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425

[오늘 일기] 물고기 사냥하러 밤마실 나온 왜가리 (2022.05.24)

■ 물고기 사냥하러 밤마실 나온 왜가리 서울식물원으로 저녁 산책길에 나섰다. 잠시 벤치에 앉아 야경을 감상한다. 호수원 분수대에서 뿜어대는 물줄기가 색색의 불빛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호수원 주위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가려는데 호수 울타리에 앉아있는 커다란 왜가리 한마리가 눈에 띄였다. 며칠 전 어느 청년들이 왜가리 모형을 호수 울타리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누가 또 왜가리 모형을 설치해 놓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새라고 말하는 듯 왜가리가 목을 길게 빼고 조금씩 움직인다. 왜가리가 야식하려고 물고기 사냥을 나온 것일까.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왜가리는 날아가지 않는다. 사람들과 많이 친숙해진 듯 하다. 왜가리(Grey H..

[오늘 일기] 동심초와 은방울꽃

[오늘 일기] 동심초와 은방울꽃 오늘 아침, 대학 친구인 문 교수가 카톡으로 소프라노 신영옥이 부른 가곡 ‘동심초’ 노래를 보내왔다. ‘동심초’(同心草)는 소월(素月)의 스승인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역시(譯詩)에 김성태(金聖泰)가 곡을 붙인 가곡이다. 원작(原作) 시(詩)는 무려 천여 년을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 중국 당나라 때 명기(名妓)이자 여류 시인인 설도(薛濤, 768~832)의 작품이다. 동심초를 최초로 부른 가수는 ‘산장의 여인’ 노래로 유명한 권혜경이라고 한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

[오늘 일기] 손주와 할아버지

[오늘 일기] 할아버지! 오늘 큰딸이 퇴근길에 우리집에 잠시 들렀다. 엊그제 재미난 일이 있었다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네 가족이 집 앞길에서 산책을 하는데 아들(일곱살)이 “저기 할아버지 가신다”하면서 “할아버지!” 하고 큰소리로 불렀다고 한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한 모습이 나와 비슷해서 멀리서 보고 할아버지로 착각한 것이었다. “재호야, 할아버지 아니야.” 하니까 손주 녀석이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면서,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고 큰 소리로 할아버지를 불렀다고 한다. “왜 하늘을 보고 할아버지를 불러?” 그러자 재호가 “할아버지 백살 되어서 하늘나라 가시면 내가 하늘을 보면서 할아버지! 하고 부를 거야” 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잠시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래 재호야, 재호가 하늘을 향해..

[꽃소식 News] 꽃구경 꽃향기에 오감 만족 선사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대전’ 개막! (2022.04.29)

꽃구경 꽃향기에 오감 만족 선사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대전' 개막! (daum.net) 꽃구경 꽃향기에 오감 만족 선사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대전' 개막! 꽃향기 만끽하며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에 빠질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오늘(22일) 본격 개막,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news.v.daum.net

[ESC] 은퇴 뒤 귀촌과 다르다, 오지로 간 2030 도시내기들

[ESC] 은퇴 뒤 귀촌과 다르다, 오지로 간 2030 도시내기들 (daum.net) [ESC] 은퇴 뒤 귀촌과 다르다, 오지로 간 2030 도시내기들 인적 드문 곳이 ‘핫플’이 될 줄은 몰랐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까지는. 사람 드문 곳이 최고의 ‘장소’로 떠오르면서 시골·오지살이는 로망이 됐다.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잠들 때까지, news.v.daum.net

[농가 한옥 리모델링] 옛집에 살가움을 더한 이천 주말주택

옛집에 살가움을 더한 이천 주말주택 (daum.net) 옛집에 살가움을 더한 이천 주말주택 옛집에 살가움을 더한 이천 주말주택경기도 이천, 너른 논을 앞에 둔 마을 길섶에 'ㄱ'자로 꺾어진 한옥집이 있다.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초가에 현대의 지혜를 더해 개조한 집. 18개월의 공사 끝 news.v.daum.net

[유머산책] 닭의 위엄, 천당 가려면, 잘못 보낸 문자 (2022.04.22)

■ 유머 산책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은 ‘세계 웃음의 날(World Laughter Day)’ ‘세계 웃음의 날(World Laughter Day)’이 있는 것 아시나요?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이라고 하네요. 웃음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삶은 본향을 향해 가는 여행! 코로나로 힘들고 고단한 세상,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웃으며 살자구요~. 웃음은 우리 몸 안의 조깅입니다. 온 세상에 웃음을 선사한 슬픈 천재였던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은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의미 없는 날들은 웃지 않고 보낸 날들이다.” A day without laughter is a day wasted. “우리는 너무 많이 ..

[우리는 시골에서 살기로 했다] 좌충우돌 올해의 텃밭 농사 이야기, 김장철 다가오는데.. 올해 배추는 포기다

김장철 다가오는데.. 올해 배추는 포기다 (daum.net) 김장철 다가오는데.. 올해 배추는 포기다 [오마이뉴스 글:김진회, 편집:최은경]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