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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산림청 선정 2011년 11월의 풀과 나무는? 석송 분비나무 (2020.05.16)

푸레택 2020. 5. 16. 11:08

 

 

 

♤ 산림청 선정 2011년 11월의 풀과 나무

 

● 석송

 

석송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가늘고 상록성이며 햇볕이 드는 숲속이나 바위틈에서 자라 '소나무와 비슷하다'하여 '석송(石松)'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석송은 한라산, 울릉도, 설악산 및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원줄기가 지면으로 길게 뻗으면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지고 드문드문 위쪽으로 가지를 만들어 지상부 줄기에 잎이 빽빽하게 달린다. 잎은 길이 4-6mm로 선형이며, 생식을 위한 포자낭수는 가지 끝에서 대가 길게 나와 끝에 3-6개가 달린다. 비슷한 식물로 '개석송'이 있으며, 설악산 이북 높은 지대에 자라고 석송과 비교하여 잎이 윤생하고 포자낭수에 대가 없는 특징으로 구분한다.

 

잎으로는 관상가치가 높아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뿌리가 달린 전초를 신근초라 하여 거풍, 소염, 활혈 및 관절통, 근육통 등에 효능이 있고, 포자를 환약(丸藥)의 겉에 바르는 가루로 사용하였다.

 

● 분비나무 

 

11월의 나무는 찬바람에 더욱 푸르른 분비나무를 선정되었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은 잎지는나무(낙엽수)보다 늘푸른나무가 더욱 돋보입니다. 분비나무는 늘푸른키큰나무로 강원도 지역의 높은 산 능선부위에서 주로 자랍니다. 분비나무의 잎은 선형으로 구상나무와 매우 비슷합니다. 암꽃과 수꽃은 4-5월경에 한 그루에서 따로 피며, 구과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4-5.5cm 정도이고 포편이 위를 향합니다.

 

포편은 종린과 포린을 일컫는 말입니다. 종린(실편)은 소나무나 편백나무류의 암꽃을 이루는 비늘조각 중 밑씨가 붙어있던 목질성 조각입니다. 포린은 속씨식물의 포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 구상나무와 외형적으로 매우 닮았으나 포편, 잎, 수피 등의 차이로 구분됩니다. 분비나무는 포편이 위를 향하고 수피가 매끄러운 반면, 구상나무는 포편이 아래로 뒤집어지고 수피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또한 분비나무의 잎은 구상나무의 잎보다 통상적으로 길며 중부이북에 분포하나 구상나무는 덕유산, 지리산을 포함한 중부 이남지역의 높은 산에 분포합니다. 

 

수형이 아름다워 구상나무, 전나무와 같이 조경수로 많이 이용되며, 목재는 가볍고 연해 가공성이 좋아 건축, 가구, 제지, 펄프 등으로 사용됩니다. 

 

[출처] 산림청 공식 블로그

 

/ 2020.05.16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