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美 파월 "3월 금리인상 적절.. 0.25%포인트 지지"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0.25%포인트'라는 구체적인 인상폭까지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제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그 이상도 검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00~0.25%다.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3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해왔다. 파월 의장은 1월 FOMC 기자회견에서도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Fed의 긴축 속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속되는 전쟁, 제재,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 운용과 관련해 "경제가 예기치 않은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도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우리는 이달 회의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 정책 조정을 이동시키는 과정은 연방 금리 목표 인상과 대차대조표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 모두를 수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현재 약 9조 달러에 달한다.
파월 의장은 3일에는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2022.03.03
/ 2022.03.06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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