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시조 동화

[명시감상] '3월' 에밀리 디킨슨, (Dear March Come In' Emily Dickinson) (2021.03.02)

푸레택 2021. 3. 2. 12:27

3월에 읽어보는 시

? 3월 / 에밀리 디킨슨 ?

Dear March Come In / Emily Dickinson

3월님이시군요. 어서 들어오세요!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오랫동안 기다렸거든요
모자는 내려놓으시지요
아마도 걸어오셨나 보군요
그렇게 숨이 차신 걸 보니
3월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다른 분들은요?
‘자연’님도 잘 계신지요?
아 삼월님, 바로 저랑 2층으로 가요
말씀 드릴 게 얼마나 많은지요.

보내주신 편지와 새 잘 받았어요
단풍나무들은 당신이 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내가 알려주자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그런데 3월님, 용서해 주세요
저에게 저 모든 언덕을
물들이라고 하셨는데
어울리는 보라색을 찾을 수 없었어요
당신이 떠나면서 모두 가져갔으니까요

누가 문을 두드리네요 4월인가 봐요
문을 잠가야 해요
나를 찾지 못하도록
일 년을 밖에 나가 있다가
내가 당신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부르네요
사소한 것들이 더 하찮아졌어요

비난도 칭찬만큼 소중하고
칭찬도 비난만큼 별 것 아닌 걸요

? Dear March Come In / Emily Dickinson

Dear March - Come in-
How glad I am-
I hoped for you before-
Put down your Hat-
You must have walked-
How out of Breath you are-
Dear March, how are you, and the Rest-
Did you leave Nature well-
Oh March, Come right upstairs with me-
I have so much to tell-

I got your Letter, and the Birds-
The Maples never knew that you were coming-
I declare - how Red their Faces grew-
But March, forgive me-
And all those Hills you left
for me to Hue-
There was no Purple suitable-
You took it all with you-

Who knocks? That April-
Lock the Door-
I will not be pursued-
He stayed away a Year to call
When I am occupied-
But trifles look so trivial
As soon as you have come

That blame is just as dear as Praise
And Praise as mere as Blame-

/ 2021.03.02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