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생태 과학 칼럼 모음

[장기성의 당현천 꽃밭] 억새와 갈대

푸레택 2022. 6. 24. 20:55

11. 억새, 12 갈대 - 노원 당현천 장기성11. 억새, 12 갈대 - 노원 당현천 장기성 - 노원신문 (newsk.com)

 

[노원신문] 11. 억새, 12 갈대 - 노원 당현천 장기성

11. 억새, 12 갈대 - 노원 당현천 장기성 -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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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억새

“아~아~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고복수의 노래 ‘짝사랑’에 나오는 억새는 산비탈이나 들에 자라는 벼과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억세다 하여 억새다. 가운데 잎맥에 흰줄의 무늬가 있는데 이것이 갈대와의 차이점이다.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많이 있어 손을 베기 쉽다. 꽃은 흰 노랑색으로 9월에 줄기 끝에 10∼30cm 정도로 부채 모양으로 달리며 작은 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줄기가 약해 지붕을 덮는 데 약간 쓰이고 어린잎은 소가 먹는다. 뿌리를 지혈제, 이뇨제, 항암효과 이뇨 진해 해독 특히 오줌이 잘나오지 않을 때(빈뇨), 기침이 심할 때 쓴다. 억새꽃을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 해를 마주하고 보는 게 좋다. 월출산의 억새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갈대

갈대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작은 대나무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는 억새와 달리 습지나 갯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으나 산에 자라는 갈대는 없다. 키는 갈대(2m 이상)가 억새(1m 20cm 내외)보다 크고, 갈대잎이 더 넓고 길다. 뿌리는 억새는 굵고 옆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억새열매는 익으면 반쯤만 고개를 숙이는데,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갈대꽃은 처음에는 자주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담백색으로 변하며, 명주실 같은 털이 많이 덮여 있다. 종자에 깃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진다. 갈대가 처음 나올 때를 가(葭)라고 하고, 좀 자라면 노(蘆), 성숙하면 위(葦)라 한다. 노(蘆)는 색이 검다는 뜻이다. 줄기를 이용해 발, 삿자리 따위의 재료로 사용한다. 땅속 어린 줄기를 노순(蘆荀), 또는 위아(葦兒)라 하여 죽순처럼 요리를 해서 먹는다. (노원신문)

/ 2022.06.24 옮겨 적음

[참고] 작사가에 의하면 고복수의 노래 ‘짝사랑’에 나오는 으악새는 왜가리(왁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