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걷고 또 걷고 기차를 타고 544

[박성기의 걷는자의 기쁨] 옛 얘기 품은 '구수천 팔탄길' (2022.03.19)

[박성기의 걷는자의 기쁨] 옛 얘기 품은 '구수천 팔탄길' (daum.net) [박성기의 걷는자의 기쁨] 옛 얘기 품은 '구수천 팔탄길' 여덟 여울, 옛길을 걷다반야사·옥동서원, 길은 하나로 이어지다 구수천 판탄길 호랑이 너덜지대.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경북 상주서 발원한 구수천(龜水川)은 백화산 틈새를 찾아 물길 news.v.daum.net 구수천 판탄길 호랑이 너덜지대.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자의 기쁨] 옛 얘기 품은 '구수천 팔탄길' 여덟 여울, 옛길을 걷다 반야사·옥동서원, 길은 하나로 이어지다 경북 상주서 발원한 구수천(龜水川)은 백화산 틈새를 찾아 물길을 냈다. 산허리를 따라 맴돌고 휘돌아나가며 팔탄(八灘·여덟 여울)을 만들었다. 구수천은 몽골군의 원혼이 서린 저..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월류봉 둘레길, '시름'을 밟다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월류봉 둘레길, '시름'을 밟다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월류봉 둘레길, '시름'을 밟다 물소리 바람소리 들려오는 곳달도 사람도 머물다 간 곳, 걱정도 훠이~훠이~ 초강천과 석천 합수지점.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경상북도 상주에서 출발한 석천(石川)이 황간에서 초강천(草 news.v.daum.net 초강천과 석천 합수지점.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월류봉 둘레길, '시름'을 밟다 물소리 바람소리 들려오는 곳 달도 사람도 머물다 간 곳, 걱정도 훠이~훠이~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발한 석천(石川)이 황간에서 초강천(草江川)과 어우러진다. 달이 머물다 간 월류봉(月留峰)을 휘돌아 금강으로 내달린다. 입하(立夏)가 막 지난..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달밤에 신선의 노래 듣노라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달밤에 신선의 노래 듣노라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달밤에 신선의 노래 듣노라 양산팔경을 걷다물가에 꽃은 지고 밤바람도 저무는데… 양산팔경 2경 강선대와 금강(양강) 상류 풍경.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강은 실바람에도 작은 파문이 인다. 해질 무렵 석양이 반사 news.v.daum.net 양산팔경 2경 강선대와 금강(양강) 상류 풍경.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달밤에 신선의 노래 듣노라 양산팔경을 걷다 물가에 꽃은 지고 밤바람도 저무는데… 강은 실바람에도 작은 파문이 인다. 해질 무렵 석양이 반사되면서 강은 조화를 부리기 시작한다. 황금빛이었던 물색은 붉은 빛으로 변하더니 이내 다시 황금빛이 된다. 형형색색 물색은..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람마저 물들인 그대, 동백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람마저 물들인 그대, 동백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람마저 물들인 그대, 동백 선운사 동백에 취하다미당의 '막걸릿집 여자' 육자배기 아련한 곳 선운사 동백.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동백은 소리 없이 툭툭 떨어진다. 떨어져서 더 아름다운 동백을 보러 전북 고창의 news.v.daum.net 선운사 동백.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람마저 물들인 그대, 동백 선운사 동백에 취하다 미당의 '막걸릿집 여자' 육자배기 아련한 곳 동백은 소리 없이 툭툭 떨어진다. 떨어져서 더 아름다운 동백을 보러 전북 고창의 선운사를 찾았다. 미당이 들었던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가 들리는 듯하다. 시인이 찾던 옛 모습과는 많이 달라..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굳세게 지켜온 '모두의 고향'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굳세게 지켜온 '모두의 고향'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굳세게 지켜온 '모두의 고향' 피난의 보금자리, 영도해변·해벽길 사연 절절… 거부할 수 없는 해녀의 상찬 자갈치시장에서 바라본 영도.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한국전쟁 시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노랫말 news.v.daum.net 자갈치시장에서 바라본 영도.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굳세게 지켜온 '모두의 고향' 피난의 보금자리, 영도 해변·해벽길 사연 절절… 거부할 수 없는 해녀의 상찬 한국전쟁 시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노랫말처럼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가족에게 영도다리 밑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는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결국 자리를 내린 사..