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동산에 올라(외갓집 방문기) New *
- 그리운 사람을 찾아서 -
사진 동영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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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3(토)~14(일)
서울역 출발→부산역→기장시장→해동용궁사→간절곶→장안읍좌동리
→군위군 산성면 무악리→부계면 창평동→대구달서구성서청남아파트
→대구 버스터미널→서울역 도착(1박 2일)
보고 싶었던 이종사촌동생 박병근 박영희 박재희
그리고 두 김서방 만나서 반갑고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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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김용규(시인)
그리움, 그것은 스스로 살고싶은 삶을 살아내게 하는 원동력이며
그리움, 그것은 저다운 곳으로 향하게 하는 가장 담백한 힘이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 가슴에도 지울 수 없는 그리움 하나를 품고 있는가?
내 그리움이 만든 작은 창 하나는 튼튼하게 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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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싣고>
* 서울역 출발 AM 07:00
* 부산행 KTX에 몸을 싣고~~~
* 부산역 도착 AM 09:55 (참 빠르다, 세 시간도 안 걸리네~)
* 먼저 인증샷부터 한장!!!
* 잘 안 나올까봐 또 한장 인증샷 !!!
* 부산역 광장 참 넓네요.
역앞 분수대에서도 인증샷 한 장 !!!
* 기장 가는 버스 1003번을 타니
해운대와 수영을 지나 50분 만에 기장 시장에 도착하네요.
* 이종사촌 동생을 기다리는 동안 기장시장 구경을 해 봅니다.~
* 기장 하면 떠오는 미역, 다시마, 김도 팔고~~~
* 기장 멸치도 유명하다더군요.~~
* 대게도 팔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더군요.
* 동생을 만나 <어촌밥상>에서 맛있는 생선모듬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동생 승합차에 올라 타고 추억 여행 출발~~~
* 병근이가 해동용궁사 구경 가자네요.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찰인데
주말엔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하네요. ~
* 이렇게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네요.
* 어디를 가나 인증샷부터 먼저 한장 !!!
해동용궁사 입구에 있는 십이지신상 앞에서.
* 해동용궁사(HaeDong Dragon Temple) 불이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네요.
이런 곳 처음 와 보네~~~
불이문(不二門)은 절의 대문, 다른 말로 일주문(一柱門)
불이문, 둘이 아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과 공이 둘이 아니다 즉 다르지 않다는 뜻이라네요.
*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용궁사(海東龍宮寺)는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인데
양양 낙산사(洛山寺), 남해 보리암(菩提庵)과 함께
한국의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 바닷가에 붙어 있는 절, 정말 장관(壯觀)입니다.
이런 멋진 절은 처음 구경(?)합니다.~~~
초파일 소원성취 등을 달 준비가 한창이네요.~
* 해동용궁사, 바닷가와 가장 가장 가까운 사찰 !!!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 여기서도 인증샷!~~~
* 병근이도 한컷 인증샷~~~
* 이종사촌 동생 병근이와 함께 한 컷!
* 대웅전을 등 지고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로 발아래에서 파도가 치는 듯하고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네요.
* 득남불, 배불뚝이 불상 !!!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
* 나는 용띠 상 앞에서~~~
* 병근이는 양띠상 앞에서~~~
* 병근 동생이 육지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울주 간절곶으로 안내하네요. 이곳에도 처음 와 봅니다.
포항 호미곶보다 1분 빨리, 강릉 정동진보다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
* 울주 간절곶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형물 소망우체통 앞에서,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날아간 뻔~~~
소망우체통은 2006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때 세워졌으며
높이 5m, 무게 7톤으로 강철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 소망우체통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체통 뒷면에 소망엽서가 비치되어 있다는데~~~(확인 못함)
위 사진에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울산 큰 애기' 노래비가 보이고요.
박제상의 부인과 딸들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석상도 보이지요?
그런데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고 춥던지
내려가 자세히 구경하지 못하고
멀리서 그냥 바라보고는 차로 급히 돌아왔어요.(아쉬워요~~)
*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간절곶 등대
1920년 불을 밝힌 이래 90여년을 이 등대는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밤길을, 뱃길을 환히 비춰주고 있답니다.
* 해동용궁사와 간절곶 구경을 잘 하고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생 집으로 향합니다.
* 시골집은 어디나 졍겨운 고향집 같습니다.
그리운 사람들, 보고싶은 사람들 뛰어나오며
반겨 맞아줄 것만 같습니다. ~~~
* 마당엔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이 피어 반겨주고~~~
* 양파와 상추도 키우고~~~
* 저녁 찬거리 음나무잎을 따며~~~
* 병근 동생이 오랫만에 만난 형이라며
손수 가꾼 푸성귀를 다듬으며 저녁을 준비합니다.
* 정겨움이 느껴지는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 나누던
그리운 사람들~~~
* 오늘 저녁은 웰빙식,
싱싱한 회와 마당에서 갓 뜯어온 채소, 미역국에 된장,
와, 맛있겠다 !!!
