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845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과 맞춤형 규제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과 맞춤형 규제 (daum.net)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과 맞춤형 규제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시속 100㎞의 제한 속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도로가 미끄러운 날에는 제한 속도에 딱 맞춰 운전하고 있는 차를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도 든다. news.v.daum.net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시속 100㎞의 제한 속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도로가 미끄러운 날에는 제한 속도에 딱 맞춰 운전하고 있는 차를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도 든다. 과연 법이란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일까? 우선 최고 속도 규제의 존재 이유부터 따져보자. 고속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면 제한 속도를 시속 8..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판사와 사법개혁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판사와 사법개혁 (daum.net)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판사와 사법개혁 필자에게 사시(司試) 공부가 어렵지 않았냐고 묻는 이들이 가끔 있다. 특히 그렇게 많은 법은 어떻게 다 외웠는지 신기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사시 준비 news.v.daum.net 필자에게 사시(司試) 공부가 어렵지 않았냐고 묻는 이들이 가끔 있다. 특히 그렇게 많은 법은 어떻게 다 외웠는지 신기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사시 준비에 법조문을 암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법조문을 외우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시험에 떨어지는 지름길이라고 할 정도다. 법 내용을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이은화의 미술시간]〈200〉최초의 여성 누드 자화상

최초의 여성 누드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200〉 (daum.net) 최초의 여성 누드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200〉 파울라 모데르존베커 ‘결혼 6주년 기념 자화상’, 1906년.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알몸으로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엉덩이에는 흰 천을 둘렀고, 상체는 벗은 채 목에 호박 목걸이를 하고 있다. news.v.daum.net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알몸으로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엉덩이에는 흰 천을 둘렀고, 상체는 벗은 채 목에 호박 목걸이를 하고 있다. 요즘에야 만삭의 누드 사진이나 누드 보디 프로필을 찍는 이들이 많지만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는 20세기 초다. 게다가 그림 속 모델은 화가 자신이다. 도대체 그녀는 누구기에 이렇게 과감한 자화상을 그린 걸까? 여성은 전문 미술 ..

[이은화의 미술시간]〈199〉고고한 말의 초상

고고한 말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199〉 (daum.net) 고고한 말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199〉 조지 스터브스 ‘휘슬재킷’, 1762년경.런던 내셔널갤러리에 가면 잘생긴 말 한 마리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국 화가 조지 스터브스가 실물 크기로 그린 말 그림이다. 세로 3m에 달하는 거대한 news.v.daum.net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가면 잘생긴 말 한 마리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국 화가 조지 스터브스가 실물 크기로 그린 말 그림이다. 세로 3m에 달하는 거대한 캔버스에 말 혼자 단독으로 등장한다. 기수도 없고 배경도 그려지지 않았다. 미완성 그림인 걸까? 화가의 의도인 걸까? 스터브스는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지만 말 그림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죽은 말을 직접 해..

[이은화의 미술시간]〈198〉신화가 된 비운의 커플

신화가 된 비운의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198〉 (daum.net) 신화가 된 비운의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198〉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화가 부인의 초상’, 1918년.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목이 길고 눈동자 없는 여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초상화 속 여인도 유난히 긴 얼굴과 목을 가졌다. 나무 의자에 비 news.v.daum.net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목이 길고 눈동자 없는 여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초상화 속 여인도 유난히 긴 얼굴과 목을 가졌다. 나무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은 모델은 그의 아내 잔 에뷔테른이다. 눈동자 없는 푸른 눈 때문일까. 왠지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인다. 화가는 아내를 왜 이런 모습으로 그린 걸까? 이탈리아 태생의 모딜리아니가 파리에 온 건 1906년이었다. 하루에 1..

