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열린생각] 인류, 무너지고 새로워지는 인류.. 코로나19가 해낸 업적 / 무스타파 달렙, 차드의 문인 (2020.04.04)

푸레택 2020. 4. 4. 13:30

 

 

 

 

 

 

 

 

 

 

 

 

 

 

 

 

 

 

 

 

아프리카 중북부에 위치한 차드 공화국의 아름다운 시인 '무스타파 달렙'이 쓴 詩라고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는 글입니다.

 

● 인류, 무너지고 새로워지는 인류 / 무스타파 달렙

 

아무것도 아닌 '그 하찮은 것'에 의해 흔들리는 인류 그리고 무너지는 사회

 

코로나 바이러스라 불리우는 작은 미생물이 지구를 뒤집고 있다.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인가가 나타나서는 자신의 법칙을 고집한다. 그것은 모든 것에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이미 안착된 규칙들을 다시 재배치한다.

다르게... 새롭게...

 

서방의 강국들이 시리아, 리비아, 예멘에서 얻어내지 못한 (휴전, 전투중지 같은) 것들을 이 조그만 미생물은 해내었다. 알제리 군대가 못 막아내던 리프지역 시위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었다.

 

기업들이 못 해내던 일도 해냈다. 세금 낮추기 혹은 면제, 무이자, 투자기금 끌어오기, 전략적 원료가격 낮추기 등... 시위대와 조합들이 못 얻어낸 유류가격 낮추기, 사회보장 강화 등도 (프랑스 경우) 이 작은 미생물이 성취해 내었다.

 

순식간에 우리는 매연, 공기오염이 줄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시간이 갑자기 생겨 뭘 할지 모르는 정도가 되었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으며 일은 이제 더 이상 삶에서 우선이 아니고, 여행과 여가도 성공한 삶의 척도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는 곧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했으며 '약함'과 '연대성'이란 단어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모두 한 배에 타고 있음을...

 

시장의 모든 물건들을 맘껏 살 수도 없으며 병원은 만원으로 들어차 있고 더 이상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는 우린 모두 똑같이 연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도...

 

외출할 수 없는 주인들 때문에 차고 안에서 최고급차들이 잠자고 있으며 그런 식으로 단 며칠만으로 세상에는 사회적 평등 (이전에는 실현 불가능해 보였던)이 이루어졌다.

 

공포가 모든 사람을 사로잡았다. 가난한 이들에게서부터 부유하고 힘있는 이들에게로 공포는 자기 자리를 옮겼다. 우리에게 인류임을 자각시키고 우리의 휴머니즘을 일깨우며...

 

화성에 가서 살고, 복제인간을 만들고 영원히 살기를 바라던 우리 인류에게 그 한계를 깨닫게 해주었다. 하늘의 힘에 맞서려 했던 인간의 지식 또한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단 며칠이면 충분했다. 확신이 불확실로, 힘이 연약함으로, 대립이 연대감과 협조로 변하는데에는...

 

아프리카가 (코로나에) 안전한 대륙이 되는 것,

많은 헛된 꿈들이 거짓말들로 변하는 데에는 단 며칠이면 충분했다. 인간은 그저 목숨 하나가, 먼지일 뿐임을 깨닫는 것도...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섭리가 우리에게 드리울 때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직시하자. 이 전세계가 하나같이 직면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우리의 휴머니티가 무엇인지 질문해 보자.

 

집에 들어앉아 이 유행병이 주는 여러가지를 묵상해 보고 살아있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자.

 

/ 2020.04.04 편집 택..

 

코로나가 바꾼 세상에 대해, 나약한 인류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 차드 (차드 공화국, Republic of Chad)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공화국

인구: 1163만 1456명 (2015년 현재)

수도: 은자메나

면적: 128만 4000㎢

언어: 프랑스어, 아랍어

정부: 의회형태 공화제, 대통령 중심제, 단원제

종교: 회교, 기독교, 정령숭배, 토착종교

 

정식 명칭은 차드공화국(Republic of Chad)이며, 아랍과 아프리카가 교차되는 교통 요로에 위치한다. 면적은 128만 4000㎢, 인구는 1163만 1456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은자메나이다. 주민들은 주로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광활한 사막이 국토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인종적으로 북부는 아랍, 남부는 흑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종족은 아랍족·투부족·마바족·코토코족 등 200여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교는 회교 51%, 기독교 35%, 정령숭배 7%, 토착종교를 믿고 있다.

 

남부지방은 연강우량 500㎜가 넘는 농업의 중심지로서, 면화와 땅콩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나, 목축업이 성하였던 중부지방은 1970년대 혹심한 가뭄으로 사막화되어가고 있으며, 북부는 1년 내내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사막만이 황량하게 펼쳐져 있다.

 

경제기반은 면화·땅콩·쌀 등의 농업 및 소·양 등의 목축업이며, 면화와 고기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80~90%를 차지한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39억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1,025 달러이다.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155석)이다.

 

이 지역은 16세기에 강대한 이슬람제국이 출현한 바 있으며, 1885년에는 프랑스군이 들어와 그 지배에 놓이게 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후 1958년 프랑스 공동체의 자치령이 되었고, 1960년 8월 11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여 민족해방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뭉쳤던 여러 부족 지도자들이 패권쟁탈을 위하여 갈라졌고, 이는 내전과 쿠데타로 이어져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1960년 8월 11일 차드가 독립하자 곧바로 정식 승인하였고, 1961년 8월 6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였다, 1964년 4월 주 프랑스 대사가 초대 차드 겸임대사로 신임장을 제정하였으나. 2006년 현재 주 나이지리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이후 차드는 줄곧 친서방정책을 펴온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한반도문제에 관하여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차드에 앰뷸런스·의약품 및 농업기자재 등을 무상원조하였으며, 1971년 2월에 의료협력 협정, 1978년 1월에 무역 협정을 맺은 바 있다.

 

/ Daum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 차드 공화국(République du Tchad)

 

차드는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다. 아프리카 중앙부에 위치하며 북은 리비아, 동은 수단과 접해 있는 사막과 사바나의 나라이다. 국토의 반이 사막이고 리비아와의 접경지대에 표고 3,000m의 티베스티 산맥이 있다.

 

서부의 차드 호는 사바나의 저지대에 있어 소택지에 둘러싸이며, 평균수심 1m 이나 매년 사막의 모래로 메워지고 있다. 연평균 기온 25 , 강우량 50mm 정도이다. 북부에는 투부족, 남부엔 사라족이 사는데, 대부분이 회교도이다. 원시종교 신도도 약간 있다.

 

전에 몇 개의 원주민의 왕조가 있었으나 1945년에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의 일부가 되었다가 1960년에 독립했다. 남·북 주민의 대립으로 독립 이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1982년 대통령에 취임하여 프랑스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브레 정부군과 리비아의 지원을 받은 구쿠니 전대통령이 이끄는 반군(叛軍)과의 싸움은 국제대리전(國際代理戰) 양상을 띠게 되었다. 내전 격화와 더불어 구 종주국인 프랑스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무역과 원조는 프랑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남부의 면화와 중부의 목축이 주요산업이다.

 

/ Datum 백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