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지켜본 '트로트가 좋아' 최종 우승자 결정 왕중왕전
지난 11월 23일 토요일 오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KBS '트로트가 좋아' 프로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았다. 지난 5주 각 회의 우승자 다섯 명이 모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왕중왕전이다. 어찌나 초조하고 긴장되던지 마치 내 아들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요즈음 EBS '세계테마기행' 이외에는 뉴스는 물론이고 드라마며 예능 프로그램이며 전혀 TV를 보지 않는 내가 이날은 알람까지 설정해 놓고 본방을 사수했다.
몇 주 전 우연히 조명섭 군이 부르는 '신라의 달밤' 노래를 들은 것이 화근(禍根)(?)이었다. 마치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같아 하도 신기하여 찾아 보니 조명섭이라는 21살 청년이 KBS '트로트가 좋아' 2회 경연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였다. 트로트라고는 듣지 않는 내가 명섭 군의 노래를 듣고 댓글이라고는 쓰지 않는 내가 명섭 군의 노래에 감동의 글을 다 적었다. 그러는 내가 낯설었다. 내가 무엇에 홀린 걸까, 이런 것을 중독이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 21세기에도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이건 하늘이 주신 보물이고 축복이 아닐까, 천상의 소리가 있다면 이런 목소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다 해 보았다.
2회 때 우승자 조명섭 군이 이번에는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노래했다.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노래부르는 반듯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섯 후보들 노래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점수 공개의 시간. 먼저 한 사람씩 관객 판정단 점수가 발표되었다. 조명섭 군이 최고점을 받았으나 후보자간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 이어진 심사워원들의 점수를 합친 최종 점수가 공개될 때까지 내 가슴은 얼마나 뛰었던가? 드디어 조명섭 군이 최고 점수로 최종 우승을 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그가 눈물을 글썽거리듯 나의 눈에도 눈물이 어렸다. 명섭 군이 부른 '신라의 달밤'을 하도 많이 들어서 명섭 군이 마치 내 가족인 듯 감정이입이 된 탓이리라.
내가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와 내 가족의 일이 아닌 일에 이렇게 가슴 졸이며 초조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다린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기쁨 저너머 명섭 군이 살아온 힘든 삶과 아직도 가난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명섭 군이 어릴 때 하체 장애로 네 차례 다리 수술까지 했다는데 곧 군에 입대한다고 한다. 내가 다 걱정이 된다. 몸이 약해서 정말 힘들게 군사 훈련을 받고 고된 자대생활을 한 나로서는 정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이다.
옛날 노래는 3절까지 있는 노래가 많다. 3절 가사가 노래의 백미(白眉)다. 조명섭 군이 노래 부른 '신라의 달밤'의 3절 노랫말도 정말 환상적이다.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워라, 대궐 뒤의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맛소리 귓속에 들으면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이별의 부산 정거장' 또한 3절에서 드라마가 완성된다.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 자 봄소식을 전해 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더욱이 조명섭 군도 3절을 부를 때 가장 감정이 무르익었던 것 같다.
지금 전국에서 청아한 천상의 목소리에 취하고 아름다운 미소와 매력적인 말투, 착한 심성과 반듯한 모습에 반해서 '조명섭 신드롬'이 일어나고 '조명섭 앓이'로 떠들석하다. 트로트를 고급화 · 고품격화시켰다며 정말 듣기 편안하고 들으면 행복하다며 상상초월의 폭발적인 조명섭 광풍이 불고 있다. 조명섭 군이 부른 노래를 듣고 또 들으며 위로 받고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조명섭 군은 확실히 희귀하고 아름다운 미성(美聲)의 목소리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그러나 오늘의 조명섭 군이 있기까지는 수없이 갈고 다듬었을 피나는 노력과 인고(忍苦)의 세월이 있었을 것이다. 세상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음악가들도 천재적 재능 뒤에 끝없는 노력이 숨어 있다고 한다. 조명섭 군이 언젠가는 트로트계에서 성악의 조수미, 빙상의 김연아, 바둑의 이세돌, 축구의 손흥민, 아이돌 BTS처럼 대한민국을 빛낼 또 하나의 멋진 세계적인 인재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또한 군입대하기 전에 'KBS 가요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 '트로트가 좋아' 조명섭 군의 따뜻한 마음 (2019.11.23)
- 최종 우승자 결승전에 임하는 조명섭 군의 각오 한 마디
"세상에는 부족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저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무엇이냐 할 것 같으면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하나 되어서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좋은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그 힘을 많이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힘을 받고 그 보답으로 노래를 선사해 드릴까 합니다."
