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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 “쥐눈이콩은 완벽한 식품”.. 쥐눈이콩마늘청국장, 콩 연구로 노벨상 후보까지 (2021.08.27)

푸레택 2021. 8. 27. 23:34

△ 함정희 함씨네토종콩식품 대표가 전북 전주에 있는 가공 공장에서 쥐눈이콩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콩 연구로 노벨상 후보까지.. 쥐눈이콩은 완벽한 식품


GMO 위험성 알고 콩 연구 시작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 특허
20년 한우물.. 대통령상 등 수상

전북 전주에 노벨상 후보로 오른 기업인이 있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을 운영하는 함정희(68)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유기농 콩을 사용해 두부와 청국장 환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1년 전주시 팔복동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 다른 식품 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직원들의 마음은 여느 기업보다 크다.

함 대표는 최근 원광대학교에서 '한국인의 건강관점에서 콩의 영양, 기원 및 유전자원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많은 이들이 암(癌)에 걸리는 이유가 먹는 것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먹는 것에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함정희 함씨네토종콩식품 대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상 후보로 추천 받았다. 함씨네토종식품 제공

◇ 노벨상 후보에 오른 지역 기업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오랜 연구 끝에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을 만들었다. 새로운 가공 방식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환을 3개월 이상 먹으면 신체 안의 독소가 빠져 건강을 찾는다는 것이 함 대표의 연구결과다. 미래에 식량 전쟁이 닥칠 거라는 우려와 GMO(유전자조작식품) 등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함 대표가 식품 공부를 시작한 계기다.

20여년 간 모진 세월을 견디며 '옳은 식품'에 몰두한 결과는 노벨상 후보로 추천 받으며 빛을 발했다. 대한민국 노벨재단은 2019년 함씨네토종콩식품을 실사한 뒤 함 대표를 노벨상 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했다. 노벨상 후보로 추천되면 최종 수상까지 통상 5~20년의 시간이 걸린다. 중국에서는 투유유 중의과학원 교수가 개똥쑥을 이용한 말라리아 약을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전례가 있다. 우리 땅에서 나오는 쥐눈이콩(약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는 것이 함 대표의 지론이다.

◇ 국산콩 단가 안 맞아 납품 포기

함씨네토종콩식품이 수입 콩에 비해 단가가 높은 국산 콩을 사용하는 이유는 오직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게 함 대표의 소신이다.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수익 창출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0년 전주시청에서 진행한 안학수 고려대 농학박사의 특강을 들은 뒤부터다. 이전까지 수입 콩을 이용해 두부를 생산,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지만 강의를 들은 뒤 '좋은 먹거리'가 우선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되면서 경영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국산 유기농 콩을 사용하게 되자 단가가 높아졌다. 전주지역 한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자진해 대형마트 납품을 포기했다. 당시 대형마트 측에서는 함 대표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에 자필로 납품계약을 취소하는 문서 작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상 식품업체는 판로개척에 기업의 존폐 여부가 달렸기 때문에 대형마트 납품 포기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수익을 포기하고 연구와 유기농 재료 찾기에 나선 함 대표의 결정에 주변의 반대가 심했지만 그의 결심을 바꾸긴 힘들었다.

◇ 콩의 꽃말 '언젠가 올 행복'

함 대표는 콩과 식품에 대해 공부를 이어갔다. 고졸이었던 함 대표는 기전대 식품과학과를 마치고 전주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경영정보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원광대 대학원 보건행정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학업과 식품 연구를 병행했다. 특히 쥐눈이콩이 지닌 효능에 대해 공부해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산 콩을 찾는 것부터 연구과정, 식품 개발과 사업화까지 무수한 위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조력자가 나타나 그를 도왔다.

고생 끝에 낙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통업체들로부터 함씨네토종콩식품에 납품 요청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온라인 판매와 학교 급식 납품 등 찾는 사람이 많아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여 년의 연구개발에 상복도 터졌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2008), 대통령상(2010), 경찰대학교 감사장 수상(201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표창(2011), 2018년 서울대학교 명예의 전당 등재, 2018년 전주 세계슬로워드 수상, 2018년 대한민국 동탄산업 훈장을 받았다. 2019년에는 노벨생리의학상 한국 후보로 함씨네토종콩식품이 선정되며 기적 같은 일을 기다리고 있다.

