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숲] 삶의 지혜 342

[김석봉의 산촌일기] 구충제와 부모의 마음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구충제와 부모의 마음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구충제와 부모의 마음 - 단디뉴스 “아버님 오늘은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 돼요.” 보름이가 정색을 하며 다짐을 받으려 했다. “허어, 오늘은 술을 좀 마셔야할 것 같은데. 이거 낭패네.” “여하튼 안 돼요. 오늘은 참으셔야 돼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구충제와 부모의 마음 “아버님 오늘은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 돼요.” 보름이가 정색을 하며 다짐을 받으려 했다. “허어, 오늘은 술을 좀 마셔야할 것 같은데. 이거 낭패네.” “여하튼 안 돼요. 오늘은 참으셔야 돼요.” “내일로 미루면 안 돼? 오늘은 멀리서 ‘페친’이 술 가지고 온다는..

[김석봉의 산촌일기] 봄 같지 않은 봄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봄 같지 않은 봄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봄 같지 않은 봄 - 단디뉴스 밤새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다. 지난 장날 모종 구해 심어둔 밭이 걱정이다. 조금 일찍 따 먹으려고 조금 일찍 심은 게 욕심이었지 싶다. 올해는 윤사월이 들어 봄이 길 거라는 이웃의 말을 허투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봄 같지 않은 봄 밤새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다. 지난 장날 모종 구해 심어둔 밭이 걱정이다. 조금 일찍 따 먹으려고 조금 일찍 심은 게 욕심이었지 싶다. 올해는 윤사월이 들어 봄이 길 거라는 이웃의 말을 허투루 들었다. 모종을 구하던 날 이웃이 걱정스럽게 말렸지만 서리는 안 내릴 거라고 우겼었다..

[김석봉의 산촌일기] 세상을 떠난 길고양이 ‘코점이’의 생애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세상을 떠난 길고양이 ‘코점이’의 생애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세상을 떠난 길고양이 ‘코점이’의 생애 - 단디뉴스 코점이가 죽었다. 마당 길고양인데 코에 까만 점이 있어 붙여준 이름이다. 코점이는 우리와 여덟 해를 살았다. 코점이 어미는 예삐, 보일러실 입구에 죽어있는 코점이를 거둘 때 예삐가 멀찍이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세상을 떠난 길고양이 ‘코점이’의 생애 코점이가 죽었다. 마당 길고양인데 코에 까만 점이 있어 붙여준 이름이다. 코점이는 우리와 여덟 해를 살았다. 코점이 어미는 예삐, 보일러실 입구에 죽어있는 코점이를 거둘 때 예삐가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었다. 대략 서른..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로 어려운 봄날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로 어려운 봄날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로 어려운 봄날 - 단디뉴스 아내는 또 봄나물을 캐러 나갔다. 봄나물이랬자 많이 커버린 쑥과 꽃대궁이 나올 것 같은 냉이와 아직은 어린 머위와 원추리가 전부였다. 아내의 봄나물 캐기는 용돈벌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로 어려운 봄날 아내는 또 봄나물을 캐러 나갔다. 봄나물이랬자 많이 커버린 쑥과 꽃대궁이 나올 것 같은 냉이와 아직은 어린 머위와 원추리가 전부였다. 아내의 봄나물 캐기는 용돈벌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민박손님도 거의 끊겼고, 통장에 조금 남긴 돈으로 살아가면서 목욕비나..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가 만든 엄혹한 풍경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가 만든 엄혹한 풍경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가 만든 엄혹한 풍경 - 단디뉴스 “어머니, 우리 어떡할까요. 카페 문 여는 거요.” 아침밥상머리에서 보름이가 걱정스런 말투로 물었다. “그러게,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문을 열어도 걱정이고 안 열 수도 없고.” 아내의 말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코로나19가 만든 엄혹한 풍경 “어머니, 우리 어떡할까요. 카페 문 여는 거요.” 아침밥상머리에서 보름이가 걱정스런 말투로 물었다. “그러게,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문을 열어도 걱정이고 안 열 수도 없고.” 아내의 말 속에 섞인 걱정이 더한 듯했다. 며칠 전부터 보름이는..

