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책] (3)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가을 풍경.. 호박과 수세미는 익어가고 (2021.09.05)

■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가을 풍경

2021.09.05(일) 12:00~16:30

◇ 오늘의 산책 코스

집 출발~마곡나루역(공항철도)~미디어시티역(환승)~월드컵경기장역(6호선)~문화비축기지(매봉산)~난지천공원(월드컵공원)~하늘계단(291계단)~하늘공원(탐방객안내소)~호박수세미터널~억새밭~하늘전망대~하늘을 담는 그릇~풍력발전기~구름다리~평화의 공원~별자리광장~서울에너지드림센터~메트로폴리스길~평화의 정원~난지연못~유니세프광장~평화광장~마포농수산물센터~월드컵경기장역(6호선)~미디어시티역(공항철도)~마곡나루역~집 도착

/ 2021.09.05(일) 사진 촬영 김영택

■ 평화의 공원

월드컵 경기장 앞 13만 5천 평에 조성된 평화의 공원은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한국과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품격 높은 열린 광장으로 월드컵 경기장의 앞마당으로서의 역할과 서울 서북부 지역의 중심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공원으로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을 추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이다. 유니세프광장은 미래지향적인 열린광장을 의미하며,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난지연못에는 속새, 꽃창포 등과 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심었다.

■ 서울에너지드림센터
Seoul Energy Dream Center

◇ 녹색 에너지의 비밀을 찾아서

에너지는 공기와 같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에너지가 없다면 일상생활 곳곳에서 불편한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날까? 에너지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지 고민이라면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보자. 바람개비를 닮은 건물 곳곳에 엄마 아빠의 고민을 풀어줄 열쇠가 있다. 자, 지금부터 신기한 에너지 세계로 출발!

위치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14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개관 기념일(12월 12일) , 1월 1일 , 설날 추석 당일과 다음 날
사이트 www.seouledc.or.kr
이용시간 09:30~17:30

◇ 미래 주택의 롤모델, 에너지제로하우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월드컵공원의 테마 공원 중 하나인 평화의 공원 내에 2012년 문을 열었다. 이 일대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였지만,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생태 공원으로 거듭났다. 이런 환경 덕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등 주변 명소들이 모두 '재생', '친환경', '에너지'라는 키워드와 관련이 있다. 공원을 걷고 있으면 여기가 어떻게 쓰레기 매립지였을까, 놀랍기만 하다. 아이들에게는 생태와 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험 학습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난지연못을 끼고 광장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바람개비 모양의 에너지드림센터가 눈에 띈다. 에너지드림센터는 사용한 에너지만큼 스스로 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에너지제로하우스'다. 이 건물은 채광, LED 조명, 단열재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70%나 줄였다. 들쭉날쭉한 건물 외형에도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과학 원리가 숨어있다. 조각해놓은 듯 비스듬하게 각진 건물은 바람이 자유로이 드나드는 통로이자,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자연광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렇다면 남은 30%의 에너지는 어떻게 보충할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자급자족하고 있다. 땅속 열에너지로 냉 ・ 난방을 해결하고 야외 마당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이외에도 건물 안팎에는 에너지의 신기한 비밀이 숨어있으니 아이와 함께 찾아보자.

◇ 옥수수, 사탕수수, 동물의 배설물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쓸 수 있다고요?

앞으로 50년 후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들은 거의 고갈될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이 시급하다. 많은 선진국들은 옥수수, 사탕수수, 동물 배설물, 쓰레기 등을 이용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런 에너지원들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각광받고 있다. 옥수수나 동물 배설물 같은 에너지원을 전기나 열 등의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고갈될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물론 우리나라도 미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 체험

건물 곳곳에 숨은 비밀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는 전시 해설 시간에 맞춰 방문하길 권한다.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해두는 것도 좋다. 모든 프로그램에 전시 해설이 포함되어 있고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에너지드림센터는 1층 '에너지드림관', 2층 '녹색테마전시관', 3층 '커뮤니티관', 야외 '에코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1층 에너지드림관은 에너지 절감 시설을 체험하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배워보는 곳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반사판을 이용해 태양열로 음식을 익힐 수 있는 '태양광 쉐플러 조리기'와 '태양열 오븐'이 눈에 띈다. 볕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에너지드림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면 센터 건물이 어떻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지 알 수 있다. 일사량에 따라 자동으로 열고 닫혀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전동 블라인드'와 열 손실을 막아주는 '삼중 유리창', 빛의 양을 감지해 조명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 현재 건물의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제로모니터링 시스템' 등 에너지제로를 위한 건축 요소들을 전시해놓았다. 또한 건물이 자연 에너지를 어떤 원리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를 압축해놓은 건물 모형도 볼거리다. 각 층이 분리되어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뗄 줄 모른다.

◇ 손으로 만지고 발로 굴려서 배우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

아이가 에너지 원리나 이론을 어렵게 느낀다면 손으로 만지고 발로 구르는 체험 코너를 이용해보자. 집열판에 태양광을 반사시켜 공중에 매달린 모형 비행기를 조종하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지하철을 재현한 공간에 들어가 암흑천지의 '정전 사태를 체험하는 코너', 재미있는 스토리에 맞춰 에너지에 대해 배워보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에너지제로하우스' 게임 등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일반 가정의 주방과 거실을 재현한 코너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프린터 등 가전제품별로 대기 전력량을 표시해놓았다. 쓰지 않는 플러그를 장시간 꽂아놓았을 때 낭비되는 전력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일상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을 배워간다. 대기 전력 차단 멀티탭, 절수형 수도꼭지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팁도 얻어갈 수 있다. 커다란 북극곰 가족이 반기는 패널을 지나면 '에너지와 놀자' 코너를 만난다. 아이들이 그린 포스터와 표어 등을 벽면에 붙여놓았다. 색연필과 도화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센터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겠다.

