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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수상한 한자어, 설마 이것도 한자였다고? (2021.01.02)

푸레택 2021. 1. 2. 16:41

 

 

 

 

 

■ 너도 한자였냐? 수상한 한자어를 찾아서

초등학교 몇 학년 때부터 한자를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과계열인데도 고등학교 2학년 때 한문을 배웠던 기억은 뚜렷하다. 나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한자가 병용되어 있는 이른바 국한문 혼용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비효율적인 한자병용보다 한글전용을 찬성한다. 물론 한자를 많이 배워두면 어휘력이 증진되어 문장력과 사고력이 확장될 수 있다. 그러나 시간 대비 비효율적이다. 한자는 최소한으로 배우고 필요한 사람들만 더 깊이 공부하면 된다. 한자병용론자들은 교과서와 공문서의 한자병용을 주장하기에 앞서 권위적인 한자어나 일본어 잔재 투성이인 법률이나 건축 용어부터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젊은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사실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한자를 쓸 일이
별로 없다. 한자를 몰라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지금의 한자가 只今이고 어차피가 於此彼인 것을 몰라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우리 말의 70%가 한자어라고 하니 흔히 쓰는 한자어의 한자 정도만 알아두면 된다. 다만 한자에 흥미가 있어 많은 한자를 알게 되면 우리말 실력도 늘고 상식도 넓힐 수 있다. 또한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경우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래 한자는 중국어 유튜브로 유명한 김미숙의 롱차이나중국어 '설마 이것도 한자였다고?'에서 옮겨왔다. 110개 한자 중 나는 몇 개를 읽을 수 있을까? 또한 그 뜻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

어떤 분야든 깊이 들어갈수록 어렵다. 한자는 읽고 뜻 이해하기도 힘든데 쓰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니 쓰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한자를 읽고 그 뜻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지금껏 사골이 四骨인 줄 몰랐다. 북어가 北魚일 줄이야. '수염'이나 '무려', '창피하다'가 순우리말인 줄 알고 있었다. 자 이제 재미삼아 또 상식을 넓히기 위해 우리말 같은 수상한 한자 읽기에 도전해 보자. 먼저 아래 한자를 읽고 뜻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유튜브를 들으면서 정답을 맞혀 보자. 수상한 한자어 110개 중 읽기와 뜻 모두 맞힌 한자는 몇 개인가?

1-10
諱之秘之
於此彼
四骨
按酒
乘勝長驅
古銅色
乖愎
近似
米飮
猖披

11-20
及其也
啞鈴
紙㕅
形便
於中間
大關節
丁寧
沙果
假令
作定

21-30
奚必
揶揄
無慮
猝地
鬚髥
破廉恥
總角
碧昌牛
唐麵
申申付託

31-40
野壇法席
走馬燈
鳥瞰圖
孑孑單身
隘路
執拗
換腸
橫說竪說
菽麥
波瀾萬丈

41-50
氣高萬丈
完璧
莫無可奈
方今
歸趨
錢魚
凜凜
哀乞伏乞
風飛雹散
古刀魚

51-60
北魚
兒猪
長魚
儼然
都賣
文魚
心術
幇助
戀戀
幽明

61-70
物色
忽弱忽弱
櫛比
洋襪
行色
掌匣
滿喫
罪悚
襤褸
支撑

71-80
綺羅星
居之半
似而非
敷地
香辛料
盟誓
忌憚
乾電池
爬蟲類
齧齒類

81-90
兩棲類
萬若
設令
必是
謝過
快哉
寒心
驅迫
驅使
毆打

91-100
至賤
求乞
天井不知
同甲
狼藉
藉藉
將棋
無謀
屈指
訛傳

101-110
如前
遁甲
卑怯
堪當
現札
晝夜長川
諦念
何如間
無盡藏
匍匐

/ 2021.01.02 김영택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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