[이은화의 미술시간]〈197〉거꾸로 흐르는 시간

거꾸로 흐르는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197〉 (daum.net) 거꾸로 흐르는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197〉 카를 슈피츠베크 ‘책벌레’, 1850년경.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19세기 독일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는 고풍스러운 도서관에서 독서에 몰입 중인 노인을 그렸다. 그는 news.v.daum.net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19세기 독일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는 고풍스러운 도서관에서 독서에 몰입 중인 노인을 그렸다. 그는 대체 누구고, 무슨 책이기에 저리 집중해서 읽고 있는 걸까?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슈피츠베크는 원래 약사였지만 유산을 물려받게 되자 망설임 없이 화가로 전업했다. 미술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미술관에 전시된..

[이은화의 미술시간]〈196〉정글에서 살아남기

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196〉 (daum.net) 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196〉 앙리 루소 ‘놀랐지!’, 1891년.앙리 루소가 그린 정글 풍경화다. 폭풍우가 내리치는 날, 호랑이는 번개 때문인지 먹잇감을 덮치기 위해선지 몸을 한껏 낮추며 앞으로 향하고 있다. 동그란 눈을 news.v.daum.net 앙리 루소가 그린 정글 풍경화다. 폭풍우가 내리치는 날, 호랑이는 번개 때문인지 먹잇감을 덮치기 위해선지 몸을 한껏 낮추며 앞으로 향하고 있다. 동그란 눈을 크게 뜬 맹수는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무엇을 쫓고 있는 걸까? 파리시 세관원이었던 루소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49세에 은퇴 후 전업 화가가 되었다. ‘일요화가’라는 조롱 속에서도 ‘앵데팡당’전에 꾸준히 참가하며 꿈을..

[이은화의 미술시간]〈195〉수확하는 여자들

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195〉 (daum.net) 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195〉 메리 커샛 ‘현대 여성(부분)’, 1893년.나이 50세를 가리켜 지천명이라 부른다. 하늘의 명을 알아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되는 나이란 의미다. 메리 커샛도 쉰 살이 되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그 news.v.daum.net 나이 50세를 가리켜 지천명이라 부른다. 하늘의 명을 알아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되는 나이란 의미다. 메리 커샛도 쉰 살이 되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그 덕에 용기 내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주제의 그림에 도전할 수 있었다. 과연 그 도전은 성공했을까? 커샛은 프랑스 인상주의 전시에 참여했던 유일한 미국 여성 화가다. 20대에 살롱전에 입상한 실력파였지만 멘토이..

[이은화의 미술시간]〈194〉엄격한 훈육

엄격한 훈육[이은화의 미술시간]〈194〉 (daum.net) 엄격한 훈육[이은화의 미술시간]〈194〉 막스 에른스트 ‘세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때리는 성모’, 1926년.성모와 아기 예수는 중세 초기부터 미술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였다.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머니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 news.v.daum.net 성모와 아기 예수는 중세 초기부터 미술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였다.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머니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기를 사랑스럽게 품에 안거나 돌보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게 일반적이다. 한데 막스 에른스트는 전혀 다르게 그렸다. 세상에! 성모가 아기 예수를 때리고 있다. 대체 화가는 성모자의 모습을 왜 이렇게 불경스럽게 그린 걸까? 반가톨릭 정서를 가진 것 같지만 사실 에른스트는 독일의 ..

[이은화의 미술시간]〈193〉어울리지 않는 커플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193〉 (daum.net)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193〉 파울 클레 ‘아담과 어린 이브’, 1921년.성서에 등장하는 인류 최초 부부는 아담과 이브다. 신에게 복종하지 않을 자유를 가졌던 그들은 결국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타락과 원죄의 news.v.daum.net 성서에 등장하는 인류 최초 부부는 아담과 이브다. 신에게 복종하지 않을 자유를 가졌던 그들은 결국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타락과 원죄의 상징이 된 아담과 이브는 오랫동안 서양미술의 단골 주제였다. 20세기 화가 파울 클레도 이 커플을 그렸다. 그런데 그가 그린 커플 이미지는 너무도 우스꽝스럽고 생경하다. 왜 이렇게 표현한 걸까? 구상과 추상을 자유로이 넘나들었던 ..

