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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골목투어]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대구약령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걷다

■ 대구 근대화 거리 골목 산책 대구에 사는 이종사촌 동생이 딸내미 결혼식 소식을 알려왔다. 오랜만에 항일 독립 운동 정신이 깃든 ‘문화의 도시’ 대구를 찾았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니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동대구역에 내려준다. 결혼식장 참석까지 시간 여유가 많아서 대구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려 골목투어를 시작했다. 약령시 약전골목과 한의학박물관을 시작으로 대구 근대화 거리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인 이상화의 고택(古宅)과 국채보상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서상돈의 고택, 1900년대에 세워진 계산성당, 90계단 3.1만세 운동길, 대구제일교회, 선교사 고택, 가곡 ‘동무생각’의 청라언덕길을 산책했다. 따뜻한 봄 기..

[추억여행] 두 번째 833포병대대 방문 부대개방행사 참가, 부대방문.. 그리운 전우, 젊은 날의 추억을 더듬다 (2018.05.11)

■ 833포병대대 부대개방행사 참가 후기 - 뒤늦게 적어보는 참가 후기 오늘은 3월 21일 춘분이다. 해마다 이 날은 내게는 뜻 깊은 날이다. 40년 전 833포병대대를 떠나와 전역한 날이기 때문이다. 작년 2018년 5월 11일(금)에 부대개방행사로 833포병대대를 방문하였다. 파편이 되어 떠오르는 그날의 조각난 기억을 몇 글자 적어본다. 그 힘들고 서럽던 세월도 흘러가서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그 전역의 날이 밝았다. 대대장님께 전역 신고를 하고 내무반으로 내려와서 전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막상 부대를 떠나오려니 함께 고생했던 전우들, 정들었던 전우들이 눈에 어른거려 부대를 떠나오는 나의 발걸음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매일 아침 점호를 끝내고 구보를 나갔던 부대 정문 앞길을 나서며 이젠 다시 ..

[교토여행] 교토 도시샤대학 민족시인 윤동주와 정지용의 시비를 찾아서 (2017.07.10)

● 가족과 함께 한 교토여행 (2017.07.10) 2017년 여름 교토 여행 중에 윤동주와 정지용 시인의 시비(詩碑)를 보기 위해 도시샤대학을 찾아갔다. 윤동주의 시비(詩碑)에는 서시(序詩)가 친필 원고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 윤동주(尹東柱)의 《서시》와 《별 헤는 밤》을 늘 암송하고 다녔던 학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