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예술] 역사 예술 문화 경영 574

[이은화의 미술시간] (57) 개껌 유토피아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7〉개껌 유토피아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7〉개껌 유토피아 리우웨이 ‘맘에 들지! 먹어봐!’, 2005∼2007년.인간은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현실에는 없는 세계라서 더 갈망하는지도 모른다. 1516년 출간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자유와 평등을 최우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7) 개껌 유토피아 인간은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현실에는 없는 세계라서 더 갈망하는지도 모른다. 1516년 출간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자유와 평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공정하고 풍요로운 이상국가를 묘사하고 있다. 물론 전혀 그렇지 못한 절망스러운 현실에 대한 비판을 위해 고안된 개념이었다. 인류는 분명 지난 수 세기 동안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

[이은화의 미술시간] (56) 전쟁과 폭정의 희생자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6〉전쟁과 폭정의 희생자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6〉전쟁과 폭정의 희생자 케테 콜비츠 ‘죽은 아들을 안은 어머니’.피에타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죽은 예수를 성모 마리아가 무릎 위에 안고 있는 도상을 말한다. 독일 화가 케테 콜비츠가 만든 피에타는 일반적인 피에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6) 전쟁과 폭정의 희생자 피에타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죽은 예수를 성모 마리아가 무릎 위에 안고 있는 도상을 말한다. 독일 화가 케테 콜비츠가 만든 피에타는 일반적인 피에타상과 달리 성모가 웅크린 채 죽어있는 아들을 뒤에서 감싸 안은 모습이다. 한 손으론 입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론 죽은 아들의 손을 매만지고 있다. 상실의 고통과 슬픔을 넘어서 깊은 생..

[이은화의 미술시간] (55) 노트르담 대관식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5〉노트르담 대관식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5〉노트르담 대관식 자크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1805∼1807년.프랑스 고딕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상징이자 중요한 국가 행사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다. 그중 1804년 12월 2일에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5) 노트르담 대관식 프랑스 고딕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상징이자 중요한 국가 행사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다. 그중 1804년 12월 2일에 거행된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장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세기 최고의 화가이자 궁정의 수석화가였던 자크루이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대관식의 역사적인 장면을 화폭에 기록했다. 루..

[이은화의 미술시간] (54) 통속의 사랑을 예술로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4〉통속의 사랑을 예술로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4〉통속의 사랑을 예술로 아서 휴스 ‘4월의 사랑’(1855∼1856년).남녀 간의 사랑은 통속적이지만 공감을 이끌어내기 쉬운 주제다. 19세기 영국 화가 아서 휴스는 통속적인 사랑의 한 장면조차도 낭만적인 예술로 승화시키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4) 통속의 사랑을 예술로 남녀 간의 사랑은 통속적이지만 공감을 이끌어내기 쉬운 주제다. 19세기 영국 화가 아서 휴스는 통속적인 사랑의 한 장면조차도 낭만적인 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가였다. 16세 때 왕립미술원에 작품이 전시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섬세한 자연 묘사와 인물의 감정 표현에 탁월했다. 그의 대표작 ‘4월의 사랑’은 앨프리..

[이은화의 미술시간] (53) 삼촌의 선물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3〉삼촌의 선물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3〉삼촌의 선물 빈센트 반 고흐 ‘꽃피는 아몬드 나무’, 1890년.아몬드 꽃은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에 가장 일찍 핀다.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조카에게 준 첫 선물이자 그의 37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3) 삼촌의 선물 아몬드 꽃은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에 가장 일찍 핀다.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조카에게 준 첫 선물이자 그의 37년 인생 마지막 봄에 그린 마지막 꽃그림이다. 1890년 2월 생레미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서 득남의 기쁜 소식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 “전에 말했듯, 아이 이름은 형 이름을 따서 ..

