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비비추 10. 옥잠화9. 비비추 10. 옥잠화 - 노원신문 (newsk.com)
비비추
울산에서는‘배배추’라 부르는 비비추에는 전설이 있다. 효성이 지극한 설녀라는 여인이 살았는데 전쟁으로 늙고 쇠약한 아버지가 군대 갈 처지에 놓였다. 그때 가놈이라는 청년이 아버님을 대신해 가겠다고 자청하였다.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설녀와 혼인하기로 언약하고 간 가놈이 6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아흔이 넘은 아버지는 딸을 다른 곳으로 출가시키려고 하였다. 설녀는 뜰에 핀 보라색 꽃을 가꾸며 가놈이 돌아오길 빌었다. 결국 가놈이 돌아오고 둘이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비비추의 꽃말은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랑’이다. 꽃은 자주색, 연한 자주색이며, 흰꽃이 피는 것은 흰비비추라고 한다. 비비추의 순은 재배채소처럼 연하고 향긋하며 매끄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산나물의 쓴맛, 떫은 맛, 억센 섬유질 등의 특성이 없다.
옥잠화
옥비녀를 닮아 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꽃이 흰색이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나온다. 6개의 꽃잎 밑부분은 서로 붙어 통모양이 된다. 꽃말은 ‘추억’이다. 잎이 길고 드문드문 달리며 꽃의 통이 좁은 것을 긴옥잠화라고 하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비비추의 잎은 길쭉하며 작고, 옥잠화의 잎은 크고 넓적하며 약간 둥그스름하다. 비비추는 꽃대가 길게 성장을 하여 그 끝에 몇 송이만 피는데 반해, 옥잠화는 꽃대가 그렇게 길지도 않으며 꽃송이도 아주 많이 달린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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