- 최종 우승자 조명섭 군의 우승 소감
"아, 말이 안나오네... 여러분께서 제가 살아온 인생을 이 점수로 평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 생각에는 빵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 인생이... 이런 점수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어느 방송에서 조명섭 군이 한 말
"할 수 있으니까 힘든 겁니다."
어느 철학자의 말보다 가슴에 와 닿는다.
힘들 때 이 말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힘든 것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다짐하며 인내하고 견뎌내야겠다.
● '트로트가 좋아'에서 조명섭 군이 부른 노래
☆ 신라의 달밤 /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 노래 현인 조명섭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새롭구나
푸른 강물 흐르건만 종소리는 끝이 없네
화려한 천년사직 간 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워라
대궐 뒤의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맛소리 귓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이별의 부산 정거장 /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 노래 남인수 조명섭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 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
● 조명섭 군을 응원하는 격려의 메시지 댓글 모음 (3)
조명섭 군의 노래에 달린 댓글들이 명섭 군의 고품격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글들이 많아 이곳에 옮겨 봅니다. 명섭 군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 글들이 명섭 군에게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즈음 명섭 군 덕분에 살맛 난다. 전형적인 최면 주술 음악이다. 헤어날 수가 없네. 방탄 팬인데 오즈음은 명섭 님 노래만 듣고 있어요. 운전할 때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착하게 양보도 잘 하게 돼요. 제가 트로트를 좋아하게 될 줄이야. 조명섭 님 노래를 알고나서 부쩍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서 울었어요.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여..가 아니고 나는 조명섭 군의 목소리에 목이 메입니다.
진짜 3일 내내 같은 곡 듣기는 처음이네. 대단한 목소리 나왔다. 일도 안 되고 하루종일 중얼거리게 되고. 환장하겠네. 조명섭 군 노래 듣느라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100%에서 시작해서 매일 40% 남을 때까지 듣는 중. 조명섭 군 팬들은 댓글 수준이 높고 위트가 넘치네요. 그동안 조명섭 군 노래 듣는 재미에 푹 빠져 집안 상태가 엉망이었는데 이제야 정신 차리고 명섭 님 행복하게 노래하도록 도울 준비해야겠어요.
음색도 좋고 깊이도 있고 황홀한 느낌, 트로트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질리지 않는 목소리, 귀여운 몸짓, 수줍은 미소가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고 그냥 몸속에서 소리가 나온다. 본인이 부르는 게 아니고 입만 벙긋하고 테이프 튼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 91세이신데 몸이 불편하여 누워 계십니다. 조명섭 씨 노래만 TV 다시보기로 몇 번이고 보십니다. 다른 사람 나오면 다시 조명섭 씨 노래 보여달라 하시네요.
조명섭 씨 노래는 들으면 마음 편해지고 듣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듣고나면 다시 듣고 싶어진다. 우리가 마음 속으로 부르는 노래를 소리내어 부르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천재성을 갖춘 이 시대 가수다. 진흙에 묻혀있던 보석이 빛을 만났다. KBS는 이런 상을 주면 제발 방송에 많이 나오도록 키워주세요. 상 주고 네가 알아서 커라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빽 없는 일반 서민은 길이 없으면 좌절합니다.
조명섭 군은 손 볼 데가 없다. 이미 피나는 연습 상태의 결과물이다. 다른 가수들이 배워야 함. 괜히 전문가랍시고 누가 건드려 명섭 군 고유의 스타일 망칠까 두렵네요. 조명섭 군 자신이 최고 전문가임. 본인 외에 우리나라에는 선생이나 전문가는 없음. 그냥 이대로! 진짜 목소리! 타고난 분입니다. 먼저 가신 원로 분들께서 회의를 하셔서 명석 씨를 대표로 보내신 것 같아요. 한국인 정서에 딱 맞는 노래입니다.
21세기의 기쁨과 즐거움, 흥과 희망! 조명섭! 이번에는 공정하게 너무 잘 뽑았네요. 방송국에서 혹시나 또 중간에 농간 부릴까 봐 맘 졸이며 봤어요. 송가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도 나는 별로라고 생각했다. 너무 감정에 호소하는 창법이 싫었다. 그런데 조명섭은 휴! 어디서 이런 가수가 나타났지! 마치 대나무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탁트인 목소리가 있을 수 있나.
