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생태 과학 칼럼 모음 2317

[꽃이야기] 서쪽 향해 자라는 음지의 나무.. 불로장생의 명약 '측백나무' (2020.05.20)

♤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측백나무 ● 서쪽 향해 자라는 음지의 나무… 불로장생의 명약 '측백나무 ' 국보 제 1호가 남대문이고 보물 제 1호는 동대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렇다면 천연기념물 제 1호는 무엇일까? 바로 대구시 도동 향산에 자라고 있는 측백나무림이다. 옛 기록을 보면 달성 서씨의 집성촌이라는 이 도동마을에 전해 내려 오는 집안의 문집을 보면 조선시대에 이미 측백나무숲이 우거진 절벽과 그 아래로 흐르는 불로천의 경치를 두고 낙화암이라 불렀고 서거정 선생은 ‘달성 10경’의 하나인 ‘북벽향림’으로 예찬해 왔던 곳이다. 천연기념물로 처음 지정할 당시 기록을 보더라도 수백년생의 측백나무가 1천 그루 넘게 있다고 적혀 있으나 지금은 이제 산 전체에 퍼져 있던 이 숲은 몇 백 그..

[꽃이야기] 친근해서 홀대받는 '달개비' (2020.05.20)

● 친근해서 홀대받는 달개비… 꽃잎이 닭의 벼슬 꼭 닮았네 닭의장풀이란 이름이 낯설다면 달개비하면 금새 알 수 있는 풀. 보는 순간 누구나 알아 보는 풀, 너무 흔해서 오히려 눈여겨보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친근한 느낌으로 대하는 풀이 바로 닭의장풀이 아닐까 싶다. 닭의장풀은 우리에게 줄거움이든, 긴요함이든 혹은 신기함이든 무엇이든 줄 마음으로 이즈음 지천에 피어 우리를 기다린다. 이제 잡초라고 부르는 일은 그만하고 우리꽃으로 여겨주고 이름한번 한번 불러 주고 눈길한번 제대로 주자. 닭의장풀은 담장밑이나 밭뚝, 물을 약간 머금은 산자락 등 그늘지고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이즈음엔 닭의장풀 구경이 더욱 쉽다. 한여름에 피어나지만 가을의 초입까진 볼 ..

[꽃이야기] 숲길을 소담스럽게 만드는 키작은 꽃 '개별꽃', 별꽃 백승훈 (2020.05.17)

● 숲길을 소담스럽게 만드는 키작은 꽃 '개별꽃' 지천에 꽃이 가득한 계절이다. 이렇게 많은 꽃들이 한 번에 피어나면 아무리 고운 꽃이라도 제대로 대접받기란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다가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무심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이 정도는 피어주어야 풀이며 나무에 ..

[꽃이야기] 깔끔한 이미지, 마음까지 환해지는 '물참대' (2020.05.17)

● 깔끔한 이미지, 마음까지 환해져요 '물참대' / 산림청  나무에 피는 봄꽃들은 화사하기 이를 데 없다. 대부분 잎도 없이 나무 가지마다 꽃이 가득하니, 여간해서는 그 아름다움을 다른 데 비견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미 봄거리를 점령해버린 개나리와 이어 핀 벚나무가 그..

[꽃이야기] 시원한 초록의 천연 파라솔 '등나무' (2020.05.16)

● 시원한 초록의 천연 파라솔 '등나무' / 산림청 엊그제만 해도 봄 햇살이 그저 좋기만 하여 쫓아다녔는데, 문득 강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제법 무성해진 나뭇잎들이 만들어 놓은 그늘을 그리워지는 여름이 어느새 봄을 밀어내고 곁에 다가온 듯하다.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라..

[꽃이야기] 꽃송이 곱기도 해라 깊은 숲에서 만나는 '백작약' (2020.05.16)

● 깊은 숲에서 만나는 꽃송이 곱기도 해라 '백작약' / 산림청   꽃이 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우선 꽃이란 게 인공으로 도저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지만, 보고 싶어도 쉽사리 보기 어려워지면 더욱 간절함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꽃이야기] 늘 푸른 우리 소나무의 자존심 '금강소나무' (2020.05.16)

● 늘 푸른 우리 소나무의 자존심 금강소나무 / 산림청 막연히 겨울이면 눈을 기다렸는데, 한 번 시작한 눈은 왜 이렇게 끝도 없이 많이 오는 걸까. 지구에 정말 심각한 문제라도 생긴 걸까. 내게 구체적으로 어떤 필요가 될지, 깊이 있는 학술적 가치가 얼마 만큼인지 가늠하기 쉽..

[꽃이야기] 수줍게 고개 숙이며 피는 꽃 '은방울꽃' (2020.05.16)

● 수줍게 고개숙인 은방울 꽃을 찾아보세요 / 산림청 은방울꽃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여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를 강심제나 이뇨제, 혈액순환촉진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지만 이 꽃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관상용이라 할 ..

[꽃이야기] 새벽이면 반달 문 활짝 열어놓고 사랑 나누는 '달개비' (2020.05.16)

● 새벽이면 반달 문 활짝 열어놓고 사랑 나누는 달개비 / 한국들꽃문화원 박시영 원장 동트기전 대지의 기운이 하늘로 일어서려는 이른 새벽, 어디선가 사랑만을 위한 연주가 새벽안개 사이로 흘러 나옵니다. 흙의 향에 안내를 받으며 달개비의 아름다운 사랑은 시작되는 것입니..

[꽃이야기] 산림청 선정 2011년 11월의 풀과 나무는? 석송 분비나무 (2020.05.16)

♤ 산림청 선정 2011년 11월의 풀과 나무 ● 석송 석송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가늘고 상록성이며 햇볕이 드는 숲속이나 바위틈에서 자라 '소나무와 비슷하다'하여 '석송(石松)'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석송은 한라산, 울릉도, 설악산 및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원줄기가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