함정희 대표는 "좋은 식품을 먹어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예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식품만 찾아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생산자가 정성을 들여 만든 식품은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명품 가방과 시계 말고, 명품 식품을 찾아 먹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글=강인 기자)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1.06.10


△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유튜브 세바시와 손잡고 부도 위기에 처한 지역 유명 식품 업체인 '함씨네콩식품' 업체를 위한 '돈쭐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끈다.(사진=롯데백화점 전주점 제공)

■ 롯데백 전주점, 함씨네콩식품 돈쭐 행사 개최.. 위기업체 돕기


30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전주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함씨네콩식품 제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함씨네콩식품은 전주 지역에서 30년 넘게 두부 및 콩 식품을 판매해오는 지역 식품업체로 2001년 이후 오로지 국내산 콩만으로 두부와 청국장, 청국장 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함정희(69) 대표는 2007년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을 개발해 2007년 신지식 농업인장이 됐고 국내산 콩 지킴이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함 대표는 국내산 콩 전도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GMO수입 콩(유전자변형)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국내산 콩의 우수성과 우리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사명감에 계속해서 강의를 해왔다.

5년 전 유튜브 세바시 채널의 구범준 PD를 무작정 찾아가 출연을 요청했으나 최소한의 자격 조건으로 박사학위를 요구받았고, 올해 드디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곧바로 세바시에 다시 찾아간 함 대표는 고졸이었던 내가 박사학위를 따야 했던 이유, 꼭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주제로 5년 만에 그 꿈을 이뤘다.

함 대표의 국내산 콩을 지키기 위한 지난 20여 년 간의 세월을 18분 동안 담담히 풀어낸 강의는 3주 만에 조회 수 약 6만회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바시 측 또한 함 대표의 강연에 감명받아 이례적으로 함씨네콩식품 제품을 구매해서 돈쫄을 내주자는 캠페인을 댓글로 진행했다.

비영리 단체에 가깝지만, 부도 위기에 처한 함 대표의 사정을 듣고 흔쾌히 마음을 움직여 준 것. 여기에 평소 세바시를 시청하던 롯데백화점 식품 바이어가 이 강연을 보고 세바시 측에 함씨네콩 식품을 도울 방안을 모색했고, 근거지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돈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행사를 통해 당장 자금난에 빠진 업체의 판로를 개척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친환경 국내산 콩 제품(두부, 순두부, 청국장, 청국장 환, 콩물 등)을 백화점 고객에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샵 입점과 인스타 라이브방송 판매 등 2·3차 협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2021.07.30 (윤난슬 기자)


■ 약콩, 토종야콩, 여우콩, 쥐눈이콩 (서목태, 鼠目太)

검은콩의 일종인 쥐눈이콩은 껍질은 까맣고 크기는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목태(鼠目太)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해서 (검은)약콩, 산과 들에서 난다고 해서 토종야콩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 홍역, 중독 증상에 해열제나 해독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블랙푸드에 대한 관심 및 쥐눈이콩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식품 및 외식업체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쥐눈이콩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쥐눈이콩 달인 물은 성질이 서늘해 열을 내려주는 반면 두부나 청국장을 만들면 성질이 차가워져 변비나 고혈압과 같이 열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에 좋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 많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예방 효과도 있다. 청국장, 두부, 낫또, 식초, 미숫가루, 두유, 콩나물로 활용한다.