오늘 떨리는 마음으로 봤어요. 명섭 군의 목소리에 명곡을 실으니 그 빛이 더 환해집니다. 단순한 몸동작 흉내가 아니라 혼자 득음한 흔적이 역력하네요. 당신이야말로 장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 시대 지상의 별입니다. 명섭 군 노래 부르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져려와요. 대상 발표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성과 박수 그리고 눈물이 났어요. 저는 미국 워싱턴에서 살아요. 여기는 밤 9시에요. 정말 눈물겹게 제가 행복해요.
천재와 영재의 차이를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 남인수 선생님이 이 무대를 보셨다면 깜짝 놀라 한동안 말문이 막혔을 것 같다. 놀라운 것은 명섭 군의 목소리가 엘레강스할 뿐 아니라 듣고 있으면 그 시대 상황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며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노래 들으시고 우셨습니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새 역사를 조명섭 군이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우리 민족의 한(恨)이 가득 서려 있네요. 정말 깊은 한을 절제된 음성으로 멋있게 불러줘서 엄청 감동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치료해 주기 위해 하늘이 내려준 목소리. 우승 소감 보는데 눈물이 펑펑. 고생 많았고 이젠 꽃길만 걸으세요. 조명섭 님 빵점도 안 되는 인생이었다니요. 흙 속에 보석이 묻혀 있었을 뿐. 이제 흙 속에서 나와서 반짝이는 보석이 되었어요. 우울증 떨쳐버리시고 꽃길만 가길 응원합니다.
베사메무쵸도 넘 좋았어요. 단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 명품이다. 명품! 발표 순간 큰 소리로 박수치며 우는 내 모습 저희 남편이 사진 찍어서 멀리 있는 우리 아들에게 보냈다네요. 미용실에 아들 머리 깎아주러 갔다가 TV에 이거 나오는 거 듣느라 사장님이 아들 머리 망칠 뻔했다. 오늘 디테일 잘 못살려 준 이유를 알았다. 미용실 사장님이 조명섭 영업하셔서 찾았다가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최고다! 인간성, 웃는 표정 등등! 대한민국 화이팅! 멀리 외국에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 젊은이들 보면 참 자랑스럽습니다. 2019년에 라이브로 남인수 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명섭 군 저도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기뻐서요. 초심 잃지 마시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받는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 2019.11.25(월)
● 조명섭 군을 응원하는 격려의 메시지 댓글 모음 (1)
진짜 하얀 뭉게구름처럼 부르시네요. 트로트가 이렇게 신선하고 감동적이라니... 아, 내가 이 나이에 트로트를 좋아하게 되다니. 밤새 들었다. 남인수, 현인 두 선생이 환생하셨다. 현인 선생님 죄송합니다. 선생님보다 더 잘 부릅니다. 조명섭은 트로트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뭐야, 축음기에서 듣던 골동품 보이스.1950년대 21살 청년을 타임머신으로 데려온 줄. 외모도 귀엽고 젠틀하고 무대 매너도 너무 좋고. 군계일학이로군. 음색이 국보급이에요. 첫 소절만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천상의 목소리. 사람의 심금을 울리네요.
대박, 청아한 목소리 온 몸에 전류가 흐르네. 기적이다. 이런 가수가 어디 있다가 지금 나타났나. 노래 들으러 또 왔네. 이건 완전 마약, 행복한 마약. 우연히 보고 혹시나 하고 듣다가 정말 기절하는 줄. 신라의 달밤을 조명섭 이분이 부르니 품격이 느껴짐. 조 군 목소리 때문에 우리 아들이 날밤 샌답니다.
신선한 충격. 삶이 팍팍할 때 이분 노래 들으면 힐링이 될 듯.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 정말 오묘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다. 복화술을 하듯 복식호흡으로 부르는 노래. 정말 백년에 한번 나올까 하는 노래 천재. 내 눈에 눈물이 나도록 잘 부르는 가수는 니가 첨이다.
중세나 바로크 클래식 음악 듣는 것처럼 우아하고 담백하네요. 클래식 그 자체군요. 3절 가사도 너무 분위기 있다. 님들의 치맛소리. 마치 우리 명섭 군이 왕인 듯. 순수함에 푹 빠졌네. 어쩜 저렇게 때묻지 않고 반듯하고 예의 바르고 고급지고 청량하게 부르는지 예뻐 죽겠네.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한국의 폴포츠. 노래에 중독되기는 난생 처음. 난리 난리 전국민이 조명섭 노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 하고 난리법석이네요. 미쳤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목소리가 나오네. 그냥 녹아내려 버렸다.
