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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뇌건강]② 치매가 부르는 존속 범죄.. 새 사회갈등으로

[100세 뇌건강②] 치매가 부르는 존속 범죄..새 사회갈등으로 (daum.net) [100세 뇌건강②] 치매가 부르는 존속 범죄..새 사회갈등으로 지난해부터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돌보던 강모씨(52). 어머니의 치매 장기요양등급은 5등급으로 병세가 심각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형제들은 갈라졌다. 어머니의 돈을 추가 치료비로 사용 news.v.daum.net 지난해부터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돌보던 강모씨(52). 어머니의 치매 장기요양등급은 5등급으로 병세가 심각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형제들은 갈라졌다. 어머니의 돈을 추가 치료비로 사용한 게 화근이 된 것. 형제들은 매달 20만원씩 어머니에게 용돈을 보내주는데 왜 어머니의 돈을 따로 쓰냐고 쏘아붙였다. 결국 강씨는 형제와 고성을 오가며 싸운 끝..

[100세 뇌건강]① 8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치매

[100세 뇌건강①]8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치매 (daum.net) [100세 뇌건강①]8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치매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내가 뭘 꺼내려고 했더라.'식사를 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던 어느 날, 김정숙(가명)씨는 빈손으로 냉장고 문을 닫아야 했다. 문을 열기는 했는데, 무엇을 꺼내야 할 news.v.daum.net 2025년이면 한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노인 치매 유병률이 10%를 넘어 노인 100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치매에 걸리게 되는 셈이다. 이미 8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3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100세 시대라는 말처럼 평균 수명은 길어졌지만,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

[네모이야기] 제주 서귀포 칠십리

[네모이야기] 제주 서귀포 칠십리 (daum.net) [네모이야기] 제주 서귀포 칠십리 서귀포층의 패류화석은 서귀포시 남서 해안 절벽에 있는 조개종류의 화석을 말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로 ‘서귀포 칠십리( news.v.daum.net ㅣ축제는 덤.. 푸른 바다, 폭포, 돌기둥, 섬, 난대림, 물도 참 맑다 서귀포층의 패류화석은 서귀포시 남서 해안 절벽에 있는 조개종류의 화석을 말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로 ‘서귀포 칠십리(西歸浦 七十里)’가 있다. 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지금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던 정의현(旌義縣)의 관문에서 서귀포의 서귀..

[명시감상] '보목리 사람들' '수평선' '서귀포에 와서는' 한기팔

■ 서귀포(西歸浦)에 와서는 / 한기팔 서귀포(西歸浦)에 와서는 누구나 한 번은 울어버린다 푸른 바다가 서러워서 울고 하늘이 푸르러서 울어버린다 촉새야 촉새야 소남머리 거벵이 바위틈에 앉아 우는 외짝눈이 촉새야 바람이 불면 어찌하리요 노을이 지면 어찌하리요 물결은 달려오다 무너지며 섬 하나를 밀어올린다 하얀 근심이 이는 날 저문 바다 먼 파도 바라보며 울고 사랑이 그리움만큼 수평선(水平線) 바라보며 울어버린다 ○ 한기팔 시인 * 1937년 제주 서귀포 보목 출생 * 1975년 『심상』 1월호에 『원경』 『꽃』 『노을』 등이 박목월 시인 추천으 로 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 * 시집으로 『서귀포』 『불을 지피며』 『마라도』 『풀잎소리 서러운 날』 『바람의 초상』 『말과 침묵 사이』 『별의 방목』 『순비기꽃』 ..

동행(同行) 반복(反復)

☆ 동행(同行) 같은 길을 걷는 게 아닌 다른 길을 함께 걷는 것 ☆ 반복(反復) 파도는 지침이 없이 수만 년을 너울치고 있다 우리가 파도의 백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반복할 수 있다면 못 이룰 꿈이 없으리라! ☆ 이 하늘 이 땅 끝에서 / 한기팔 내 이름 불러줄 아무도 없는 이 땅 끝에서 나는 들불처럼 외로웠다 나를 스쳐간 바람은 빈 들을 건너며 하루의 허무를 흔들고 가지만 바람길에 갈리는 먼 길 그 막막함이여 안개등이 켜지는 황혼 무렵이면 하늘은 왜 저리 눈부시게 고운지 나는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며 살아간다 / 2022.08.14 옮겨 적음 [사진 촬영] 2022.08.13(토) 서귀포 자구리해안 문화예술공원에서 https://youtu.be/MjCgI0xAOMQ https://youtu.be/vFF2..

[명시감상] '이 하늘 이 땅 끝에서' 한기팔

■ 동행(同行) 같은 길을 걷는 게 아닌 다른 길을 함께 걷는 것 ■ 반복(反復) 파도는 지침이 없이 수만 년을 너울치고 있다 우리가 파도의 백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반복할 수 있다면 못 이룰 꿈이 없으리라! ■ 이 하늘 이 땅 끝에서 / 한기팔 내 이름 불러줄 아무도 없는 이 땅 끝에서 나는 들불처럼 외로웠다 나를 스쳐간 바람은 빈 들을 건너며 하루의 허무를 흔들고 가지만 바람길에 갈리는 먼 길 그 막막함이여 안개등이 켜지는 황혼 무렵이면 하늘은 왜 저리 눈부시게 고운지 나는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며 살아간다 / 2022.08.14 옮겨 적음 [사진 촬영] 2022.08.13(토) 서귀포 자구리해안 문화예술공원에서 https://youtu.be/MjCgI0xAOMQ https://youtu.be/vFF2..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⑥] 우직한 나무 한 그루, 기후변화 '백신'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그 후 30년.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을 파고 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졌다. 폭염과 폭설 폭우 가뭄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권의 문제가 됐다. 도시숲은 도시 미관을 위한 조경 사업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위상이 달라졌다. ..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⑤] 탄소 중립과 함께 떠오른 산림경영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195개 당사국은 지구의 평균적인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하는 파리협정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부의 탄소 중립 과제에 발맞춰 산림청은 ..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④] 도시의 도전.. 숲, 거래 가치로 환산되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예술회관 옥상에서 형산강 쪽을 바라보자 거대한 공장이 강 줄기를 따라 끝없이 펼쳐졌다. 굴뚝에선 하얀 증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난 6월 포항. 포항시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1968년 이후 54년간 제철산업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그 동안 철강산단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자체에 막대한 세금을 내며 지역경..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③] 가로수는 도시의 폭염 대피소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대구은행 본점과 들안로를 잇는 인도에 양버즘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수관이 풍성한 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길게 도열했다. 지난 6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대구시의 낮 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랐지만 일부 시민들은 양산을 접은 채 걷고 있었다. 점심시간 건물에서 우르르 몰려나온 직장인들은 몇 블록 떨어진 식당까지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