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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산책] (4)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찾아서, 2F 생명진화관: 생명의 기원, 인류의 출현, 생명의 다양성 (2019.06.27)

푸레택 2019. 6. 27. 17:48

 

 

 

 

 

 

 

 

 

 

 

 

 

 

 

 

 

 

 

 

● (4)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F 생명진화관

 

젊은 시절엔 자녀들 데리고 과학관을 찾았는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손주들 손잡고 박물관을 찾는다.

오늘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사전답사차 둘러보았다.

 

2F 생명진화관에서는 생명의 탄생과 진화,

생명의 다양성이라는 주제의 전시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초의 생명체로부터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공룡,

신생대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천해 온

생명의 진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어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명체들을 볼수 있었다.

 

☆ 2F <생명진화관> 안내

 

● 생명의 기원과 탄생

생명이 언제 어떻게 지구상에 나타났는가? 이것은 모두가 알고자 하는 수수께끼일 뿐만 아니라 철학이나 신학의 과제이기도 한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오늘날 생명의 기원에 관한 과학자들의 견해는 생물이 무생물에서 진화,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40억 년 전 이미 지구상에는 바다와 대기가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무생물에서 생물이 진화되는 과정은 대략 그 무렵부터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생물학적 진화 가운데 비교적 그 역사가 잘 해명되어 있는 것은 6억 년 전 이후입니다.

 

● 고생대 – 생명의 진화와 출현

약 30억 년 전의 초기 생물체는 간단한 세포로 이루어진 박테리아 같은 것이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이 원시 남조류는 엽록소와 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동화해서 산소를 만드는 최초의 생물이었습니다. 이 남조류가 만든 산소가 바다 속을 채우게 되면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살던 생물체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산소를 이용하는 다양한 생물들로 빠르게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고생대는 딱딱한 껍질을 갖는 삼엽충이 나타나는 캄브리아기를 시작으로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를 거쳐 페름기에 대량의 생물이 멸종을 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 중생대 – 공룡의 세계

중생대는 2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약 1억 8000만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고생대 말에 출현한 원시적인 파충류는 중생대에 들어와서 급격히 분화, 발전했는데 특히 쥐라기(2억1천3백만∼1억4천4백만 년 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 육지에는 거대한 공룡, 바다에는 수장룡, 하늘에는 익룡이 번성하였습니다. 이 시대에는 해양 무척추동물인 암모나이트류도 번성하여 중생대를 암모나이트 시대, 파충류 또는 공룡시대라고도 합니다.

 

● 신생대 – 포유류 전성기

신생대는 6500만 년 전부터 현세에 이르는 지질시대의 마지막 시기로서 포유류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중생대의 육지와 바다 및 공중을 지배한 공룡·어룡 ·익룡은 백악기 말에 절멸되어 신생대 초기 생태계에 큰 공백이 생긴 뒤, 포유류는 이를 이용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였습니다. 말, 코끼리, 코뿔소 등의 선조가 발전하였으며, 원시식충류로부터 진화된 영장류에서 인류가 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포유류 외에 조류, 경골어류 등이 본대에서 번성하였으며 식물에서는 속씨식물 등이 뚜렷한 번성을 하였습니다.

 

● 인류의 출현

영장류가 나타난 시기는 약 7천만 년 전이며 동물분류학상 척색동물,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에 속합니다. 영장목에는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이 있는데 사람이 이들과 가장 다른 점은 뇌가 발달하였고 털이 없으며 엄지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마주할 수 있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오래된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하빌리스의 모형부터 호모 사피엔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인류의 진화 단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포유류의 다양성

포유류는 몸이 털로 덮여 있으며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웁니다. 항온동물로 적응력이 뛰어난 포유류는 특수하게 분화된 이빨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북극곰, 시베리아호랑이 등의 육식 포유류와 비버, 임팔라영양을 포함한 채식 포유류 등 다양한 포유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조류의 다양성

조류의 가장 큰 특징은 깃털이 있는 날개가 있는 것입니다. 깃털과 날개는 비행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을 유선형으로 만들고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또한 가슴뼈에서 튀어나온 용골돌기에 비행 근육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조류는 날 수 있도록 뼈 속이 비어있고 가벼운 부리를 가지는 등 몸의 형태가 비행에 알맞게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새들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새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 양서류와 파충류의 다양성

양서류는 최초로 육지에서 살기 시작한 척추동물로 주위 온도에 따라 몸의 온도가 변하는 변온동물입니다. 대부분 유생 시기에는 물 속에서 살고 성체가 되면 땅위에 삽니다. 도롱뇽, 개구리, 두꺼비 등이 이에 속합니다. 파충류는 양서류에서 진화한 동물로 육상에 완전히 적응하여 몸이 딱딱한 비늘이나 판으로 덮여 있고 알도 딱딱한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북, 악어, 뱀, 도마뱀이 파충류에 속합니다. 양서류 디오라마에 있는 7종의 양서류를 찾아보고 우리나라 멸종위기 동식물에 속하는 남생이를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곤충의 다양성

곤충은 전 세계에 알려진 생물종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하게 분화된 동물로 게, 새우, 거미, 전갈 등과 같이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절지동물입니다. 몸은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 쌍의 더듬이, 두 쌍의 날개, 세 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나비, 사슴벌레, 하늘소, 파리, 잠자리, 메뚜기, 벌 등 대표적인 곤충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 해양생물의 다양성

가장 단순한 다세포생물인 해면동물부터 척추동물인 어류까지 바다에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몸을 보호하는 딱딱한 껍질을 갖고 있는 연체동물, 구부러지는 다리를 갖으며 딱딱한 외골격이 있는 갑각류, 가시가 있는 극피동물, 바다의 나무처럼 보이는 산호와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 무리인 자포동물은 연골어류인 상어류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와 함께 바닷 속 수중 생명의 다양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