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생태 과학 칼럼 모음

[장기성의 당현천 꽃밭] 누리장나무

푸레택 2022. 6. 24. 20:39

44. 누리장나무- 장기성의 당현천 풀밭 꽃밭-44. 누리장나무- 장기성의 당현천 풀밭 꽃밭- - 노원신문 (newsk.com)

 

[노원신문] 44. 누리장나무- 장기성의 당현천 풀밭 꽃밭-

44. 누리장나무- 장기성의 당현천 풀밭 꽃밭- -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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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마편초과에 속하며 중부 이남의 숲 가장자리, 계곡, 길가에 흔하게 서식하는 낙엽 지는 소교목이다. 노나무, 이라리나무, 깨타리라 부른다. 알싸한 누린내를 풍겨 구릿대나무, 구린내나무, 누룬나무, 누르나무 또는 개(犬)냄새와 같다고 하여 개나무, 개똥나무라고도 부른다.

키가 2~5m로 자라고, 가지는 잿빛이고, 밝은 청회색 얼룩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6~15㎝의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옅거나 큰 톱니가 있다. 잎 뒷면 잎맥에 잔털과 냄새가 나오는 희미하고 반투명한 기름점이 있다. 강한 냄새가 나는 3㎝ 정도의 꽃이 8~9월에 햇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붉은 흰색으로 핀다. 가을에 지름 7㎜ 정도의 둥글고 단단한 열매가 붉은 자주색으로 여물며 꽃받침이 벌어져 검푸른 씨앗이 나온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잔가지와 뿌리를 말려 한방에서 기침·감창(疳瘡)에 사용한다.

이 나무를 보면 다섯 번 놀란다고 한다. 예쁜 꽃, 고약한 냄새, 감칠맛 나는 나물, 뛰어난 약성, 매염제로의 쓰임 때문이다. 잘 익은 열매로 물들이면 하늘색, 덜 읽은 열매로 물들이면 옥색, 꽃받침으로 물들이면 연한 녹두색을 낼 수 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