[이은화의 미술시간]〈192〉용감했던 소녀

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192〉 (daum.net) 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192〉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성 에울랄리아’(1885년경).눈 내리는 광장에 알몸의 젊은 여자가 죽어 있다. 오른쪽엔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창을 든 병사가 그 앞을 엄호하고 있다. 배경에는 마을 사 news.v.daum.net 눈 내리는 광장에 알몸의 젊은 여자가 죽어 있다. 오른쪽엔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창을 든 병사가 그 앞을 엄호하고 있다. 배경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고, 땅에 내려앉은 비둘기 떼가 죽은 여자 주변을 맴돌고 있다. 도대체 이 여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페인이 로마제국 통치하에 있던 304년, 바르셀로나 인근에 에울랄리아라는 이름의 열세 살 소녀가 살고 있었다. 귀족 집안..

[이은화의 미술시간]〈191〉교양 있는 남자

교양 있는 남자[이은화의 미술시간]〈191〉 (daum.net) 교양 있는 남자[이은화의 미술시간]〈191〉 산드로 보티첼리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의 초상’,1480년경.메디치 가문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후원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는 메디치 가문의 news.v.daum.net 메디치 가문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후원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가장 많이 받은 화가였다. 올해 1월 그의 초상화 한 점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9220만 달러(약 1089억 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도대체 그림 속 남자는 누구고, 무엇 때문에 그토록 고가에 팔린 걸까? 초상화 속 모델은 메디치 가문의 젊은 남자로 ..

[동네한바퀴] (3) 열대 여행, 새콤달콤한 맛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동네한바퀴] (3) 다산(多産)의 상징,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오늘은 산책 겸 꽃 사진을 찍기 위해 서울식물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서울식물원은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는 곳이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하여 만든 이른바 도시형 ‘보타닉 공원’(Botanic Park)이다. 특히 공원의 열린숲에는 2020~2022년 식재설계공모 우수작품 정원이 있어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갖가지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초여름은 수국의 계절이다.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이 꽃을 피워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하늘을 멍하게 바라보며 피는 꽃, 하늘바라기가 샛노란 꽃을 예쁘게 피워냈다. 높은 산에서 드물게 자라는 냉초도 우리 곁을 찾아와 자줏빛..

[동네한바퀴] (2) 서울식물원 주제원의 초여름 풍경

[동네한바퀴] (2) 서울식물원 주제원의 초여름 풍경 톱풀, 수련, 패랭이꽃, 왜당귀, 자주조희풀, 마타리, 비비추, 리아트리스, 캄파눌라, 나리(백합),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꽃개오동, 고로쇠나무, 귀룽나무, 자귀나무, 아그배나무,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 솔비나무 / 2022.06.26 서울식물원 주제원 사진촬영 https://youtu.be/JfrtK15G7Ac https://youtu.be/EA0Q9Ek_i_g https://youtu.be/B8Z8z2Nh_wo [동네한바퀴] (3) 열대 여행, 새콤달콤한 맛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daum.net) [동네한바퀴] (3) 열대 여행, 새콤달콤한 맛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동네한바퀴] (3) 다산(多産)의 상징, 석류가 익어가는..

[동네한바퀴] (1) 하늘바라기 피어난 초여름 꽃밭 풍경

[동네한바퀴] (1) 하늘바라기 피어난 꽃밭 풍경 하늘바라기, 톱풀, 백묘국, 냉초, 알리움, 비비추, 노루오줌, 큰꿩의비름, 분홍낮달맞이꽃, 꽃댕강나무, 수련, 에키네시아(자주천인국),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천인국(인디안국화), 실유카, 리아트리스, 자주개자리(알팔파), 나비바늘꽃, 에린지움(Eryngium) / 2022.06.26 서울식물원 사진 촬영 https://youtu.be/FHZjfSWuPCc https://youtu.be/EHFlHLNtR0I https://youtu.be/ES8Em21QEIM [동네한바퀴] (3) 열대 여행, 새콤달콤한 맛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daum.net) [동네한바퀴] (3) 열대 여행, 새콤달콤한 맛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동네한바퀴] (3) 다산(多産)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