2층은 환경 관련 기획전시가 열리는 '녹색테마 전시관'이다. 각 부스에는 태양광과 지열 시설, 단열재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기업별로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으니 3층 '북카페'로 이동하는 것도 좋다. 북카페에는 어린이용 과학도서와 동화책, 교양서 등이 빼곡하게 꽂혀있다. 야외공원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다.

◇ 에너지드림센터의 하이라이트, 에코투어

내부 시설 견학만으로 아쉽다면 '에코투어'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에코투어는 친환경 전기 버스나 수소 버스를 타고 인근 발전 시설과 자원 회수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하는데, 오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난초와 지초가 피는 아름다운 섬이었던 난지도가 악취가 들끓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오염되었다가 현재의 공원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들을 수 있다. 매연을 내뿜지 않는 친환경 버스의 작동 원리와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배워본다. 에코투어의 주요 코스인 마포 자원 회수 시설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와 난방 자원을 생산하는 곳이다.

건물 외관이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닮았다. 쓰레기 1t을 태우면 한 가정에서 90일 정도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1년 동안 20만t의 쓰레기에서 얻은 에너지로 연간 5만 8천 가구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생에너지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층 로비에 전시된 정크아트 작품도 놓치지 말자. 폐기물로 만든 흥미로운 예술작품이다.

◇ 정크아트(Junk Art)

'junk'는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정크아트'는 일상생활에서 나온 폐품이나 잡동사니로 만드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1950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산업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의 폐품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으려는 작가들이 등장했다. 현대미술의 대가로 알려진 피카소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립해 〈황소 머리〉라는 정크아트를 만들었다. 정크아트는 캔버스, 안료 등 일반적인 미술 재료에서 벗어나 버려진 폐품을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원 보존과 녹색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의미도 크다.

◇ 체험으로 깨닫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

전자레인지 플러그를 한 달 내내 꽂아두면 선풍기를 180시간 동안 틀 수 있는 전력이 낭비된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낭비하는 에너지는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아이에게 에너지 절약법을 알려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아이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자 극장'은 그림자 공연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법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보드게임을 하며 에너지 관련 지식을 겨루는 '출발! 드림이',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에너지 런닝맨',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요리해보는 '태양열 요리 교실' 등이 있다. 친환경 재료로 태양광 자동차와 재활용 연필꽂이를 만들어볼 수도 있고, 환경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만들기 체험을 제외하고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물 해설을 동반한다. 프로그램마다 열리는 요일과 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공공스튜디오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있다. 옛 침출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시관인 '난지갤러리'는 오염 물질을 거르던 커다란 정화조 두 개를 원형 그대로 살린 공간이다.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입주 작가들의 기획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스튜디오 앞마당과 건물 뒤편 가로수 길에 놓인 조각작품도 볼거리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매년 '오픈스튜디오', '난지아트쇼' 등의 행사도 열리는데 입주 작가들의 작업실과 다양한 전시 행사를 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마포구청역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난지캠핑장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다. 한강 산책로와 난지 물놀이장,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즐길거리가 많다. 자가 텐트 지역과 가족텐트, 몽골텐트, 그늘막텐트 존으로 나뉘어 있다. 텐트뿐만 아니라 매트, 모포, 그릴 등을 대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없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샤워장, 취사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 노을캠핑장

노을공원 정상에 위치해 있어 도심 캠핑장 중 가장 좋은 경치를 자랑한다. 난지캠핑장보다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다. 캠핑 장비를 대여해주지는 않지만 구역마다 테이블과 화덕이 설치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텐트가 없다면 E구역 가족캠핑장을 예약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밤에는 '재미있는 별 여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캠핑장 예약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매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예약 접수를 받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은 5분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 월드컵공원

너른 잔디밭과 곳곳에 놀이터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다섯 개의 테마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일정에 따라 골라가자. 에너지드림센터가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울창한 숲과 난지연못이 아름답다. 잔디밭 곳곳에 그늘이 많아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서 아이와 함께 소풍을 즐기기 좋다.

에너지드림센터 뒤편에는 산책하기 좋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이 길은 하늘공원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걷기 힘들어한다면 난지주차장과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편하다.

하늘공원은 억새꽃 피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공원에는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대형 설치작품이 있는데 전망대와 쉼터 역할을 겸한다. 작품 꼭대기에 올라서면 하늘공원과 한강 일대의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해질 무렵에는 이웃한 노을공원으로 가보자. 노을카페 2층 테라스에 앉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 '바람의 광장', '자연물놀이터'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테마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난지천공원 초입에 있는 '난지유아숲체험장'도 아이와 들르기 좋다. '숲속요새', '출렁다리', 실제 토끼를 볼 수 있는 '토끼집'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모든 시설을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처: 미술관 과학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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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daum.net/mulpure/15856791

[건강산책] 상암동 하늘공원 가을 풍경.. 억새밭 사이 탐스럽게 익은 호박 수세미가 하늘에 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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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하늘공원,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서울 풍경 (202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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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하늘과 맞닿은 하늘공원 억새밭을 찾아서 (2021.09.05)

https://youtu.be/TQRWiVvrTUU

#유정천리 #박재홍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1959 )

https://youtu.be/s4ZJeAKgviA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 #물레방아 도는 내력 #박재홍

https://youtu.be/ITR1873kscY

동영상-한강-심연옥

https://youtu.be/swgiGwCVFSQ

은방울자매-마포종점(1968年 LP초판)

https://youtu.be/2705iNqrCqg

박재홍(朴載弘) - 향수(鄕愁 / Nostalgia), 1953 *Old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