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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다 (2020.05.19)

푸레택 2020. 5. 19. 23:35

● [여기는 중국]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 탄생.. "1000만 분의 1 확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쌍둥이 자녀를 품에 안은 중국의 한 남성이 황당한 진실과 마주했다.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은 자신의 친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중국신문주간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부모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쌍둥이의 유전자 정보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자신 외에 다른 남성과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쌍둥이들이 각기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친자보고서를 작성한 의사인 덩야쥔에 따르면 쌍둥이가 서로 다른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태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임신부인 여성이 같은 달에 한 개가 아닌 두 개의 난자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후 매우 짧은 간격으로 두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다면, 각각의 남성에게서 서로 다른 유전자를 내포한 정자가 두 개의 난자와 만나 쌍둥이 태아가 생길 수 있다. 덩 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과는 쌍둥이 신생아가 한 명의 어머니와 두 명의 아버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는 일은 매우 드물며, 굳이 가능성으로 보자면 1000만 명 중 1명 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학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사례지만, 중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중국 남부 샤먼시의 부부 한 쌍이 현지 경찰서에 쌍둥이 아들의 출생신고를 하러 갔다. 등록을 마치기 위해서는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했는데, 남편은 쌍둥이 아들 중 한명이 자신과 전혀 닮지 않은 것을 보고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전자 친자확인 검사를 ‘무사히’ 마쳤음에도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남편은 결국 아내를 추궁했고, 아내는 다른 남성과의 외도를 인정하고 말았다. 2014년 중부 저장성 이우출신의 한 부유한 사업가도 쌍둥이 아들 중 한명이 자신 및 아내와 달리 큰 쌍꺼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역시 아내의 외도 사실이 밝혀졌다.

[출처] 2020.05.15 서울신문 나우뉴스

● 베트남 "아빠 다른 쌍둥이".. "한명은 곱슬 한명은 직모"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아빠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났다. 7일(현지시간) CNN은 베트남에서 태어난 쌍둥이의 외모가 너무 달라 DNA 조사를 한 결과 두 아이가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즉, 한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베트남에서 공식적인 첫 사례로 추정됐다.

베트남 호아빈 지방에 살고 있는 부부는 최근 하노이 유전자 분석 기술 센터에서 쌍둥이의 DNA 검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가족들은 매우 놀란 상태이며, 최선의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담당한 유전자 분석 기술 센터 루온 회장은 이들 부부가 친족들로부터 아이들의 외모가 닮지 않았음을 지적받아 이같은 검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에게 비밀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해 상세한 언급은 피했다.

국영 베트남 통신(VNS)에 따르면 쌍둥이는 올해 2세다. 쌍둥이 중 한명은 머리숱이 많은 곱슬머리인데 반해 다른 아이의 머리카락은 얇은 직모로 확연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루온 회장은 쌍둥이의 아빠가 다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베트남에서 보고된 사례중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전문의 키스 에들만은 여성의 난자 수명은 12~48시간, 남성 정자의 수명은 7~10일 정도이기 때문에, 한 달에 2개 이상의 배란이 있고, 전후 1주일 사이에 복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게되면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수 있다고 CNN에 설명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16.03.08)

● [세상에 이런 일이]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

중국에서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한몸에서 태어났다. 둘째의 외모와 체형이 판이한 것을 수상히 여긴 남편의 추적 끝에 아내의 불륜 사실이 드러났다고 향항 문회보(文匯報)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남경(南京)에 거주하는 류원(劉元.가명)이라는 남성은 최근 태어난지 6개월 가량된 쌍둥이 아들의 친자 감정을 의뢰했다 먼저 태어난 형은 친생자가 맞는데 동생은 자신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경실색했다. 의학전문가는 쌍둥이의 아버지가 다른 경우는 100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전했다. 류원은 결국 아내의 불륜을 용서치 못하고 이혼을 택했다.

지난 2월말 음력설연휴가 지난 뒤 류원의 아내가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하자 류원은 당국의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어기지 않고도 한꺼번에 두 아들을 얻게돼 크게 기뻐했다. 갓 태어난 쌍둥이 아우가 형보다 몸무게가 1㎏이나 적고 머리 크기도 훨씬 작았으며 툭하면 감기에 걸리고 기침이 끊이지 않는 허약 체질인 점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류원은 다만 선천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작은 아들을 더욱 애처롭게 보살폈다. 6개월여가 지나 쌍둥이 작은 아들이 고열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류원은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게 됐다. 이목구비가 자신과 하나도 같은 점이 없었고 혈액형도 자신은 A형인데 아들은 O형이었다.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그는 유전자 친자감정을 의뢰했다. 감정결과 작은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류원은 작은 아들이 친자가 아니면 당연히 큰 아들도 친자가 아닐 것으로 여기고 아내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내는 입을 다문 채 남편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류원의 요구로 이들 가족 4명은 모두 친자감정을 받았다. 감정결과는 류원을 또다시 혼란에 빠트렸다. 두 아들 모두 아내의 친생자이면서 작은 아들과 달리 큰 아들은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계속된 류원의 추궁 끝에 결국 아내는 자신이 옛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남경시 부녀아동보건원 동국경(童國慶) 주임은 "쌍둥이의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는 다른 경우는 배란기에 72시간내에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이란성 쌍생 쌍둥이의 확률은 100만분의 1로 극히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출처] 외신종합 (2007.12. 6)

▲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