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생각의숲] 친구란? 그래도 섬, 웃어버려, 도마뱀 이야기 (2021.01.28)

푸레택 2021. 1. 28. 18:45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웃음 이상의 해결책은 없어. 웃어버려!

▶ 친구란?

외국의 어느 한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말을 공모한 적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다.

친구란?
“밤이 깊을 때 전화하고 싶은 사람”,
“나의 아픔을 진지하게 들어 주는 사람”,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친구에 대한 각양각색의 정의를 내렸지만 다음 글이 1등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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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나를 등지고 떠날 때, 나를 찾아줄 수 있는 사람”

▶ 웃어 버려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니?
웃어버려

권리를 무시당했니?
웃어버려

사소한 비극에 사로잡히지 마
총으로 나비를 잡지 마
웃어버려

일이 잘 안 풀리니?
웃어버려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니?
웃어버려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웃음 이상의 해결책은 없어
웃어버려

ㅡ 헨리 루더포트 엘리어트

▶ ‘그래도’라는 섬[島]

‘그래도’라는 섬을 들어보셨습니까?
처음 들어보신다고요?
‘그래도’는 우리들 마음속에만 있는 이어도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한없이 슬플 때,
미칠 듯 괴로울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입니다. ‘그래도’ 섬 곳곳에는 이런 격려문이 나붙어 있다내요.

“그래도 너는 젊잖니?”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단다.”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걸어다닐 수 있잖니?”
“그래도 너에게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잖아.”
“그래도 널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잖니?”

‘그래도‘는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입니다.

지금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짐이 있다면
지금 마음속에 울고 있는 눈물이 있다면
지금 내 몸을 괴롭히는 병이 있다면
‘그래도’ 에 한 번 다녀오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고
세상을 느끼는 마음이 긍정으로 바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그래도’ 섬 옆에는 ‘나보다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까지 꼭 다녀오세요. ‘나보다도’ 섬에는 ’당신’이라는 천사가 살고 있다내요.

▶ 스님이 해야 할 일

한 스님이 절의 한 신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스님, 오늘 저희 집에 오셔서 불공 좀 드려주세요.”

스님이 대답했다.
“죄송한데요, 바빠서 갈 수 없겠습니다.”

그러자 신도는 물었다.
“무얼 하고 계신데요?”

스님이 대답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다시 말을 이었다.
“그게 스님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알겠습니다.”
전화는 그렇게 끊어졌다.

다음 날, 그 신도가 다시 전화를 했다.
“스님, 오늘 저희 집에 오셔서 불공 좀 드려 주세요.”

“죄송한데요, 바빠서 갈 수 없겠습니다.”

그러자 신도는 다시 물었다.
“무얼 하고 계신데요?”

스님이 대답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신도가 볼멘소리로 말했다.
“아니, 그건 어제 하시던 일 아닙니까?”

스님이 대답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

한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박물관에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바닥을 닦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을 닦으며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바닥청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그러자 청년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그냥 바닥이 아니에요. 박물관이잖아요."

그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박물관의 정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알래스카 등을 찾아다니며 고래와 포유동물에 대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고학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 관장까지 맡았습니다. 이 사람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입니다.


▶ 도마뱀 이야기

아주 오래 전의 일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렸을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지 3년이 된 건물을 헐게 되었답니다. 지붕을 벗기던 인부들은 뒷다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임자는 인부들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 인부들은 한결같이 집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3년 동안이나 못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하여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 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3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먹이를 가져다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 힘없는 아버지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유학 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받는데, 아버지와는 늘 무심하게 지냈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 내가 이렇게 유학까지 왔는데, 아버지께 제대로 감사해본 적이 없다. 어머니만 부모 같았지, 아버지는 손님처럼 여겼다’고 말입니다.

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전화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엄마 바꿔줄 게” 하시더랍니다. 밤낮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니요. 오늘은 아버지하고 이야기하려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돈 떨어졌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는 ‘돈 주는 사람’에 불과했던 겁니다.

아들은 다시 “아버지께 큰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너무 불효한 것 같아서 오늘은 아버지와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너, 술 마셨니?” 하더랍니다.

ㅡ 의문의 지성을 낳고 中에서, 이어령

▶ 비행기를 놓친 사업가

한 사업가가 인도에 갔습니다.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가 길을 모르고 헤매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를 놓칠까 노심초사하는데... 결국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그 운전사에게 원망과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뉴스를 읽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그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도 절대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좋을지 나쁠지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라지요.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니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뜻이겠지요. 삶의 어떤 기쁨이 이후 오히려 고통이 되기도 하고, 고통의 사건이 이후 뜻하지 않게 즐거움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 보석의 흠

보석상을 하는 한 남자가 해외를 여행하다 진귀한 보석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었지만 그 보석을 샀습니다. 물론 자신의 나라에 가져가서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기 위해서였죠.

​여행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석상으로 돌아온 남자는 보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살 때는 보지 못했던 흠집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 이런 흠집이 있었다니...”
남자는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감정사들도 그 흠집이 보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말했습니다. 보석은 제값을 받기는커녕 작은 흠집 하나 때문에 가격이 한없이 하락했습니다.

남자는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다시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고민 후에 한 가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석의 작은 흠집에 장미꽃을 조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장미꽃 조각 하나로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보석상 남자는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보석의 작은 흠집은 우리의 약점과도 같습니다. 숨기려고만 하면 그 흠집은 더욱 도드라져서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여 약점을 다른 시각으로 장점으로 만든다면 우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끊임없이 단련하십시오.

■ 감사 인사의 소중함

한 외국계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했다. 공석은 단 한 자리뿐이었는데 1, 2차 면접을 거친후 다섯명의 지원자가 남았다.

인사과 책임자는 이들에게 3일 안에 최종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통보했다. 지원자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다음 날, 한 여성 지원자는 회사로 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 메일을 받았다.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귀하는 이번에 채용되지 못했습니다. 인원 제한으로 인해 귀하처럼 재능있고, 뛰어난 인재를 모시지 못하게 된 점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메일에 담긴 진심어린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짧은 감사 메일을 써서 보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3일째 되던 날, 그녀는 뜻밖에도 회사로 부터 합격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가 받았던 불합격 통지 메일이 마지막 시험이었다.

다섯명의 지원자 모두 그녀와 같은 메일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감사 메일을 보낸 사람은 그녀 한 사람뿐이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알고, 또 그 감사를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자. 그리고 감사한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ㅡ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中에서

/ 2021.01.28 편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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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눈 내린 서울식물원 풍경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