 후후 불어 날려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도 재호는 갓털 달..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daum.net)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그 친구는 신뢰할 수 있어.” 최고의 칭찬이다. 살면서 한 번이라도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인생을 허투루 산 것은 아니겠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어떻게 하면 신뢰를 news.v.daum.net '이루다' 사건은 AI 신뢰성 문제 제품 출시 전 '품질' 확인했어야 구글은 AI 내부 감사 제도 발표 신뢰성 표준 도입을 서둘러야 “그 친구는 신뢰할 수 있어.” 최고의 칭찬이다. 살면서 한 번이라도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인생을 허투루 산 것은 아니겠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어떻게 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 우리 삶의 자세를 곱..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세상을 보는 인공지능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세상을 보는 인공지능 (daum.net)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세상을 보는 인공지능 고생물학계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불리는 사건이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약 5억4000만 년 전 갑작스럽게 매우 다양한 종(種)이 출현했다고 한다.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듯싶 news.v.daum.net 컴퓨터가 고성능 '눈' 가진 시대 차별적 법집행·감시사회 우려 '고위험' 분야 활용, 신중해야 고생물학계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불리는 사건이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약 5억4000만 년 전 갑작스럽게 매우 다양한 종(種)이 출현했다고 한다.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듯싶다.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은 그 무렵 ‘눈’이 생겨나서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

[김병필의 인공지능개척시대] 인공지능의 공부머리와 일머리

[김병필의 인공지능개척시대] 인공지능의 공부머리와 일머리 (daum.net) [김병필의 인공지능개척시대] 인공지능의 공부머리와 일머리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시험을 잘 보는 데는 왕도가 있다. 그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된다. 시험 출제자들도 한계가 있는지라 이제까지 출제된 문제와 news.v.daum.net 스스로 진화하는 '자기지도 학습' AI 한계 극복의 돌파구로 주목 현행 법제로는 대응키 어려워 새 흐름에 맞는 제도 모색할 때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시험을 잘 보는 데는 왕도가 있다. 그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된다. 시험 출제자들도 한계가 있는지라 이제까지 출제된 문제와 크게 다른 문제는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