트로트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누가 부르냐가 중요한 거였군요. 노래 듣다가 울었네. 목소리 듣고 힐링됐어요. 국보급 가수 탄생, 감동 기쁨 희망 그 자체입니다.인간성이 참 순수하고 성품이 참 선량해 보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인다. 너무나 깨끗한 영혼의 울림.
넋을 잃었다는 말이 이런거였구나. 목소리가 때가 묻지 않아 수정 같다. 다이아몬드 원석과도 같은 청년이네요. 진짜 내가 미쳤습니다. 20대인데 이 새벽에 트로트 듣고 가슴이 설레다니. 새로 태어난 기분. 목소리에 영혼이 담겨있는 듯 사람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네요. 신선이 부른는 것 같아요.
정말 신라의 달밤 아래서 멀리 불국사의 종소리가 울리며 궁궐 옆에서 이 노래 듣는 것 같다. 일제치하 독립운동하던 분들 중에 핸섬한 앨리트 청년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그 청년들이 만주 밤하늘 아래 술 한잔 걸치고 울적해서 고국을 그리며 불렀을 것 같은 고급지고 기품있는 보이스와 창법.
Cho Myung Sub! He is the Korea's most proud and promising future singer. He has the poise, the voice and the looks of the best singer in Korea. I hope he makes to the top.
Listening to this young man's voice, he is amazing. I am getting the goose bumps. His voice has addiction. Terrific, I realized my musical emotion could depend on the singer. He is only 21 years old and it's incredible. I am so proud of being Korean.
What a beautiful voice! It's unbelievable. I've never heard such a addictive song. Your beautiful voice reminds me of all the beautiful memories I've forgotten. I sincerely wish you all the best and good luck.
● 조명섭 군의 '신라의 달밤' 추가 댓글 모음 (2)
명섭 군 노래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신라 왕복 티켓 끊어요. 이제는 눈 감고도 대궐 뒤의 숲속 궁녀 찾을 수 있어요. 수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가수네! 웃으면서 노래하는데 왜 나는 눈물이 나는지... 한 마디로 기가 막힌다. 어쩜 이렇게 잘 부르다니.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파하는 연예계 걱정이 되는구나.
20년 락만 들었는데 참나 트로트라니. 흠뻑 빠져있는 제가 의심되네요. 이런 음색은 처음 듣는다. 현존 최고인 듯. 고급지고 구성진 목소리, 간간이 입가에 머금은 기분 좋은 미소,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아름다운 청년! 인물 좋고 목소리 좋고 젊은 청년이 나무랄 데가 없네. 들을수록 가슴이 미쳐버릴 것 같은 하늘이 내려준 아들.
참 정겹고 그리운 목소리 타고 났네요. 명섭 군 땜시 집안 청소고 뭐고 일이 안 되네. 노래에 취해서리 우째야 하남요. 세상에 남자에게도 명주실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목소리가 있음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군더더기 없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네요.
놀랍고 멋지고 가슴 아리기까지 하는 감동을 주는 노래. 사람이 노래가 되고 노래가 사람이 된... 사람과 노래와의 간극이 완벽하게 無가 되어버려서 스르르 서로 둥글게 녹아들어 하나 된 바로 그 合一의 경지. 부디 대한의 아들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라나기를...
/ 2019.11.22(금)
● 조명섭 군의 '신라의달밤' 유튜브 조회수와 댓글 TI.Park님이 11.09(토)에 업로드한 동영상
☆ 11.21(목) 23:24
조회수 4.202.203회, 댓글 4.2천
☆ 11.22(금) 23:42
조회수 4.485,166회, 댓글 4.5천
☆ 11.25(월) 09:38
조회수 5.246.140회, 댓글 5.3천
유튜브 댓글을 보니 11월 25일 이후 조회수가 600만이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그후 KBS에서 편집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개인이 편집하여 업로드한 이 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사라진 것 같다.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그 영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천만이 넘었을 턴데.
이를 안타깝게 여기신 어느 분이 쓰신 유튜브 댓글이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준다.
"유튜브 600만 뷰가 넘는 조회수와 수천 개의 댓글들은 명섭 군에게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자산이고 큰 힘이 된다. 신인가수의 홍보 효과와 화제성, 팬의 증가를 가져온다. 영상이 사라져 너무나 안타깝다."
