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기다림이다 / 작자 미상
어느 회사에서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1차 서류심사 후, 2차 면접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1차 서류심사에 뽑힌 우수한 지원생들을 한 방에 모아 놓고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30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수군수군 불평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통지가 없었다. 그러자 드디어 여기저기서 불평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왜 시간을 안 지키지?”
“왜 아무 소리도 없이 늦는거야?”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어?”
“사람을 뭘로 보는거야?”
불평과 불만, 원망이 터져 나왔다.
회사에서는 그동안 지원자의 모습을 다 녹화, 녹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뭐.”
“그럴만한 곡절이 있겠지 뭐.”
하고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느긋이 기다리는 지원자도 있었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채용관이 나와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인터뷰는 끝났습니다. 합격자는 ○○○, ...입니다."
아무 불평없이 느긋하게 기다리던 사람들이 합격통지를 받았다.
하워드 위트만은 “인생은 기다리는 기간이다”라고 하면서, “어린아이들은 자전거 탈 때를 기다리고, 청소년은 자동차 몰 때를 기다리고, 의학도는 면허 받을 때를 기다리고, 젊은 부부는 자기들의 새 집을 살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기다림의 예술은 단번에 배워지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머슨은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은 타인보다 용감해서가 아니라 타인보다 10분 더 기다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생도 기다리는 기간이고, 신앙생활도 기도하며 기다리는 생활입니다.
로너건 감독은 “당신이 고통스러워해도 세상은 그대로 흘러간다. 때로는 아주 좋은 일과 아주 나쁜 일이 동시에 찾아 오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 75억 명이 모두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살아가진 않습니다. 겨울 뒤에 봄이 와도 또 다시 겨울이 오는 것 처럼, 말 없이 흘러가는 바다처럼, 슬픔은 어느 순간 완결되지 않습니다.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어떤 형태로든 흘러갈 뿐입니다. 새로운 하루를 맞이 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가장 값진 인생의 ‘특전’일 것입니다.
ㅡ “기다릴 줄 아는 사람만이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있다.” - 벤자민 플랭클린
/ 2022.05.05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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