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시조 동화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어느덧 100회 맞이해

푸레택 2022. 4. 23. 21:34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어느덧 100회 맞이해 - 뉴스페이퍼 (news-paper.co.kr)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어느덧 100회 맞이해 - 뉴스페이퍼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뉴스페이퍼에 연재하는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가 100회를 맞이했다.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과 시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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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100회 기념 [이미지 편집 = 한송희 에디터] 출처 : 뉴스페이퍼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어느덧 100회 맞이해

숨어있는 좋은 시들을 발굴하는 일의 가치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뉴스페이퍼에 연재하는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가 100회를 맞이했다.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과 시를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공적 소개소로써 그 역할을 해왔다.


총 300여 건의 공유와 만 2천 회 이상의 조회를 끌어낸 “이승하 시인의 마음을 움직인 시”는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시를 소개하며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 독자는 SNS를 통해 “고맙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시를 공책에 따라 적고 있습니다. 시가 어렵고 어떤 시가 좋은지 모르는 저로서는 시인님의 소개해주시는 시들이 참 살뜰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시에, 해당 연재물이 타 언론사에서 인용되는 등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재 100회를 맞이한 이승하 시인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읽고 연락한다. 연재 초기엔 ‘과연 많은 사람이 볼까?’ 싶었는데 보고 있는 사람들이나 들려오는 응원이 많아서 요즘은 용기를 가지고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연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시인은 “최근 들어 시가 길어지고 산문화되었다. 심오하고 난해해졌다. 그 결과 서점에서 시집을 사보던 독자들이 줄어들었다. 유명 출판사에 따르면 기존에 시집 2,000부를 뽑던 것이 1,000부로 줄었다고 한다.”며 시 독자들이 떠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 시, 메이저 문예지에 실리거나 유명하지 않은데도 좋은 시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독자들에게 ‘이 시대에도 좋은 시가 쓰이고 있습니다.’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승하 시인에 따르면, 시기별, 성향별로 다양한 문예지와 책들을 쌓아놓고 적당한 시를 찾는 시간은 때로 하루가 꼬박 걸렸다. 시 말미에 나름의 이해와 느낀 바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과정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인은 “앞으로도 시 배달부의 역할을 잘 해낼 것”임을 밝히며 이후의 다짐을 굳건히 했다.

오늘 100회차 시로 선정된 작품은 이열치열 - 장석주의 ‘호박젓국’으로 어머니의 아름다운 정경을 다루고 있다. 이승하 시인은 이번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출처 : 뉴스페이퍼 2019.07.23