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동네한바퀴] 붉은 꽃잎에 얼룩점 수놓은 '범부채' (2021.07.09)

푸레택 2021. 7. 9. 19:07

■ 화초와 잡초 사이 / 복효근

들꽃 화단에 꽃들 피었다
동자꽃 범부채 물레나물
토요일 봉사활동 시간
들꽃 화단에 잡초제거란다
왁자지껄 풀을 뽑는지 꽃을 뽑는지
국희야 혜림아
야야 그것은 잡초가 아니란다
야야 그걸 밟으면 어떻게 하느냐 지청구했더니
홍수가 한마디 한다
잡초하고 야생화하고 뭐가 달라요
평소 말썽만 피워 미움 바치던 녀석이 언제 그렇게 여물었냐
내가 할 말이 없구나
뽑아던진 쇠비름에도 노란 꽃이 맺혔구나
흔해빠진 달개비도 푸른 꽃이 훈장 같구나
그래, 무엇이 잡초고 무엇이 화초라더냐
이것은 해란초 이것은 풍선꽃
저것은 물레나물 저놈은 부처꽃
이놈은 인섭이 저놈은 기린초
엉겅퀴 민애 나래 참나리 꿩의다리 상연이
미운 놈 고운 놈 마구 섞여서
잡초와 화초가 마구 섞여서
사람과 화초가 마구마구 섞여서
너나없이 하나 같이 들꽃 같아서
토요일 2교시가 온통 꽃밭이다


■ 범부채


분류 붓꽃과
학명 Belamcanda chinensis (L.) DC.
서식지 물 빠짐이 좋은 양지, 반그늘의 풀숲
꽃색 황적색 바탕에 반점
크기 키는 50~100㎝
용도 관상용, 뿌리는 약재
분포 우리나라 중부 이남, 일본, 중국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7~8월

이름에 호랑이와 부채가 들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꽃을 보면 붉은색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들어 있는 것이 호랑이 가죽처럼 생겼고, 잎은 부채처럼 생겨서 범부채라고 한다.

중부 이남 섬 지방과 해안을 중심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50~100㎝이다.

잎은 어긋나며 녹색 바탕에 약간 분백색이 돈다. 잎의 크기는 길이가 30~50㎝, 폭이 2~4㎝로 끝이 뾰족하고 부챗살 모양으로 펴진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황적색 바탕에 반점이 있다.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 한 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린다. 꽃의 지름은 5~6㎝이다. 종자는 포도송이처럼 달리고 검은 광택이 난다.

붓꽃과에 속하며, 꽃이 나비 모양을 닮았다 하여 나비꽃, 호접화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도 ‘꽃표범’이라는 뜻의 ‘레오퍼드 플라워(Leopard Flower)’라고 부른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으로 쓰인다. 약재로 쓸 때는 ‘사간(射干)’이라고 하는데, 이는 새를 쏘는 사수의 화살과 모양이 비슷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사냥꾼의 지팡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범부채는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옆에서 생긴 뿌리를 분리해 번식시킨다. 종자 발아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10월경에 종자를 받아 2~3일 정도 물에 담그고 화분에 뿌리면 2월경 종자가 발아된다. 비록 발아는 늦지만 발아율은 높다.

반그늘이 진 화단이나 화분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화분에 심어 재배할 때는 알뿌리를 깊게 넣고 물 빠짐이 좋게 해줘야 한다. 집단으로 심어 관리하면 좋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 때에는 따로 떨어진 개체는 쓰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 범부채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이다. 전국의 산지나 바닷가에 널리 분포한다. 크기는 50~100cm로 자란다. 녹색 바탕에 분백색이 도는 잎은 어긋나기하고 좌우로 납작하며 부채살 모양으로 퍼져서 자란다. 타원형의 열매는 3cm 정도이고 씨는 검은색에 윤기가 난다. 흔히 관상용으로 뜰에 심으며, 배수가 잘 되고 모래가 섞인 점질토양에서 잘 자란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뿌리줄기 등을 약재로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어긋나와 줄기 밑 부분에서 2열로 배열하는데 좌우로 납작하며 넓은 칼 모양이고 넓게 부챗살 모양으로 퍼져 쥘부채와 비슷하다. 길이 30~50cm, 나비 2~4cm의 편평한 댓잎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서로 줄기를 얼싸안는다. 빛깔은 녹색 바탕에 약간 흰빛을 띤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거나 재배한다. 옆으로 벋는 근경에서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60~120cm 정도이고 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2줄로 부채처럼 배열되고 녹색 바탕에 다소 흰빛이 돌며 길이 25~50cm, 너비 2~4cm 정도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서로 껴안는다. 7~8월에 개화한다. 꽃은 수평으로 퍼지고 황적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삭과는 길이 3cm 정도의 도란상 타원형이며 종자는 흑색으로 윤기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 범부채 (leopard flower, leopard lily, blackberry lily)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
학명은 Belamcanda chinensis
사간(射干)이라고도 한다.

2005년의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에 따라서, 범부채속(Belamcanda)의 유일종 범부채(Belamcanda chinensis)는 붓꽃속(Iris)으로 옮겨져 학명이 Iris domestica로 바뀌었다. 한국·인도·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범부채는 잎 모양이 부챗살처럼 배열되어 있고 꽃잎에 찍힌 얼룩 반점이 표범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는 50~100cm이며,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2열로 어긋나며 다소 편평하고 길이 30~50 cm, 너비 2~4cm로 끝이 뾰족하다. 잎의 빛갈은 백색을 띤 녹색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이 5~6cm이고,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달려 있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6개로 황적색 바탕에 암적색 반점이 있다. 꽃자루는 하부에는 4-5개의 포(苞)가 있는데, 포는 길이 1cm 정도의 난형이며 막질이다. 수술은 3개이며 실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3cm 정도의 타원형이며 9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색이고 광택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뿌리줄기는 소염·진해·편도·폐렴·해열·각기 등의 약재로 쓴다.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하는 한편, 물은 조금씩 주어 건조하게 기른다. 증식은 씨부리기도 가능하지만, 꽃이 지고 난 다음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출처] 다음백과 '야생화 백과사전 여름편'

■ 범부채 (Leopard lily, 虎矣扇)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 Belamcanda chinensis (L.) DC.
뿌리줄기 짧게 옆으로 뻗는다
가을에 캔 뿌리줄기에서 잔뿌리를 제거한 뒤 그늘에 말린 것을 사간이라 하는데, 특이한 향기와 매운 맛을 지닌다. 한방에서는 이를 해독제, 통경제, 완하제, 편도선염 또는 부종 치료에 사용한다.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위로 곧추서서 키가 1m까지 자란다.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줄기 양쪽으로 편평하게 2줄로 달린다. 7~8월에 황적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모여 피고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으로 되어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환경 내성이 강하고 이식도 용이하다. 해안에 인접한 산야지에 자생지가 있으나 산업화로 인한 훼손과 관상용 재배를 위한 남획으로 자생지가 줄어들고 있다. 담황색의 더 작은 꽃이 피는 벨람칸다 플라벨라타는 같은 속에 속하며 동아시아가 원산인 또 다른 관상식물이다.

소염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편도선염에도 도움이 되고, 통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진통에도 효과가 있다. 열을 내려 주기 때문에 해열에도 좋다.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붓기를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 Daum 백과

사진 : 마곡 서울식물원 가는 길 2021.07.09

/ 2021.07.09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