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추억록 833포병대대 본부포대
스무 살 청춘을 함께 했던
그리운 얼굴, 보고 싶은 전우들!!!
젊은 날의 추억들 한갓 헛된 꿈이랴...
잊고 살아온 날들의 그리움!!!
* 대암산 833포병대대 군수과 사무실 옆 꽃밭에는
올해도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났을까?
* 군수과 김영택(나), 병기과 박수천
* 1977년 크리스마스 과원들과 함께 위문품을 나눠먹으며...
김용원, 박춘구, 안하영, 김영택(나), 남상소
* 833포병의 '작은 거인' 대학교 후배인 김준과 함께...
* 측지과 김준, 군수과 김영택(나), 병기과 송성한
* 전역 전날 후문너머 선술집 호롱불 아래서
막걸리 마시며 석별의 정 나누고 전역을 축하해 주었던
형제보다 더 애틋한 전우들... 본부 취사병 이건우, 강재수...
* 통신과 허규, 본부 송근부, 인사과 최창경, 군수과 김영택(나), 인사과 박영근
* 1977년 함박눈 내린 어느 날, 대암산 833포병대대 본부포대 사무실 앞에서...
* 1978년 3월 21일 전역, 부대를 떠나며... 인사과 박영근, 측지과 오기봉, 본부 박영균, 군수과 김영택(나), 측지과 김양태, 병기과 송성한
* 1978년 3월 21일 전역, 부대를 떠나며... 군수과 식구들과 함께
남상소, 선임하사님, 이성교 하사, 김영택(나), 김용철 군수과장님, 최동호 인사과장님
박춘구, 김용원, 서무계 후임 원종찬
* 앞줄: 수송부 김창근, 군수과 김영택(나), 본부 강재수
* 833포병대대 본부포대 군수과 서무계
교환원을 통한 전화 통화,
공문 서류에 묻혀 지낸 시절,
그래도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남아 아른거리네...
* 군기 바짝든 일병 때 포대별 대항 대암퀴즈대회에 참가하여... 김대규 하사님과 함께
* 진달래 피어나는 팔삼삼의 봄, 이등병 시절...
왼쪽에 본부 내무반, 오른쪽에 군수과 일종 이사종 창고가 보입니다.
* 졸병 시절 파로호에 훈련 나가서... 병기과 이원경 일병과 함께
* 함박눈 내려쌓인 대암산 833포병대대 본부포대 내무반 앞에서...
* 함박눈 내려쌓인 대암산 833포병대대 본부포대 사무실 옆에서...
* 친구처럼 가깝게 지낸 수송부 서무계 김창근과 함께, 부대내 개울물가에서...
* 졸병 시절, 파로호에 훈련 나가서...
* 졸병 시절, 파로호에 훈련 나가서...
군수과 김한수 상병, 정상배 병장, 김영택 일병(나), 김대규 하사, 이성교 하사
* 군수과 최규익 병장 전역을 축하하며...
남상소, 신현탁 과장님, 최규익, 박남종 선임하사님, 김영택(나), 김대규 하사님
* 833포병대대 자랑스런 수송부 전우들...
* 수송부 김은태, 수송관님, 박형규, 김창근
* 본부 유혜남, 김태준, 김봉길
* 취사 담당: 박존희, 김양태, 이건우, 강재수
* 눈내린 어느 겨울 날, 사무실 앞에서...
추억록에 귀한 글 적어 주며 전역을 축하해 준 전우들아,
정말 고마워!!! ^^
김영석, 김재화, 정태진, 이원경, 박수천, 허규,
김준, 강재수, 김용원, 특히 B포대 오선경 일병!
그리고 추억록 저편 이름은 잊었지만 그 모습 아련한 그리운 전우들!!!
언제 한 번 만나 우리의 젊음을 삼켜버린 833포병 군시절
서럽고 쓰린 추억을 안주 삼아 한 잔 술과 함께
우리 멀고 먼 곳으로 추억 여행 한 번 떠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운 전우, 보고 싶은 전우들이여!!!
70년대 말 833포병대대 본부포대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인사과, 측지과, 작전과, 군수과, 병기과, 통신과, 수송부
그리고 본부 모든 그리운 전우들이여!!!
보고싶은 833포병 전우, 그리운 전우!
30여년 전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던 양구 833포병대대에서
을씨년스런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1978년 3월, 홀연히 부대를 떠나온지 어느덧 3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군수과 사무실에서 '대암산 통신보안'을 외치며 보낸 서무계 시절.
이제 지천명을 지나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인생의 고개를 넘으니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했던 전우들 모습이 너무도 그리웁게 가슴을 져며옵니다.
가끔 눈 내린 산길을 거닐 때면
어둠 내린 시골길 걸을 때면
문득문득 보고 싶은 그 때 전우들,
833포병대대 한 울타리에서
함께 잠자고 함께 부대 밥을 먹으며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우리의 젊디 젊은 청춘 시절 전우들!
지금은 모두들 어느 곳에서 어떻게들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도 나처럼 가끔은 군 시절 추억에 잠기고 있을까?
이제는 모두 쉰을 훌쩍 넘긴 중년의 신사들이 되어 있겠지요.
그래도 나의 기억 속에는 그 젊디 젊은 전우들의 모습만이 그립게 남아 있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서로가 힘이 되어 주었던 전우들이 있어
괴롭고도 슬픈, 서러운 날들이었지만
때론 웃고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 누군가 말했다지요.
