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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개화산둘레길 걷기.. 신선바위, 하늘길전망대, 아라뱃길전망대, 헬기장, 개화근린공원 (2020.10.29)

푸레택 2020. 10. 30. 13:20



















■ 개화산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산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보고 있다. 높이는 약 128m이며 신라시대 주룡거사(駐龍居士)가 이곳에서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그의 이름 때문에 한때 개화산을 주룡산이라고 불렀는데 그가 이곳에서 사망하고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나자 그 이후로 열개(開), 꽃화(花)를 사용해서 개화산(開花山)이라고 부르게되었다. 

산 정상에는 두곳에 봉수대가 있는데 서쪽과 남쪽에서 봉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한강 건너 행주산성이 있기 때문에 임진왜란 당시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여겨진다. 이곳의 봉수대가 있기 때문에 불화(火)를 사용해서 개화산(開火山)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1977년에는 이 일대를 개화근린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개화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쪽 강서구 개화동 방면에 고려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타사(彌陀寺)가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었다. 그리고 북쪽사면에 신라시대 창건되었다고 추정되는 약사사(藥師寺)가 있다.

약사사는 개화사(開花寺)라고도 부르는데 주룡거사가 머물렀던 곳에 지어진 사찰이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천에서 연합군이 한강을 건너면서 북한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산허리에 당시 사망한 용사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있다. 북쪽 능선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산을 관통하여 터널로 지난다. 서쪽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종점인 개화역이 있다. 그리고 풍산심씨 묘역이 있다.

/ 2020.10.2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