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걷기 영양 건강 산책

[과학산책] (2)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재미있고 안타까운 멸종동물 전시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019.06.27)

푸레택 2019. 6. 27. 17:18

 

 

 

 

 

 

 

 

 

 

 

 

 

 

 

 

 

 

 

 

● (2) 1F 인간과 자연관 2/2

 

젊은 시절엔 자녀들 데리고 과학관을 찾았는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손주들 손잡고 박물관을 찾는다.

오늘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사전답사차 둘러보았다.

 

1층 전시관에서는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라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안타깝고 미안한 멸종동물

전시회(2019.5.1~8.31)가 열리고 있었다.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란 같은 제목의 책을 펴낸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협찬으로 전시되는 것 같다.

 

1F <인간과 자연관>은 사라져가는 생명, 인간과 자연의 공생,

식물의 진화, 참나무의 세계,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전시해 놓았다. 또한 한국의 멸종 위기

야생식물, 우리 민물고기, 우리 주변의 산과 강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 1F <인간과 자연관> 안내

 

● 자연의 혜택

생태계는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식물과 소비자의 역할을 하는 동물, 그리고 분해의 역할을 하는 미생물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생산자인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가지고 많은 생산물들을 만들어내며 이것들을 동물이 이용하는데, 인간 역시 식물의 생산물을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 사라져가는 생명

생태계의 균형은 각 생명체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인간의 간섭 없이 살아갈 때 유지됩니다. 그 균형이 깨어지면 자연의 한 구성요소인 인간 역시 삶의 균형이 깨어지게 되고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에서 갈수록 보기 어려운 호랑이, 장수하늘소, 구렁이, 독수리, 매화마름, 수달 등을 패널과 영상자료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이 얼마나 많은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 민물고기

민물고기(담수어)는 물속에 소금기가 없거나 소금의 농도가 매우 낮은 민물에 사는 물고기를 뜻합니다. 민물고기 중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강하구의 기수역에 살거나,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생활하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평생동안 민물에만 사는 물고기를 1차 담수어, 민물에도 살고 바닷물에도 적응하는 물고기를 2차 담수어라고 합니다.

 

● 식물의 진화

식물의 기원은 모든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원시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물 속에 사는 원생생물인 녹조류에서 발달하였다고 봅니다. 지구환경이 건조해져 식물이 땅 위로 올라오게 되면서부터 육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표면을 큐티클로 덮어 기공으로 기체교환을 하게 되고(이끼류), 관다발이 발달되고(양치류), 종자로 번식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겉씨식물, 속씨식물)등의 진화과정을 통해 현재의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 참나무의 세계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 중에 유독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은 나무, 참나무. 이는 나무들 중에서 유일한 '진짜 나무'이자 '참 좋은 나무'로서 인식되어 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 이름인 '참나무'란 나무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참나무류의 기본종인 갈참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중 깽깽이풀, 죽백란, 광릉복주머니란, 솜다리, 노랑붓꽃 5종을 모형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