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들 /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굶주린 입술로 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에
방울새 둥지를 얹는 나무
가슴엔 흰눈이 내려 앉고
비와 함께 다정하게 살아가는 나무
시는 나같은 바보에 의해 쓰여지지만
나무는 하느님만이 만들 수 있네
▲ TREES / By Joyce Kilmer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A poem lovely as a tree.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sed
Against the earth’s sweet-flowing breast;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 솔비나무
학명 Maackia fauriei (H.Lev.) Takeda
분류 콩과(Leguminosae) 다릅나무속(Maackia)
개화기 7월~8월
꽃색 노란색
낙엽 소교목
크기 높이 8m
분포 한국(제주도 한라산)
잎은 어긋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이고 엽병이 있으며 소엽은 9~17(보통13개이상)개이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3~6cm, 폭 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둔하며 처음에는 면모가 있으나 성숙함에 따라 없어지고 작은잎자루는 길이 5mm 정도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황백색이고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밀생하여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4mm 정도로서 꽃대축과 더불어 갈색 복모가 밀생한다. 꽃받침은 종형이며 길이 5mm 정도로서 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갈색 복모가 있다. 열매는 협과로 편평한 긴 타원형 또는 선형이며 길이 3~7cm, 나비 5~8mm로서 한쪽에 날개가 있다.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소엽이 작고 많은 것이 다르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
사진 : 서울식물원에서 촬영(2021.07.09)
/ 2021.07.09 편집 택
'[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한바퀴] 붉은 꽃잎에 얼룩점 수놓은 '범부채' (2021.07.09) (0) | 2021.07.09 |
---|---|
[동네한바퀴] 여주와 조롱박 (2021.07.09) (0) | 2021.07.09 |
[들꽃산책] 화려한 꽃과 싱그러운 잎새.. 서울식물원 온실의 이국적 풍경 (2021.07.04) (0) | 2021.07.04 |
[들꽃산책] 서울식물원 '초여름 꽃들의 속삭임' 범부채, 좀목형, 연꽃 (2021.07.03) (0) | 2021.07.04 |
[들꽃산책] 보랏빛 꽃들의 속삭임, 서울식물원 (2021.07.03) (0) | 2021.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