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장육부 상식 : 육부(六腑) 이야기 /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 오장육부(五臟六腑)는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연계해 속이 꽉 찬 음(陰)의 장기인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과 속이 빈 양(陽)의 장기(위, 담, 소장, 대장, 방광, 삼초)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간장은 담, 심장은 소장, 비장은 위, 폐장은 대장, 신장은 방광과 음과 양으로 연계돼 조화를 이루며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부의 중심이 되는 기관은 소화과정이 이루어지는 소화관이다. 입에서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의 길이는 약 8m 정도로 이층집의 높이와 맞먹는 길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입에서 침에 섞여 이빨에 의해 잘게 부셔져 식도를 통해 위로 운반된다. 밥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