* 이튿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군위군 산성면 무암리, 영희네 집으로 향합니다.
오랫만에 만나 활짝 웃어보는 병근 영희 남매~~~
* 산성면 무악리에 있는 맏사위(김녕 김창수) 생가집~~~
* 웃으면 복이 와요!!! 늘 행복하길~~~
* 정겨운 시골 풍경~~~
* 올 텃밭 경작을 위해 먼저 경운기부터 수리하고~~~
* 부계면 창평동 부모님 묘소를 찾아서~~~
* 맏사위(金寧 김창수)가 기증한 부모님 기념비!!!
* 子 병근, 女 영희(연이), 재희 婿 김창수, 김명렬 孫 정환, 정숙
"눈물 섞인 참이슬 한 잔, 부모님께 올립니다.
살아 생전 좋아하셨던,
소주는 아버지께, 참외와 귤은 어머니께 드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세상 살이 힘들 때 저희들 위로해 주시고
삶에 지칠 때 용기 북돋워 주세요.
낙망하고 넘어질 때 두 손 잡아 주세요.
아버지, 어머니~~~"
"저희 삼남매 처음으로 이렇게 모두 함께 왔어요.
두 김서방도 왔고요.
그리고 서울에서 이종사촌 영택형도 왔어요.
아버님, 어머님 기쁘시죠?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저희들 열심히 살아 갈게요.
집안 화목하고 따뜻한 정 나누며 살아갈게요."
병근, 영희, 재희 삼남매
이렇게 마음 속으로 기도하였으리라.
* 묘소 참배, 효자 효녀들 !!!
부모님께 참배하는 삼남매와 가족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
정말 흐뭇해 하시고 기뻐하고 계시리~~~
* 내가 이번 추억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Best of Best 사진
(가장 가슴 뭉클한 순간)
* 대구 달서구 성서 영희네 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병근이가 기장에서 사 가지고 온 싱싱한 회와 텃밭 상추를 안주 삼아
쓴 소주 한 잔에 옛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사랑하는 자식들 이야기 나누며
힘들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 그리운 사람들 회상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다. ~~~
* 삼남매 가족들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다~~~
* 재희와 김서방, 기쁜 일 많이 있기를~~~
* 오랫만에 만난 이종사촌들, 기념사진 한 컷!!!
* 사랑은 믿음에서 자라고, 행복은 나눔에서 싹튼다. !!!
*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우리가 모를 뿐~~~
* 1박 2일의 여정, 대구를 떠나며~~~
* 반갑게 맞이해 준 이종사촌 동생들 병근, 영희, 재희
그리고 두 김서방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See You Again !!!
I'm looking forward to see you again soon. !!!
I'm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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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록(追錄)
바다도 좋다하고
- 춘원 이광수(春園 李光洙)
바다도 좋다하고 청산(靑山)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靑山)이 한 곳에 뫼단 말가
하물며 청풍명월(淸風明月) 있으니
여기 곳 선경(仙境)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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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의 밤
- 최 유 나
파도소리 철석철석 들려오는 용궁사에
수도승의 연분인가 용녀의 하소연인가
백팔계단 석불전에 슬피 우는 여인은
구름 같은 첫사랑도 떠나버린 그 사람도
속세에다 묻어놓고 백일정성 올리는데
아~ 아~
밤 깊은 용궁사에 풍경소리 나를 울리네.
달빛만 고요히 흐르는 용궁사에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이 한밤을 지세우나
백팔계단 석불전에 슬피 우는 여인은
구름 같은 그 시절도 사랑했든 그 사람도
속세에다 묻어놓고 백일정성 올리는데
아~아~
밤 깊은 용궁사에 풍경소리 나를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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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불이문(不二門)
- 목필균
누더기 진
껍질 벗으며
층층이 잠긴 문을 연다
솔숲 사이
백팔 계단 내려서면
파도 위에 흩어지는
목탁소리
속리(俗離)의
다리 건너
불국(佛國)으로 들어선다
청산은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티없이 살라하니
탐욕도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는
나옹화상의 노래
층층이 잠긴 문을 연다
천축사(天竺寺) 가는 길
- 목필균
먼 산빛을 친구 삼아
도봉산에 오르면
천축사 가는 길은 열려 있다.
젊은 까치 소리에 눈웃음치고
이름 모를 풀꽃에도 손길을 주며
한걸음 한걸음 산길을 걸으면
노래하듯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가
오히려 내 갈 길을 재촉하니 재미있다.
도봉산을 품어 안은
천축사의 끝없는 도량을 향해
일상의 상념을 날려 보내면
근심은 바람 되어 맴돌다 사라진다.
티끌 같은 몸뚱이에 자리 잡은
바위만한 욕심덩이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되돌아보는 시간.
천축사 가는 길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하다.
* 도봉산 입구에 세워져 있는 목필균 님의 시비(천축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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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핀 마을
- 이호우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 지고,
뉘 집을 들어서며는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草堂)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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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19세기 중반 영국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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