쥐눈이콩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속이 노란 서안태(鼠眼太)와 속이 파란 서목태(鼠目太)로 나뉜다. 서안태(鼠眼太)는 (쥐서)鼠 (눈목)眼 (콩태)太의 의미로, 겉이 검은색이고 속이 노란색이며 옛날부터 콩나물 콩으로 많이 사용되어 지금도 콩나물 콩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목태(鼠目太)는 (쥐서)鼠 (눈목)目 (콩태)太의 의미로, 겉은 검은색이지만 속이 파란색으로 한방에서 흔히 약콩으로 널리 쓰였으며, 예전엔 요리에 많이 활용하지 않았으나 근래에 몸이 좋다고 하여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위 두가지 콩을 순수 우리말로 풀이하면 둘다 똑같이 "쥐눈이콩"이 되는데 한방에서 쓰이는 약콩은 속이 파란색인 서목태(鼠目太)로 강원도 영월에서는 산과 들에 난다고 해서 토종야콩이라 하며, 타지역에서는 녹곽, 자뢰콩, 쥐녀리콩, 쥐콩, 여우콩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목태(鼠目太)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로는 일반 콩보다 항암물질이 19.5배 많고, 이소플라본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이 일반콩에 비해 Daizein은 약 20.5배, Genistein은 18.6배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 피부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이외 콜레스테롤 저하, 심혈관 질환 예방, 기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콩류 : 콩은 메주용으로 사용되는 대두 외에 서리태, 녹두, 강낭콩, 울타리콩, 동부, 완두, 작두콩, 제비콩 등 국내에서 재배되는 콩류와 렌틸콩, 병아리콩, 리마콩, 말콩, 날개콩, 비둘기콩, 블랙 그램(Black gram)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청국장(淸麴醬)

전시(戰時)에 단기숙성으로 단시일내에 제조하여 먹을 수 있게 만든 장이라 하여 전국장(戰國醬), 또는 청나라에서 배워온 것이라 하여 청국장(淸國醬)이라고도 하며, 전시장(煎豉醬)이라고도 한다.

청국장은 콩을 삶아 질그릇에 담고 짚으로 싸서 따뜻한 방에 둔다. 그러면 납두균이 번식하여 진이 생기게 된다. 이때에 볏짚이 지닌 균의 활성이 좋고 나쁨에 따라 맛이 달라지게 된다.

콩이 잘 떴으면 마늘·생강·굵은 고춧가루·소금 등을 섞고 절구에 잠깐 찧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쓴다. 청국장은 주로 고기·두부·고추 등을 넣고 끓여서 찌개를 만들어 먹는다.

청국장이 문헌에 처음 보인 것은 1760년(영조 36) 유중임(柳重臨)에 의하여 보강된 《증보산림경제》에서이다. 여기에 적힌 만드는 법은 “햇콩 한 말을 가려서 삶은 뒤에 가마니 등에 쟁이고, 온돌에서 3일간 띄워 실(絲 사)이 생기면 따로 콩 다섯 되를 볶아 껍질을 벗겨 가루 내고 이를 소금물에 혼합하여 절구에 찧는다.

때때로 맛을 보며 소금을 가감한다. 너무 짜면 다시 꺼내어 오이·동아·무 등을 사이사이에 넣고 입구를 봉하여 독을 묻어 일주일이 지나면 먹어도 된다.”라고 하였다.

《증보산림경제》에서는 청국장의 일종인 수시장(水豉醬)도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콩을 미적색이 되도록 볶아서 끓여 띄워 온돌 또는 종이봉지에 넣어서 말렸다가 때때로 꺼내어 물에 섞어 삶아서 소금을 넣어 먹는 법이다.

또는 실을 낸 콩에다 소금을 넣고 절구에 찧어 자기그릇에 넣었다가 조석마다 숟가락으로 꺼내어 같은 분량의 감장(甘醬 : 단 간장)과 합쳐서 다시 채소를 넣고 끓여 먹는 법이다. 그리고 청대콩의 메주로 담근 청태전시장법이 있다. 이것은 위의 청국장처럼 담그되 햇고추를 섞어 넣는 점이 다르다.

1939년에 발행된 《조선요리법 朝鮮料理法》의 청국장은 콩과 함께 건대구·전복·해삼·양지머리·사태·곱창·도가니·무 등의 부재료를 넣어 끓이고, 통고추 등을 넣는 등 전대(前代)의 청국장과 비교할 때에 매우 화려하고 내용이 풍부하다.

[출처] 대한민국 식재총람

/ 2021.08.27(금) 편집 택


https://youtu.be/k7zZLEZIee4

https://youtu.be/ojC7sDMbcPQ

https://youtu.be/BvunhxoflR8

https://youtu.be/xPw3ODINg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