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가곡 가요 동요 찬송가 109

[노래인생] ‘오동동 타령’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 오동동 타령 / 야인초 작사, 한복남 작곡, 황정자 노래 1절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궂은 비 오는 밤 낙수물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2절 동동 떠는 뱃머리가 오동동이냐 사공의 뱃노래가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멋쟁이 기생들 장구소리가 오동동 오동동 밤을 새우는 한량님들 밤 놀음이 오동동이요 3절 백팔염주 경불소리 오동동이냐 똑딱콩 목탁소리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속이고 떠나가신 야속한 님을 오동동 오동동 북을 울리며 정한수에 공들이는 오동동이요 / 2022.05.29 옮겨 적음 https://youtu.be/fc4wcPVDqxY

[노래인생] ‘처녀 뱃사공’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 처녀 뱃사공 / 윤뷰길 작사 한복남 작곡 황정자 노래 1절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2절 낙동강 강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 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3절 낙동강 강바람이 내 얼굴을 만지면 공연한 내 얼굴은 붉어만져요 열아홉 꽃과 같은 여학생들이 웃으며 서양말로 소근거리면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 2022.05.29 옮겨 적음 https://youtu.be/XO_cIvp9GI0 https://youtu.be/0IbCq_Vzxto

[노래인생] ‘앵두나무 처녀’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 앵두나무 처녀 / 천봉 작사 한복남 작곡 김정애 노래 (1955년) 1절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입분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2절 석유등잔 사랑방에 동네총각 맥풀렸네 올가을 풍년가에 장가 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갔다니 복돌이도 삼룡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3절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입분이는 울었네 / 2022.05.29 옮겨 적음 https://youtu.be/nxZ4GFNCIII

[노래인생]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세상 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 희망가 1절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구나 2절 부귀와 영화를 누릴지라도 봄동산에 꿈과 같고 백년 장수를 할지라도 아침에 안개로다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 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풍진세상(風塵世上): 바람에 이는 먼지 같은 세상 즉 편안하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말한다. 담소화락(談笑和樂): 이야기와 웃음으로 즐거웁게 화합한다는 뜻이다. 엄벙덤벙: 주관없이 함부로 덤비는 모양이라는 뜻이다. 주색잡기(酒色雜技): 술과 여자와 노름을 아울러 이르는 말 / 2022.05.29 https://youtu.be/zs19c3p9q9o https://yo..

[박성서 칼럼] 작곡 생활 58년, 로맨티스트 작곡가 김영광 스토리 (2022.03.12)

뉴스메이커 (newsmaker.or.kr) 뉴스메이커 [박성서 칼럼] 작곡 생활 58년, 로맨티스트 작곡가 김영광 스토리 시대별 유행과 장르를 뛰어넘은 히트메이커, 김영광의 삶과 노래 ▲ 작곡가 김영광의 음반들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에 노래까 www.newsmaker.or.kr [박성서 칼럼] 작곡 생활 58년, 로맨티스트 작곡가 김영광 스토리 시대별 유행과 장르를 뛰어넘은 히트메이커, 김영광의 삶과 노래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에 노래까지. 데뷔 이래 50여 년 간 매 시기마다 꾸준히 히트곡을 발표해오고 있는 작곡가 김영광. 1960년대부터 2천년대까지 시대별로 변화를 거듭해온 한국대중가요 흐름 속에서도 그의 노래는 늘 유행의 한가운데 있었다. 연도별 히트곡만 나열해도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매 시기마..

[박성서 평론] ‘나 하나의 사랑’의 가수 송민도의 삶과 노래 (2022.03.12)

뉴스메이커 (newsmaker.or.kr) 뉴스메이커 [박성서 평론] ‘나 하나의 사랑’의 가수 송민도의 삶과 노래 허스키한 알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등장, 우리나라‘미성의 시대’를 ‘개성의 시대’로 바꾸다 우리나라 드라마주제가 1호인 www.newsmaker.or.kr [박성서 평론] ‘나 하나의 사랑’의 가수 송민도의 삶과 노래 허스키한 알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등장, 우리나라‘미성의 시대’를 ‘개성의 시대’로 바꾸다 우리나라 드라마주제가 1호인 ‘청실홍실’을 비롯해 ‘고향초’ ‘나 하나의 사랑’ ‘카츄샤의 노래’ ‘행복의 일요일’ 같은 히트곡과 더불어 우리 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고 평가 받는 송민도 여사는 어느덧 94세. 1971년에 도미, 현재 미국 LA의 오렌지카운티에서 생활하고 계시..

[박성서 칼럼]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린 작곡가 이재호의 삶과 노래 (2022.03.12)

뉴스메이커 (newsmaker.or.kr) 뉴스메이커 [박성서 칼럼]‘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린 작곡가 이재호의 삶과 노래 ‘나그네 설움’에서 ‘산장의 여인’까지 ‘나그네 설움’, ‘불효자는 웁니다’, ‘번지 없는 주막’, ‘막간아가씨’, www.newsmaker.or.kr [박성서 칼럼]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린 작곡가 이재호의 삶과 노래 ‘나그네 설움’에서 ‘산장의 여인’까지 ‘나그네 설움’, ‘불효자는 웁니다’, ‘번지 없는 주막’, ‘막간아가씨’, ‘대지의 항구’, ‘꽃마차’, ‘귀국선’, ‘물방아 도는 내력’, ‘경상도아가씨’, ‘산유화’, ‘홍콩아가씨’, ‘단장의 미아리고개’, ‘산장의 여인’, ‘고향에 찾아와도’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작곡가 이재호 선생(1919..

[노래따라 세월따라] ‘희망가’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足)할까 (2022.03.11)

■ 희망가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足)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春夢) 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足)할까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酒色雜技)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足)할까 / 2022.03.11(금) ■ 희망가 국내에선 1921년에 발표되어 1930년대에 크게 유행한 대중가요의 고전. 원곡은 1850년 영국 춤곡을 바탕으로 미국인 제레미아 인갈스의 찬송 모음집에 수록된 'The Lord into His Garden Comes'라는 제목의 찬송가다. 이 노래가 1910년에 일본에 전래되어 미..

[노래따라 세월따라] '행복을 주는 사람' 해바라기 (2022.03.11)

■ 행복을 주는사람 / 해바라기 (1983년)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햇살 비추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박성서 칼럼] (2)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마로니에 가수, 박건의 삶과 노래 (2022.03.09)

뉴스메이커 (newsmaker.or.kr) 뉴스메이커 [박성서 칼럼]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마로니에 가수, 박건의 삶과 노래[2] ▲ ‘엄지손가락(2019년) 등 최근까지도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고 있는 가수 박건 “난 작곡할 때 악기를 전혀 www.newsmaker.or.kr [박성서 칼럼]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마로니에 가수, 박건의 삶과 노래 [2] “난 작곡할 때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내 머릿속에 이미 악기가 들어있으니까...” 하늘과 땅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가는 가을, 그 사이의 공간에 풍요로움과 사라짐, 아름다움과 쓸쓸함... 이러한 상반된 감정들이 가득 채워지는 계절, 가을. 매년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쓸쓸한 휘파람소리와 함께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