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날 좀 보소' 손짓하는 곳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날 좀 보소' 손짓하는 곳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날 좀 보소' 손짓하는 곳 밀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다아랑의 전설 품은 애절한 아리랑 고개 아동산길에서 바라본 밀양강.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빽빽한 볕'이란 이름대로 밀양의 아침은 봄기운이 가득하다. 가 news.v.daum.net 아동산길에서 바라본 밀양강.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날 좀 보소' 손짓하는 곳 밀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다 아랑의 전설 품은 애절한 아리랑 고개 '빽빽한 볕'이란 이름대로 밀양의 아침은 봄기운이 가득하다. 가지에 다닥다닥 붙은 매화는 금세 부러질 듯 버겁기만 하다. 영남루에 올라 밀양강을 바라본다. 표표한 일엽편주가 아랑..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봄, 비를 기다리다 (2022.03.19)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봄, 비를 기다리다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봄, 비를 기다리다 모악산에 봄이 내리다파릇한 녹음 준비하는 '엄뫼'로 심춘순례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땅속에 숨어있던 봄이 꿈틀거리며 겨우내 마른 땅을 헤집어 놓았다. news.v.daum.net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봄, 비를 기다리다 모악산에 봄이 내리다 파릇한 녹음 준비하는 '엄뫼'로 심춘순례 땅속에 숨어있던 봄이 꿈틀거리며 겨우내 마른 땅을 헤집어 놓았다. 하늘과 땅, 산과 바다를 넘어 싱그러운 바람에 실려 봄이 왔다. 갈색의 대지는 파릇한 녹음을 준비하고 비를 기다린다. 봄비. 빗방울이 마른 흙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십리' 걸음걸음 봄이 밟히네 (2022.03.15)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십리' 걸음걸음 봄이 밟히네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십리' 걸음걸음 봄이 밟히네 땅끝, 달마의 길을 걷다이름처럼 달을 마중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달마의 길' 성난듯 산을 오르는 달마산 바위들.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으로 내려오던 백두대 news.v.daum.net 성난듯 산을 오르는 달마산 바위들.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사십리' 걸음걸음 봄이 밟히네 땅끝, 달마의 길을 걷다 이름처럼 달을 마중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달마의 길'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으로 내려오던 백두대간의 한줄기가 덕유산에서 서진, 호남으로 방향을 틀었다. 남도로 치닫던 호남정맥의 기세는 월출산과 두륜산을 ..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쓸쓸한 섬과 포구의 흔적 (2022.03.15)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쓸쓸한 섬과 포구의 흔적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쓸쓸한 섬과 포구의 흔적 뭍과 섬 사이, 철책길을 걷다지킴의 길, 김포와 강화 사이 '염하강'을 가다 강화대교와 염하강 전경. /사진=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대명항에서 시작해 문수산성까지, 김포와 강화 사이의 길 news.v.daum.net 강화대교와 염하강 전경. /사진=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쓸쓸한 섬과 포구의 흔적 뭍과 섬 사이, 철책길을 걷다 지킴의 길, 김포와 강화 사이 '염하강'을 가다 대명항에서 시작해 문수산성까지, 김포와 강화 사이의 길고 좁은 염하강(鹽河江)을 따라 14.5㎞의 철책길이 이어진다. 좁은 물길 모양이 강처럼 보여 염하강이라 부르지만 사실..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움트는 봄기운 즈려밟고.. (2022.03.15)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움트는 봄기운 즈려밟고.. (daum.net)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움트는 봄기운 즈려밟고.. 오래된 길 따라 옛 고을 둘러보기100년 전 최남선과 박한영이 걸었던 심춘순례길기린산 정상.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육당 최남선(六堂 崔南善)이 석전 박한영(石顚 朴漢永) 선사와 행장을 news.v.daum.net 기린산 정상. /사진=박성기 여행 칼럼니스트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움트는 봄기운 즈려밟고.. 오래된 길 따라 옛 고을 둘러보기 100년 전 최남선과 박한영이 걸었던 심춘순례길 육당 최남선(六堂 崔南善)이 석전 박한영(石顚 朴漢永) 선사와 행장을 차리고 남도순례를 떠난 날이 1925년 3월28일 저녁이다. 다음날 새벽 대전역에서 호남선으로 갈아탔다.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