[이은화의 미술시간] (52) 기억의 거미줄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 (52) 기억의 거미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누구에게나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 있다. 일본 출신의 설치미술가 시오타 지하루는 개개인의 기억을 끄집어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실로 엮는다. 침대, 드레스, 신발, 가방 등 누군가의 기억과 추억이 서린 일상적인 사물들은 그의 손을 거쳐 거대한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에 선보인 ‘손안의 열쇠’는 시오타의 작업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작품이었다. 전시장 천장을 미로처럼 촘촘하게 감싼 실들이 바닥에 놓인 낡은 두 척의 배를 잇고 그 사이에 5만 개의 열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열쇠들은 작가가 세계 도처에서 수집한 18만 개 중 선별한 것이다. 열쇠는 소중한 것을 보호하는 일상의 물건이자 가장..

[이은화의 미술시간] (51) ‘예술가의 딸’로만 289년 (2022.04.18)

[이은화의 미술시간]〈51〉'예술가의 딸'로만 289년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1〉'예술가의 딸'로만 289년 유딧 레이스터르, 자화상, 1630년경.자화상을 그린 화가는 많다. 화가는 종종 자신의 심리나 위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화상을 그리곤 한다. 그런데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유딧 레이스터르는 자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1) ‘예술가의 딸’로만 289년 자화상을 그린 화가는 많다. 화가는 종종 자신의 심리나 위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화상을 그리곤 한다. 그런데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유딧 레이스터르는 자신의 자화상을 자화상으로 인정받는 데 수백 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레이스터르가 21세 때 그린 이 자화상은 지난 수백 년 동안 당대 거장 프란스 ..

[이은화의 미술시간] (50) 훔쳐보고 싶은 욕망 (2022.04.15)

[이은화의 미술시간]〈50〉훔쳐보고 싶은 욕망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50〉훔쳐보고 싶은 욕망 존 콜리어, 레이디 고다이바, 1897년타인의 몸이나 성적 활동을 몰래 엿보는 데서 쾌락을 얻는 행위를 관음증이라고 한다. 엿보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관음증 환자를 뜻하는 ‘피핑 톰’은 고다이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50) 훔쳐보고 싶은 욕망 타인의 몸이나 성적 활동을 몰래 엿보는 데서 쾌락을 얻는 행위를 관음증이라고 한다. 엿보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관음증 환자를 뜻하는 ‘피핑 톰’은 고다이바 부인 전설에서 유래한 말이다. 많은 화가들이 이 전설을 그림으로 재현했지만 19세기 영국 화가 존 콜리어의 그림이 가장 유명하다. 그림 속엔 젊고 아름다운 고다이바 부인이 알몸..

[이은화의 미술시간] (49) 좋았던 시절 (2022.04.15)

[이은화의 미술시간]〈49〉좋았던 시절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49〉좋았던 시절 아우구스트 마케 ‘모자가게 앞 양산 쓴 여인’, 1914년.누구에게나 좋은 시절은 있다. 인생에 봄날이 있듯 예술에도 ‘벨 에포크’ 시대가 있었다. 벨 에포크는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49) 좋았던 시절 누구에게나 좋은 시절은 있다. 인생에 봄날이 있듯 예술에도 ‘벨 에포크’ 시대가 있었다. 벨 에포크는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유럽이 전례 없는 풍요와 평화를 누렸던 ‘좋은 시대’를 말한다. 파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이 활짝 꽃을 피웠고, 트렌디한 카페와 상점들이 번성했으며 거리는 멋쟁이 신사, 숙녀들로 활기가 넘쳤다. 독..

[이은화의 미술시간] (48) 독립정신 (2022.04.15)

[이은화의 미술시간]〈48〉독립정신 (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48〉독립정신 존 트럼벌 ‘독립선언’, 1817∼1819년.화폐 도안은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 건국이념 등을 담고 있다.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미국 2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독립정신을 상징하는 명화가 새겨져 news.v.daum.net [이은화의 미술시간] (48) 독립정신 화폐 도안은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 건국이념 등을 담고 있다.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미국 2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독립정신을 상징하는 명화가 새겨져 있다. 미국에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보다 더 유명하고 더 많이 복제돼 유통되는 그림. 바로 존 트럼벌의 ‘독립선언’이 그 주인공이다. 트럼벌은 ‘혁명의 화가’로 불릴 정도로 미국 독립전쟁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