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시인] 이천에서 봄비가 보내온 詩

[코로나 일기] (3) 이천 사는 조카가 보내온 ‘오미크론 투병기’ (2022.02.24)

푸레택 2022. 2. 24. 14:55

■ 깨닫는 복을 / 김동인(김정인)

우린,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행복을 다 찾아
누리지도 못한채 생을 마감합니다.
주신 행복이 무엇인지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세포수보다도 많은
복을 주셨는데도 깨닫지 못합니다.
현실에 얽매여서 그저 아둥바둥
바닥만 쳐다보며 삽니다.
이 넓은 우주에 이 많은 사람들 중에
티끌 같은 작은 나를, 주님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고 계십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관용으로
나를 용서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기만을 기다리십니다.
나의 작은 읊조림의 찬양에
크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픔 속에서도 울지 않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 코로나 일기 / 김동인(김정인)

하는 거 없이 가만히 있어도
때가 되면 배가 고파 옵니다.
남편은 밥에 간식에 과일에
힘들만도 한데 열심히 챙겨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였으니
얼마나 편했을까?
매끼 뭐 먹을까 고민을 안 했으니...
혼자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복을 누리며 메뉴를 고르는
행복한 요즘은 더욱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먹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 주신 것
한끼의 식사에 감사 뿐입니다.
오늘도 코로나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회복하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격리, 가족의 목소리도 감사 / 김동인()

방문을 닫고 홀로 누워 있으니
가족들의 목소리만 들립니다.
언제 들어도 귀여운 막내 목소리.
쩌렁쩌렁 둘째 아들 목소리.
조용히 하라는 우리 딸 목소리.
뭐 해줄까? 하는 남편의 목소리.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가족들의 음성입니다.
바쁘게 살면서 가만히 들어주지 못했고
정신없게만 지냈던 순간들.
어쩌면 내가 가장 말을 많이
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가만히 누워 한 명 한 명
그 음성을 새겨 듣습니다.
가족의 그 음성만 들어도 가슴이 따듯해 지는
지금 이순간 행복을 느낍니다.
다 나으면 잔소리도 팍 줄이고
덜 말하고 많이 듣겠습니다.

- 이천에서 조카 봄비가 보내온 글

/ 2022.02.24 옮겨 적음

https://youtu.be/PZ0mhbZ6Q6U

https://youtu.be/7cnmtP9T5iM

https://youtu.be/KTvec1YyH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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