이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 댓글로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명섭 군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명석 군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내 마음을 울린 최고의 댓글
상업주의에 물든 이 시대에 '사람'이 부르는 위로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고 생각합니다. / 새벽별
● 제 블로그에 올려주신 감동의 댓글 모음 (4)
☆ 클라라 님이 제 블로그에 올려주신 감동의 댓글
우연히 본 유튜브에천상의목소리 명섭군의 영상을 보았네요~.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와 순수하고 애잔한 명섭군의 정서에 울컥 올라오는 연민과 슬픔이 말로 다할수 없는 고마움까지 복잡한 심경에 하루종일 '신라의 달밤'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같은 현상이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거죠. 그것은 나이를 세대를 신분을 관통하는 명섭군의 목소리와 애환이 지닌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목소리가 주는 애잔함은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고, 역사 속에 녹여져 온 한민족의 정서가 트로트 곡에 실려지고, 명섭군의 삶의 고통을 극복해 온 강인한 의지가 명섭군의 목소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전이되어 나온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부디 그가 힘을 내어 어린 나이와 군대를 앞둔 운명의 물결에 용감하게 나아갈수 있도록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지혜로움과 심사숙고를 담은 행보만이 명섭 군을 둘러싼 가난과 유혹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뚫고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외부적 물질적 도움보다 명섭군의 내면에 선하고 올바른 성정을 가장 많이 의지하고 견뎌내면 조만간 운명의 물결을 다룰 힘과 용기와 지혜로움이 서서히 나올것입니다. 명섭군 꼭 기억하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는 격언이 가진 의미를...
당신의 영혼의 발전과 물질적 번영을 위해 무엇보다 강하고 지혜롭기를 기도할 게요. 그대의 순수함에 용기와 그리고 지금껏 그랬듯이 강인함이 더해진다면 하늘이 도울 것입니다. 지켜보는 우리들도 있고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올바르고 선함을 믿고 앞으로 정진하세요~~화이팅~!! 오래 오래 우리곁에서 노래해 줘요~~.
사랑해요 ~~명섭군~~
ㅡ 2019.11.29 02:10 클라라
☆ mhlim님이 제 블로그에 올려주신 감동의 댓글
저희만 영혼을 담은 맑은 목소리에 실은 노래에 위로를 받고 중독이 된 줄 알았는데, 여기 더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가난하고 상처 많고 꿈이 꺾여버린 참담한 삶을 살면서도 세상에 원망 섞지 않고 오히려 오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는 오염된 오늘날 저희 삶의 때를 순백의 영혼의 울림으로 위로하고 치유해 주고 있습니다. 대견하기도하고 참으로 부끄럽기도 합니다.
또다시 그가 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여 일상을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며 우리를 위로해 주는 그의 노래를 잃지 않도록 그를 응원하고 지키는데 힘을 보탤 방법은 없을까, 함께 감동받은 이들이 힘을 합쳐 응원하는 집합이 없을까, 하여 혹시나 만들어진 팬카페 같은 것이라든가 있지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발견하고도 많은 망설임 끝에 쑥스럽지만 생전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팬카페라는델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말고도 중독된 사람도 많고 오염된 삶의 때를 씻기우는 크나큰 울림을 경험한 영혼도 많으며,저처럼 생전 처음 팬카페라는 데에 가입을 청하게 되었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팔십을 넘기신 어르신들도 계시고 어린 학생도 있고 중학생 딸과 엄마가 같이 응원도 합니다. 즉 부족한 우리가 한없이 소중한 맑은 우리의 님을 응원하고 지키는데 힘을 보태서, 그가 좋아하는 노래를 이제는 중단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는 맑고 고운 노래에 가뜩 감성을 담아 우리의 때를 씻기고 우리를 위로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보듬을 것입니다. 순수하고 소박함을 담아 힘없는 우리가 모여 만든 팬카페에 들어오시어 같이 소중한 영혼을 응원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감사합니다. Daum팬카페 이름 : 전통가요지킴이 조명섭 팬카페
ㅡ 2019.12.08 mhlim
☆ 비단풀 님이 제 블로그에 올려주신 감동의 댓글
대단하십니다. 정말 섬세하게 기록해 주셨네요. 읽는내내 감동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정말 조명섭 가수는 우리모두를 위로하기위한 신의 처방이 아닌가합니다. 그를 듣고 보고있으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내삶이 소중해지고 가슴뿌듯하고 행복해집니다. 홀로 오랜 세월 외롭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리곁으로 와 준 그가 어리지만 아주 큰 사람으로 보입니다. 아직 치병 중에있는 사람으로 정말 큰 위안과 치유를 받고있습니다.
ㅡ 2019.12.14 16:23 비단풀
/ 2019.11.25(월)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