추억은 추억 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 것이라고....
그래도 그 때 그 젊음의 세월을 함께 보낸
고통과 고뇌를 함께 나누었던 전우들이 그리워지고
한 번쯤은 만나 추억을 나누고픈 마음은 또 어인 일인가요?
제가 근무했던 병영 군수과 사무실 앞뜰엔
누가 심었는지 가을이면 어김없이
코스모스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그 아름답게 피어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찍은
옛 사진들은 아직도 젊음 그대로인데
우리의 겉모습은 세월의 흐름 속에 주름살은 늘어나고
머리는 희어지고 벗겨졌겠지요.
마음은 아직도 그 젊음 그대로인데.....
까맣게 익은 오디 열매 주렁주렁 매단 취사장 가는 길 산뽕나무는
아직 거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겨울이면 두꺼운 얼음을 깨고 식기를 씻던 취사반 옆 냇물은
아직도 졸졸 잘 흘러가고 있을까?
부대 내 논에는 올해도 벼가 누렇게 잘 익어가고 있을까?
여름이면 모두 옷 훌렁 벗어젖히고 목욕을 하던
833 브라보포대 옆 큰 개울물은 아직도 잘 흘러가고 있을까?
밤새 쌓인 함박눈을 어느 병사가 새벽같이 일어나 치우고 있을까?
본부포대 뒤 허름한 쪽문은 그대로 있을까?
제대 전날 전우들과 함께 쪽문으로 언덕 넘어 내려가
호롱불 아래 막걸리 나누어 마시던
무수막 그 작은 초가선술집은
아직 거기 그대로 있을까?
이렇게 함박눈 내리는 겨울이면 더욱 치솟는 그리움!
지금이라도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 때 그 전우들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지금이라도 내무반에 들어서면 그 때 그 전우들 웃음소리 들릴 것만 같은,
지나고 나니 그 때 그 아픔과 고통은 사라지고 그리움만 쌓여갑니다.
서럽고 괴로웠던 일들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솟구치는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젊음과 청춘, 그 시절 전우들이여!
833포병대대에 젊음을 두고 온 생사고락을 함께 한
그 때 그 전우들이여!
두고 온 우리의 젊음과 추억을 이야기하자!
우리 그토록 아름다웠던 스무살 청춘의 시절,
그 젊음의 촉감을 느껴보자!!
당백!!!!
70년대 말 833포병대대 전우들 !!! 생각나는 전우들!!! 그리운 전우들!!!
(간직하고 있는 사진 뒷면에 적혀 있는 이름들... 사진과 이름 보니 대부분 생각이 나는 전우들입니다.)
군수과 박남종 선임하사님, 이성교 하사님, 안하영, 남상소, 김용원, 박춘구, 원종찬,
김대규 하사님, 군수과 선임 최규익, 정상배, 김한수 병장님들
제대동기 김양태, 오귀봉 병장 / 동기보다 친했던 수송부 김창근 병장
본부 송근부, 박영균, 이건우, 강재수, 정태진, 박존희, 김태준, 유혜남, 김봉길, 강춘성
병기과 정칠성, 박정석, 김숭웅, 박정길, 이원경, 송성한, 박수천, 김채옥, 장학은
의무대 김위흡, 임종빈, 김학근, 김종석, 오남진 / 인사과 임정, 김기석, 최창경, 박영근
수송부 조동희, 김은태, 박형규, 함영남, 김옥성, 김경미, 우희일, 김재환, 김주헌, 한일구, 박외준
김동석, 민대식, 김주용 / 작전과 김영석, 유대형, 이재웅, 신병길 / 측지과 김준, 남병덕, 김병기
통신과 강철기, 석동국, 성낙기, 김종호, 이완우, 이진택, 권제민, 조경희, 허규, 김재화, 신 하사,
암호병 김재화..../ 브라보포대 오선경
신현탁 군수과장님, 김용철 군수과장님, 최동호 인사과장님
그리고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기억의 저편 많은 전우들!!!!!
.....................................................................................
그 때
- 정맹규
젊은 시절 그 때
청춘이라 말하기도 하고
철없던 시절이라 말하기도 했던 때
날짜 지난 버려진 신문지처럼
참 할 일 없이 살기도 했지
대박같은 행운의 인생 선물받고
잘 견디며 여기까지 왔건만
날개 잘려나간 지금
청춘이라 불려졌던 그날을
어찌 그리워하지 않으랴
몸은 세월따라 끌려만 가는데
생각은 자꾸 뒤로 밀리는 슬픔
버려진 신문지 신세 같아도
그때를 추억하면 웃음꽃 피네
.......................................................................................................................
당백!!!!!
그리움 가득 안고 살아가는 세월!!!
"그리움은 곧 기다림이다"는 말처럼
언젠가는 그리움이 촉감으로 이어지리라 믿으며
빛바랜 사진 속 시절을 추억해 봅니다. ~~
* 833포병 군수과 서무계로 복무하고 78년 전역한 병장 김영택
삼십 오년 세월의 간극을 넘어 그곳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전우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어디에선가 잘들 살아가고 계시지요?
* 2012 동기들과 함께 중국 산동성 연대에 있는 공자묘 곡부,
태산이 높다 하되의 태산 그리고 양마도, 쿤위산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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