[김석봉의 산촌일기] 아내의 냉장고 (2022.04.13)

[김석봉의 산촌일기] 아내의 냉장고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아내의 냉장고 - 단디뉴스 “어머니, 그냥 두세요. 괜찮아요” 열심히 냉장고를 닦는 아내 곁에서 보름이가 말했다. 애가 타는 듯한 말투였다.“이게 내 얼굴 같아서 그러는 거야.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둬” 아내는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아내의 냉장고 “어머니, 그냥 두세요. 괜찮아요” 열심히 냉장고를 닦는 아내 곁에서 보름이가 말했다. 애가 타는 듯한 말투였다. “이게 내 얼굴 같아서 그러는 거야.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둬” 아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냉장고를 닦았다. 속을 다 비운 냉장고는 깨끗하게 변하고 있었다. 오늘 새 냉장..

[김석봉의 산촌일기] 만물장수의 확성기 소리 (2022.04.11)

[김석봉의 산촌일기] 만물장수의 확성기 소리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만물장수의 확성기 소리 - 단디뉴스 ‘짐 많으면 연락하소. 마중 나갈게.’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첫차로 읍내에 나간 아내는 목욕탕 가고, 한의원도 들르고, 반찬꺼리 챙겨 한 시 버스로 들어온다고 했다. 주말에 민박손님이 꽤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만물장수의 확성기 소리 ‘짐 많으면 연락하소. 마중 나갈게.’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첫차로 읍내에 나간 아내는 목욕탕 가고, 한의원도 들르고, 반찬꺼리 챙겨 한 시 버스로 들어온다고 했다. 주말에 민박손님이 꽤 많으니 짐이 만만치 않을 거였다.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무거운 짐..

[김석봉의 산촌일기] 새해 들어 심해진 이명 현상 (2022.04.11)

[김석봉의 산촌일기] 새해 들어 심해진 이명 현상 < 진주사람 < 삶의 향기 < 기사본문 - 단디뉴스 (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새해 들어 심해진 이명 현상 - 단디뉴스 새해 들어 이명이 심하다. 왼쪽 귓속에서 얄궂은 소리가 난다. 어찌 들으면 골인지점에 이른 마라토너의 거친 숨소리 같기도 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래톱에 밀려드는 파도소리 같기도 하다 www.dandinews.com [김석봉의 산촌일기] 새해 들어 심해진 이명 현상 새해 들어 이명이 심하다. 왼쪽 귓속에서 얄궂은 소리가 난다. 어찌 들으면 골인지점에 이른 마라토너의 거친 숨소리 같기도 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래톱에 밀려드는 파도소리 같기도 하다. 한밤중 잠에서 깨었을 때 들리기도 하고, 이웃집 사랑방에 모..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2022.04.09)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daum.net)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1954년, 심리학자 제임스 올즈와 피터 밀너는 현대 뇌과학의 출현을 알리는 전설적인 실험을 선보였다. 그들은 쥐의 간뇌에 있는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기를 삽입하고 스위치를 연결했다. 얼마 후 news.v.daum.net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 이용범 소설가 ㅣ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도파민이 작용하는 욕망시스템, 기대하는 것에 행복감 영원한 행복 누리는 행복기계보다 위험 감수하며 행복 느껴 1954년, 심리학자 제임스 올즈와 피터 밀너는 현대 뇌과학의 출현을 알리는 전설적인 실험을 선보였다. 그..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어느쪽이든 생존이 던진 '미끼'입니다 (2022.04.09)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어느쪽이든 생존이 던진 '미끼'입니다 (daum.net)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어느쪽이든 생존이 던진 '미끼'입니다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수 천 명을 학살한 적이 있는 독재자다. 그는 부정하게 축적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후 천혜의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말년을 보내고 있다. 다른 한 사람 news.v.daum.net [이용범의 행복심리학] 어느쪽이든 생존이 던진 '미끼'입니다 / 이용범 소설가 ㅣ행복에 관한 불편한 진실 행복 기준 모두 다르지만 결국 최종 결과물은 생존과 번식 행복의 절반은 유전, 환경 대신 성격과 태도 바꿔야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수 천 명을 학살한 적이 있는 독재자다. 그는 부정하게 축적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후 천혜의 휴양지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